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최형우가 영구결번? MLB 투수 라이언은 3팀서 영구결번...최, 삼성과 KIA에서 '영결'될 수 있을까

M
관리자
2025.12.03 추천 0 조회수 118 댓글 0

최형우가 영구결번? MLB 투수 라이언은 3팀서 영구결번...최, 삼성과 KIA에서 '영결'될 수 있을까

 

 

야구에서 ‘영구결번’은 한 구단이 특정 선수의 등번호를 영원히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하는 관행이다. 이는 팀 역사에서 가장 큰 영예 중 하나로, 해당 선수의 업적·상징성·헌신이 후대까지 기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될 때 내려진다. 보통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한 선수, 또는 팀 문화를 바꿔놓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대상이 된다. 영구결번이 되면 해당 번호는 더 이상 어떠한 선수도 사용할 수 없으며, 팀은 그 번호를 '영원한 상징'으로 보존한다. MLB는 명예의 전당 입성을 기준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고, KBO는 팀 상징성과 팬 기여도를 크게 본다는 차이가 있다.

 

KBO에서 영구결번을 받은 선수들의 공통점은 대부분이 팀의 얼굴로 불릴 정도의 프랜차이즈 레전드라는 점이다. 외부에서 영입된 스타가 아닌, 데뷔부터 은퇴까지 한 구단과 함께하며 구단의 역사·정체성과 동일시된 선수들이 영구결번의 대상이 된다. 이는 KBO가 영구결번을 매우 보수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인데, 기록이나 성적만으로는 부족하고, 팀에 대한 헌신·팬덤 형성·구단 상징성까지 모두 충족해야 가능하다.

 

최동원은 롯데의 영구적 상징이었지만, 말년에는 본인 의지가 아닌 트레이드로 삼성에서 뛰어야 했고, 커리어 마지막 장면은 롯데 유니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롯데가 그의 1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 이유는, 그가 롯데라는 팀의 역사·정체성·팬 문화를 사실상 만들어낸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팀에서 뛴 시기가 존재해도, 팬들과 구단이 최동원의 본질적 소속은 롯데라고 판단한 셈이다.

 

이 사례는 KBO 영구결번이 단순히 '한 팀에서 오래 뛰었다'가 아니라, 그 구단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 팬들의 기억이 얼마나 강한가에 의해 결정된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 예다.

 

최근 최형우의 영구결번 가능성에 대해 팬들의 갑론을박이 온라인상에서 펼쳐지고 있다. 그는 삼성 라이온즈 왕조 구축의 일원이었고 KIA 타이거즈 두 차례 우승의 주역이었다.

 

일단 최형우는 영구결번 후보로 손색이 없는 선수다. 그는 삼성에서 장기간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기록과 성적, 팀 헌신, 팬덤 형성이라는 영구결번의 핵심 요소를 모두 갖췄다.

 

최형우는 KIA에서도 결코 작은 활약을 하지 않았다. 9년 동안 두 차례 팀 우승에 핵심적으로 기여했고, 중심 타자로서 장타력과 출루 능력을 꾸준히 발휘하며 팀 전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팬들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기고 구단 역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KIA 측에서도 충분히 영구결번 후보로 논의될 만한 가치가 있다. 결국 영구결번 여부는 팀에 대한 상징성과 팬과의 관계가 핵심인데, KIA 시절 최형우도 이 조건을 충분히 충족한다고 볼 수 있다.

 

한 팀이 아닌 3팀에서 영구결번돼 있는 메이저리그 레전드도 있다. 강속구의 상징 놀란 라이언이다. LA 에인절스는 30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는 34번을 영구결번했다. 라이언은 뉴욕 메츠,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4팀에서 27년 동안 활약했다. 노히트노런을 7차례 작성했다.

 

따라서, 최형우는 삼성과 KIA에서 영구결번될 자격이 충분하다. 다만, 실제 지정 여부는 구단의 보수적 운영 방식과 팬덤 공감대, 팀 역사 속 상징성 유지 여부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KBO에서는 한 팀에서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미지와 장기 헌신이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에, 두 구단 모두에서 영구결번이 현실화될지는 향후 구단 결정과 팬 여론에 달려 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MLB 가면 300만불 계약도 가능했는데...디아즈 잡은 삼성의 비결은? "도와달라고 호소했죠" [더게이트 이슈분석]

M
관리자
조회수 268
추천 0
2025.11.26
MLB 가면 300만불 계약도 가능했는데...디아즈 잡은 삼성의 비결은? "도와달라고 호소했죠" [더게이트 이슈분석]
스포츠

LG도 최선 다했는데…김현수 kt 이적에, 차명석 단장·염경엽 감독 모두 첫 마디는 같았다

M
관리자
조회수 244
추천 0
2025.11.26
LG도 최선 다했는데…김현수 kt 이적에, 차명석 단장·염경엽 감독 모두 첫 마디는 같았다
스포츠

