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최형우가 영구결번? MLB 투수 라이언은 3팀서 영구결번...최, 삼성과 KIA에서 '영결'될 수 있을까

M
관리자
2025.12.03 추천 0 조회수 148 댓글 0

최형우가 영구결번? MLB 투수 라이언은 3팀서 영구결번...최, 삼성과 KIA에서 '영결'될 수 있을까

 

 

야구에서 ‘영구결번’은 한 구단이 특정 선수의 등번호를 영원히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하는 관행이다. 이는 팀 역사에서 가장 큰 영예 중 하나로, 해당 선수의 업적·상징성·헌신이 후대까지 기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될 때 내려진다. 보통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한 선수, 또는 팀 문화를 바꿔놓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대상이 된다. 영구결번이 되면 해당 번호는 더 이상 어떠한 선수도 사용할 수 없으며, 팀은 그 번호를 '영원한 상징'으로 보존한다. MLB는 명예의 전당 입성을 기준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고, KBO는 팀 상징성과 팬 기여도를 크게 본다는 차이가 있다.

 

KBO에서 영구결번을 받은 선수들의 공통점은 대부분이 팀의 얼굴로 불릴 정도의 프랜차이즈 레전드라는 점이다. 외부에서 영입된 스타가 아닌, 데뷔부터 은퇴까지 한 구단과 함께하며 구단의 역사·정체성과 동일시된 선수들이 영구결번의 대상이 된다. 이는 KBO가 영구결번을 매우 보수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인데, 기록이나 성적만으로는 부족하고, 팀에 대한 헌신·팬덤 형성·구단 상징성까지 모두 충족해야 가능하다.

 

최동원은 롯데의 영구적 상징이었지만, 말년에는 본인 의지가 아닌 트레이드로 삼성에서 뛰어야 했고, 커리어 마지막 장면은 롯데 유니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롯데가 그의 1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 이유는, 그가 롯데라는 팀의 역사·정체성·팬 문화를 사실상 만들어낸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팀에서 뛴 시기가 존재해도, 팬들과 구단이 최동원의 본질적 소속은 롯데라고 판단한 셈이다.

 

이 사례는 KBO 영구결번이 단순히 '한 팀에서 오래 뛰었다'가 아니라, 그 구단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 팬들의 기억이 얼마나 강한가에 의해 결정된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 예다.

 

최근 최형우의 영구결번 가능성에 대해 팬들의 갑론을박이 온라인상에서 펼쳐지고 있다. 그는 삼성 라이온즈 왕조 구축의 일원이었고 KIA 타이거즈 두 차례 우승의 주역이었다.

 

일단 최형우는 영구결번 후보로 손색이 없는 선수다. 그는 삼성에서 장기간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기록과 성적, 팀 헌신, 팬덤 형성이라는 영구결번의 핵심 요소를 모두 갖췄다.

 

최형우는 KIA에서도 결코 작은 활약을 하지 않았다. 9년 동안 두 차례 팀 우승에 핵심적으로 기여했고, 중심 타자로서 장타력과 출루 능력을 꾸준히 발휘하며 팀 전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팬들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기고 구단 역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KIA 측에서도 충분히 영구결번 후보로 논의될 만한 가치가 있다. 결국 영구결번 여부는 팀에 대한 상징성과 팬과의 관계가 핵심인데, KIA 시절 최형우도 이 조건을 충분히 충족한다고 볼 수 있다.

 

한 팀이 아닌 3팀에서 영구결번돼 있는 메이저리그 레전드도 있다. 강속구의 상징 놀란 라이언이다. LA 에인절스는 30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는 34번을 영구결번했다. 라이언은 뉴욕 메츠,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4팀에서 27년 동안 활약했다. 노히트노런을 7차례 작성했다.

 

따라서, 최형우는 삼성과 KIA에서 영구결번될 자격이 충분하다. 다만, 실제 지정 여부는 구단의 보수적 운영 방식과 팬덤 공감대, 팀 역사 속 상징성 유지 여부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KBO에서는 한 팀에서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미지와 장기 헌신이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에, 두 구단 모두에서 영구결번이 현실화될지는 향후 구단 결정과 팬 여론에 달려 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221W 3489K' 41세 리빙 레전드, 9월 ERA 10.20 부진에도 WS 3차전 선발 확정…"기회 진심으로 소중해"

M
관리자
조회수 683
추천 0
2025.10.27
'221W 3489K' 41세 리빙 레전드, 9월 ERA 10.20 부진에도 WS 3차전 선발 확정…"기회 진심으로 소중해"
스포츠

한국에서 퇴출된 문제아, 그런데 "다저스에서 뛸 기회 달라" 읍소… 기회 있을 때 잘하지

M
관리자
조회수 723
추천 0
2025.10.27
한국에서 퇴출된 문제아, 그런데 "다저스에서 뛸 기회 달라" 읍소… 기회 있을 때 잘하지
스포츠

손흥민 "토트넘, 반드시 돌아가겠다" 공식발표→'오피셜'급 약속 발표

M
관리자
조회수 698
추천 0
2025.10.27
손흥민 "토트넘, 반드시 돌아가겠다" 공식발표→'오피셜'급 약속 발표
스포츠

"이미 접촉" 3연승+4위 도약 '파죽지세' 맨유, 1674억 '올해의 선수+MVP' 석권 간판 FW 정조준!

