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최형우도 양보했다"…레전드 귀환에 41억 투자, 삼성의 간절함 통했다

M
관리자
2025.12.04 추천 0 조회수 119 댓글 0

"최형우도 양보했다"…레전드 귀환에 41억 투자, 삼성의 간절함 통했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6 KBO 스토브리그 최대 이슈였던 최형우의 거취는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 복귀로 마무리됐다. 최형우 역시 계약 조건 조율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부분을 양보했다는 후문이다.

 

삼성 구단은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외부 FA(자유계약) 최형우를 계약기간 2년, 인센티브 포함 최대 26억원의 조건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삼성 구단은 "팀 전력 강화를 위해 타선에 확실한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최형우와의 계약을 마쳤다"며 "최형우의 가세로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 등 장타력을 갖춘 기존 좌타라인에 파괴력이 더해질 전망이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1983년생인 최형우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2002년부터 올해까지 1군 통산 2314경기, 타율 0.310, 2586안타, 419홈런, 1737타점의 금자탑을 쌓았다. 삼성에서 4개(2011~2014), KIA 타이거즈에서 2개(2017, 2024)의 우승 반지를 손에 넣기도 했다. 삼성이 2011~2014시즌 통합 4연패 달성과 함께 '왕조'를 구축하는 데 기둥 역할을 해줬다. 

 

 

최형우는 만 42세였던 2025시즌에도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타격 솜씨를 보여줬다. 133경기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OPS 0.928로 펄펄 날았다.  

 

최형우는 2025시즌을 마친 뒤 커리어 3번째 FA 권리를 행사했다. 2017년부터 몸 담고 있는 KIA 잔류가 유력해 보였지만, 삼성이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면서 흐름이 묘하게 흘러갔다.

 

최형우는 2016시즌 삼성에서 138경기 타율 0.376(519타수 195안타) 31홈런 144타점으로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친 뒤 첫 번째 FA 권리 행사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KIA와 4년 총액 100억 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고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올해까지 KIA에서 1167경기 타율 0.306, 1277안타, 185홈런, OPS 0.909로 몸값을 톡톡히 해줬다. 

 

최형우는 올해 연봉 10억원을 받아 타 구단 이적 시 FA C등급 보상규정에 따라 15억원의 보상금액이 발생했다.

 

삼성은 최형우의 이번 FA 계약 총액에서 절반이 넘는 금액을 KIA에 건네는 출혈을 기꺼이 감수했다. 최형우 역시 삼성과 계약 조율 과정에서 어느 정도 금액적인 부분에서는 구단에 양보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최형우 영입 확정까지 길어진 건 보상금까지 합칠 경우 계약 규모가 41억에 달한다"며 "당연히 선수 쪽과 계약 조건을 조율할 시간이 필요했다. 최형우 선수도 (계약 조건) 부분에 있어서 우리에게 양보를 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KIA에 줘야 할 보상금 15억원이 큰 금액인 것은 분명하지만, 보상선수를 보내는 일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안도하는 분위기다. 최근 몇 년 동안 투타에 걸쳐 1군에서 잠재력을 보여준 어린 유망주들이 많은 만큼, 보상선수 명단을 짜야 했다면 여러 가지로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었다.

 

이종열 단장은 "보상금도 보상금이지만 이것보다는 우리 선수를 (보상선수로) 잃게 되면 타격이 더 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엑스포츠뉴스 DB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韓 축구 이럴 수가!…월드컵 무패 통과, 그런데 잉글랜드와 붙다니→U-17 월드컵 32강 '축구종가' 맞대결

M
관리자
조회수 499
추천 0
2025.11.12
韓 축구 이럴 수가!…월드컵 무패 통과, 그런데 잉글랜드와 붙다니→U-17 월드컵 32강 '축구종가' 맞대결
스포츠

오타니도 텀블러로 물 마시는데...경기 직후 KBO리그 더그아웃은 '페트병 무덤' [더게이트 FOCUS]

M
관리자
조회수 545
추천 0
2025.11.11
오타니도 텀블러로 물 마시는데...경기 직후 KBO리그 더그아웃은 '페트병 무덤' [더게이트 FOCUS]
스포츠

PSG '오피셜' 공식발표, 韓 축구 초대형 사건 탄생 "이강인 100번째 경기 기념패 수여"…"정말 기쁘다"