올해 입단한 신인이 방출이라니…SSG 랜더스, 입단 4년차 이내 선수 3명 떠나보냈다

M
관리자
조회수 273
추천 0
2025.11.26
올해 입단한 신인이 방출이라니…SSG 랜더스, 입단 4년차 이내 선수 3명 떠나보냈다
스포츠

'설마 한국 오나' 153㎞ 좌완 ML서 방출→"KBO·NPB 간다" 美 현지 전망

M
관리자
조회수 277
추천 0
2025.11.26
'설마 한국 오나' 153㎞ 좌완 ML서 방출→"KBO·NPB 간다" 美 현지 전망
스포츠

삼성, 최형우 '하이잭'? 37세 김현수 '사가' 끝나자 42세 최형우 '에픽' 시작...KIA 미적대는 사이 삼성이 적극 나서

M
관리자
조회수 290
추천 0
2025.11.26
삼성, 최형우 '하이잭'? 37세 김현수 '사가' 끝나자 42세 최형우 '에픽' 시작...KIA 미적대는 사이 삼성이 적극 나서
스포츠

“떠날 때 가슴 아프네” KT와 50억 계약 김현수, 염갈량의 작별 인사 “3년 동안 고참 역할 잘 해줘 고맙다”

M
관리자
조회수 243
추천 0
2025.11.26
“떠날 때 가슴 아프네” KT와 50억 계약 김현수, 염갈량의 작별 인사 “3년 동안 고참 역할 잘 해줘 고맙다”
스포츠

"FA 신청 왜 했나" 최악 평가 받던 선수에게 무려 48억을 안겼다...그 속에 숨겨진 비하인드

M
관리자
조회수 251
추천 0
2025.11.26
"FA 신청 왜 했나" 최악 평가 받던 선수에게 무려 48억을 안겼다...그 속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포츠

'승리 기여도 0'도 안되는 선수가 광교신도시에 집 살 돈을 한 번에 벌다니...! 유격수 이어 중견수도 FA 버블 조짐

M
관리자
조회수 246
추천 0
2025.11.26
'승리 기여도 0'도 안되는 선수가 광교신도시에 집 살 돈을 한 번에 벌다니...! 유격수 이어 중견수도 FA 버블 조짐
스포츠

‘첫 실신 KO’ 충격패에도 충만한 자신감, 정찬성 유튜브 나온 할로웨이 “난 UFC 최고 복서이자 파이터”

M
관리자
조회수 250
추천 0
2025.11.26
‘첫 실신 KO’ 충격패에도 충만한 자신감, 정찬성 유튜브 나온 할로웨이 “난 UFC 최고 복서이자 파이터”
스포츠

'이례적 망신살' UFC 챔피언 포함 벨트만 '무려 11번' 레전드 황당 실수, 입장→미끄러져 꽈당...팬들은 폭소

M
관리자
조회수 233
추천 0
2025.11.26
'이례적 망신살' UFC 챔피언 포함 벨트만 '무려 11번' 레전드 황당 실수, 입장→미끄러져 꽈당...팬들은 폭소
스포츠

'美 놀래킨 킹캉→음주운전 사고→은퇴' 38세 강정호의 MLB 도전, '다저스가 주목한다'

M
관리자
조회수 246
추천 0
2025.11.26
'美 놀래킨 킹캉→음주운전 사고→은퇴' 38세 강정호의 MLB 도전, '다저스가 주목한다'
스포츠

'50억보다 더 준다는 지방 구단 있었다' 김현수는 어떻게 KT 품에 안겼나, 그 막전막후

M
관리자
조회수 286
추천 0
2025.11.26
'50억보다 더 준다는 지방 구단 있었다' 김현수는 어떻게 KT 품에 안겼나, 그 막전막후
스포츠

KIA→두산 트레이드 성공신화 FA 선언에 화들짝…빠르게 군기반장 영입 "후배들 혼낼 때도 있지만"

M
관리자
조회수 263
추천 0
2025.11.26
KIA→두산 트레이드 성공신화 FA 선언에 화들짝…빠르게 군기반장 영입 "후배들 혼낼 때도 있지만"
스포츠

'대주자 트레이드' 주인공 LG 떠난다…통산 80홀드 심창민은 LG 1군 경기 못 치르고 방출

M
관리자
조회수 239
추천 0
2025.11.26
'대주자 트레이드' 주인공 LG 떠난다…통산 80홀드 심창민은 LG 1군 경기 못 치르고 방출
스포츠

英 BBC도 깜짝! "손흥민 거칠게 밀었다"→"험악한 분위기 조성"...EPL에서 터진 손찌검 사건, 덩달아 SON-요리스도 재조명

M
관리자
조회수 264
추천 0
2025.11.26
英 BBC도 깜짝! "손흥민 거칠게 밀었다"→"험악한 분위기 조성"...EPL에서 터진 손찌검 사건, 덩달아 SON-요리스도 재조명
18 19 20 21 22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