M
관리자
조회수 704
추천 0
2025.10.27
"이미 접촉" 3연승+4위 도약 '파죽지세' 맨유, 1674억 '올해의 선수+MVP' 석권 간판 FW 정조준!
스포츠

[pl.review] '악몽으로 끝난 황희찬 부상 복귀전' 울버햄튼, 번리에 2-3 충격패…'여전히 승점 2점 꼴찌'

M
관리자
조회수 693
추천 0
2025.10.27
[pl.review] '악몽으로 끝난 황희찬 부상 복귀전' 울버햄튼, 번리에 2-3 충격패…'여전히 승점 2점 꼴찌'
스포츠

'몰락' '형편없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英 BBC 혹평, 손흥민과 동갑 살라 "자신감 심각하게 떨어져" 리버풀 4연패 부진 → 브렌트퍼드에 2-3 패배

M
관리자
조회수 687
추천 0
2025.10.27
'몰락' '형편없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英 BBC 혹평, 손흥민과 동갑 살라 "자신감 심각하게 떨어져" 리버풀 4연패 부진 → 브렌트퍼드에 2-3 패배
스포츠

토트넘 '오피셜' 공식발표→동상 건립 확정, 손흥민 반응 "그동안 이야기 못 했는데…꼭 런던으로 돌아가야"

M
관리자
조회수 709
추천 0
2025.10.27
토트넘 '오피셜' 공식발표→동상 건립 확정, 손흥민 반응 "그동안 이야기 못 했는데…꼭 런던으로 돌아가야"
스포츠

"파격!" '핵심 줄줄이 이탈' 토트넘 결단 내렸다…'5000만 파운드 OK' 6골-4도움 튀르키예 신성 영입 경쟁 참전 '경기 지켜봤다'

M
관리자
조회수 754
추천 0
2025.10.27
"파격!" '핵심 줄줄이 이탈' 토트넘 결단 내렸다…'5000만 파운드 OK' 6골-4도움 튀르키예 신성 영입 경쟁 참전 '경기 지켜봤다'
스포츠

“이강인 잘했는데?” PK 헌납에도 ‘호평’→“운이 없었을 뿐, PSG 빌드업 적극 가담+영리하게 경기했다”

M
관리자
조회수 752
추천 0
2025.10.27
“이강인 잘했는데?” PK 헌납에도 ‘호평’→“운이 없었을 뿐, PSG 빌드업 적극 가담+영리하게 경기했다”
스포츠

도대체 김혜성은 언제 쓰려고? 드디어 선발 출전 보인다… 로버츠 '멘붕'서 벗어날까

M
관리자
조회수 714
추천 0
2025.10.26
도대체 김혜성은 언제 쓰려고? 드디어 선발 출전 보인다… 로버츠 '멘붕'서 벗어날까
스포츠

'충격' 김혜성 멍든 눈, LAD 마운드 초토화 '한 이닝 9실점이라니...' 토론토 1차전 승리 기선 제압! [WS1]

M
관리자
조회수 730
추천 0
2025.10.26
'충격' 김혜성 멍든 눈, LAD 마운드 초토화 '한 이닝 9실점이라니...' 토론토 1차전 승리 기선 제압! [WS1]
스포츠

도대체 왜? 김하성이 3년 연속 타격왕보다 FA 랭킹이 높다니…"옵트아웃은 합리적인 결정" 작성자 정보 벳프리작성 작성일

M
관리자
조회수 725
추천 0
2025.10.26
도대체 왜? 김하성이 3년 연속 타격왕보다 FA 랭킹이 높다니…"옵트아웃은 합리적인 결정" 작성자 정보  벳프리작성 작성일
스포츠

"중요한 순간 최악의 결정" 로버츠는 무사 만루에서 왜 'ERA 10.80' 영건을 투입했나…다저스 '아킬레스건' 또 터졌다

M
관리자
조회수 751
추천 0
2025.10.26
"중요한 순간 최악의 결정" 로버츠는 무사 만루에서 왜 'ERA 10.80' 영건을 투입했나…다저스 '아킬레스건' 또 터졌다
스포츠

오타니가 '3대 역적' 전락하다니… "오타니 너 따위 필요없어" 토론토 야유 통했나, 복수혈전 준비한다

M
관리자
조회수 681
추천 0
2025.10.26
오타니가 '3대 역적' 전락하다니… "오타니 너 따위 필요없어" 토론토 야유 통했나, 복수혈전 준비한다
스포츠

4679억 日 에이스 어깨가 무거워졌다, 와르르 무너진 'ERA 0.86' 좌완…'아시아 최초' 기록과 함께 다저스 구할까

M
관리자
조회수 662
추천 0
2025.10.26
4679억 日 에이스 어깨가 무거워졌다, 와르르 무너진 'ERA 0.86' 좌완…'아시아 최초' 기록과 함께 다저스 구할까
42 43 44 45 46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