M
관리자
조회수 531
추천 0
2025.11.11
PSG '오피셜' 공식발표, 韓 축구 초대형 사건 탄생 "이강인 100번째 경기 기념패 수여"…"정말 기쁘다"
스포츠

“오타니 내년 32세, 프리먼 36세·베츠 33세” 김혜성이 365일 외야 백업 못하니까…다저스에 4억달러+α 스타 올까

M
관리자
조회수 558
추천 0
2025.11.11
“오타니 내년 32세, 프리먼 36세·베츠 33세” 김혜성이 365일 외야 백업 못하니까…다저스에 4억달러+α 스타 올까
스포츠

"선수 측에서 꽤 세일즈" 한화 출신 페라자, KBO리그 리턴 가능성 '솔솔' [IS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533
추천 0
2025.11.11
"선수 측에서 꽤 세일즈" 한화 출신 페라자, KBO리그 리턴 가능성 '솔솔' [IS 이슈]
스포츠

"한국서 출산, 후회 없다" ML 복귀 유력한데…아직도 대전 떠나지 않은 폰세, 왜 부산에 내려가나

M
관리자
조회수 532
추천 0
2025.11.11
"한국서 출산, 후회 없다" ML 복귀 유력한데…아직도 대전 떠나지 않은 폰세, 왜 부산에 내려가나
스포츠

美도 경악! 일주일 만에 '200만 돌파'→저지도 제쳤다..."야마모토 글로벌 슈퍼스타로 급부상"

M
관리자
조회수 558
추천 0
2025.11.11
美도 경악! 일주일 만에 '200만 돌파'→저지도 제쳤다..."야마모토 글로벌 슈퍼스타로 급부상"
스포츠

‘58.5% 찬성’ 최강 LA 다저스의 낭만 야구 ‘벨린저 복귀설 솔솔’

M
관리자
조회수 539
추천 0
2025.11.11
‘58.5% 찬성’ 최강 LA 다저스의 낭만 야구 ‘벨린저 복귀설 솔솔’
스포츠

'최대어 박찬호 거취' 이들보다 궁금할까…'KIA 차기 유격수' 경쟁 이보다 치열할 수 없다

M
관리자
조회수 557
추천 0
2025.11.11
'최대어 박찬호 거취' 이들보다 궁금할까…'KIA 차기 유격수' 경쟁 이보다 치열할 수 없다
스포츠

[오피셜] '1:2 트레이드' 주인공, 28세에 전격 현역 은퇴 선언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했는데...'

M
관리자
조회수 502
추천 0
2025.11.11
[오피셜] '1:2 트레이드' 주인공, 28세에 전격 현역 은퇴 선언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했는데...'
스포츠

IOC, 트랜스젠더 여성 올림픽 출전 전면 금지 검토…스포츠계 전반에 이런 움직임 확산

M
관리자
조회수 523
추천 0
2025.11.11
IOC, 트랜스젠더 여성 올림픽 출전 전면 금지 검토…스포츠계 전반에 이런 움직임 확산
스포츠

"전과 있어서 얼굴 나오면 안 돼"…성시경, 당황

M
관리자
조회수 505
추천 0
2025.11.11
"전과 있어서 얼굴 나오면 안 돼"…성시경, 당황
스포츠

산다라박 이어 씨엘도 입 열었다…박봄 '정서 불안정 반박'에 "기도합니다"[SC이슈]

M
관리자
조회수 501
추천 0
2025.11.11
산다라박 이어 씨엘도 입 열었다…박봄 '정서 불안정 반박'에 "기도합니다"[SC이슈]
스포츠

이동국 딸 설아라고? 아이돌 비주얼로 '폭풍성장'...12세의 성숙미

M
관리자
조회수 512
추천 0
2025.11.11
이동국 딸 설아라고? 아이돌 비주얼로 '폭풍성장'...12세의 성숙미
스포츠

'이파니 딸' 서이브, 11살에 '마라탕후루'로 초대박.."수익 부모님이 관리"(원마이크)

M
관리자
조회수 473
추천 0
2025.11.11
'이파니 딸' 서이브, 11살에 '마라탕후루'로 초대박.."수익 부모님이 관리"(원마이크)
28 29 30 31 32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