스포츠
총액 152억원 '도루왕 트리오' 결성됐다…10년 동안 없었다! 구단 최초·역대 세 번째 기록 탄생할까
총액 152억원 '도루왕 트리오' 결성됐다…10년 동안 없었다! 구단 최초·역대 세 번째 기록 탄생할까
두산은 18일 두 건의 FA 계약을 발표했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50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박찬호는 공수주를 고루 갖춘 내야수로 평가받았다. 통산 1088경기 출전한 박찬호는 타율 2할6푼6리 23홈런 353타점 514득점, 187도루로 활약했다.
박찬호의 강점 중 하나는 뛰어난 주력.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 도루왕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39도루, 2022년에는 42도루를 기록했다. 올해도 27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4년 연속 25개 도루 이상을 기록한 호타준족의 타자다.
두산 역시 "리드오프로서 역할은 물론 공격적인 주루 능력까지 갖춰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주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조수행은 리그 최고의 주력을 갖춘 선수다. 대학 시절 4년 동안 92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프로에서도 주로 대주자 및 대수비 등으로 활약하며 180개의 베이스를 훔쳤다.
조수행 역시 '도루왕' 출신이다. 2024년 64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 도루 7위 오르기도 했다.
두산 역시 "KBO리그 최고의 주력을 갖춘 선수로 다양한 면에서 쓰임새가 크다. 특히 높은 도루 성공률을 바탕으로 팀 공격의 선택지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자원"이라며 조수행의 주루 가치를 높게 바라봤다. 조수행은 올해도 30개의 도루를 하면서 건재함을 뽐냈다.
정수빈의 주력 역시 여전히 뛰어나다. 올 시즌에도 2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대도'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경찰 야구단에서 제대해 9월에 합류한 2018년을 제외하고는 전시즌 두 자릿수 도루 행진이다.
이들이 올 시즌 기록한 도루는 83개. 키움 히어로즈의 올 시즌 팀 도루와 같은 수치다. 키움은 KIA(77개) KT(48개)에 이어 팀 도루 8위에 올랐다.
두산은 올 시즌 144도루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NC 다이노스의 186도루.
박찬호의 가세로 두산은 '발야구'에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출루만 꾸준하게 이뤄진다면 3명에서 100도루 이상은 충분히 기록할 수 있다.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팀 도루는 1995년 롯데로 220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2위는 2015년 NC 다이노스로 204개의 도루를 했다. 200도루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두산의 역대 최다 팀 도루는 2008년으로 189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강승호(14도루) 이유찬(12도루) 박준순(10도루) 등도 충분히 베이스를 훔칠 능력이 있어 '도루왕' 세 명이 모인 두산으로서는 10년 동안 나오지 않은 팀 200도루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한편 박찬호는 두산과 계약 후 "어린 시절 두산 베어스 야구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고 벅차다"며 "좋은 계약을 해주신 두산 베어스 박정원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내 야구의 모토는 '허슬'이었다. 지금까지 해온 플레이가 두산 베어스의 상징인 '허슬두'와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12년간 응원해주신 KIA 타이거즈, 또 광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그 사랑을 잊지 않겠다"라고 했다.
조수행은 "프로 생활 동안 FA를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더욱 큰 영광으로 다가온다. 박정원 구단주님과 고영섭 사장님, 김태룡 단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제 더 이상 어린 나이가 아니다. 타석에서, 누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이다. 앞장서서 후배들을 잘 이끄는 역할까지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댓글 0
사고/이슈
스포츠
미야자키에 들려온 '롯찬호' 소문→"자극 됐다, 운명이라 생각하려 했다", 올스타 유격수는 다시 구슬땀 [미야자키 현장]
M
관리자
조회수
208
추천 0
2025.11.15
스포츠
두산이 11년만에 김현수까지 영입한다면…김원형은 김태형·이승엽보다 FA 선물 풍성, 차명석 ‘빅2’ 예감 적중
M
관리자
조회수
211
추천 0
2025.11.15
스포츠
'이럴 수가' 김하성 친정팀 초비상…샌디에이고, 4300억 빚더미에 '매각 검토' 공식화
M
관리자
조회수
193
추천 0
2025.11.15
스포츠
KIA 박찬호 전쟁, 나흘 만에 백기 들었다… 여전히 남은 FA 5인, 오프시즌 머리만 아프다
M
관리자
조회수
197
추천 0
2025.11.15
스포츠
'4번째 FA' 강민호, 삼성 잔류가 최선?…소극적인 롯데, 다른 선택지 마땅치 않네
M
관리자
조회수
205
추천 0
2025.11.15
스포츠
캄보디아 사태 심각한데…"박항서 감독, 납치 위기" 안정환 증언 [형수다2] 작성자 정보 냥이얌얌작성 작성일
M
관리자
조회수
215
추천 0
2025.11.15
스포츠
오타니 또 해냈다! 3년 연속 '만장일치' MVP 수상 쾌거…개인 통산 4번째 수상으로 우뚝
M
관리자
조회수
261
추천 0
2025.11.14
스포츠
100억 계약, 박찬호는 농담처럼 “10년이요” 했는데, 정말 초대박 FA 터지나
M
관리자
조회수
262
추천 0
2025.11.14
스포츠
‘두찬호 확정적?’ 롯데 170억 실패가 족쇄였다…김태형은 답을 듣지 못하고 미야자키로 떠났다
M
관리자
조회수
229
추천 0
2025.11.14
스포츠
"여전히 초인답네!" '피지컬 아시아'로 주목받은 '이대호 옛 동료' 日 레전드, 현역들 앞에서 '펑펑' 괴력 뽐냈다
M
관리자
조회수
240
추천 0
2025.11.14
스포츠
'5억 초대박 끝' 김도영, 연봉 대폭 삭감 불가피…강백호는 2.6억 깎였다, KIA는 어떨까
M
관리자
조회수
246
추천 0
2025.11.14
스포츠
'김하성 돈복을 타고 났구나' 이례적인 MLB 시장상황, 희소성+보라스 상술 덕분에 대박 계약 가능성 UP
M
관리자
조회수
244
추천 0
2025.11.14
스포츠
“손흥민 보러 온 한국팬들 때문에 자리가 없잖아!” 토트넘에서 충격적인 인종차별 폭로 터졌다
M
관리자
조회수
238
추천 0
2025.11.14
스포츠
'15홈런 가능' 안재석 놔두고 '5홈런' 박찬호에 100억을 태운다? → 두산은 내년 '윈나우'가 아니다
M
관리자
조회수
248
추천 0
2025.11.14
스포츠
[속보] 오타니 3년 연속 만장일치 MVP 쾌거! 통산 4번째 '최우수선수' 선정…'5년 4회' 초유의 위업→美 4대 스포츠 통틀어 단 4명뿐
M
관리자
조회수
271
추천 0
202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