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최형우도 양보했다"…레전드 귀환에 41억 투자, 삼성의 간절함 통했다

M
관리자
2025.12.04 추천 0 조회수 121 댓글 0

"최형우도 양보했다"…레전드 귀환에 41억 투자, 삼성의 간절함 통했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6 KBO 스토브리그 최대 이슈였던 최형우의 거취는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 복귀로 마무리됐다. 최형우 역시 계약 조건 조율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부분을 양보했다는 후문이다.

 

삼성 구단은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외부 FA(자유계약) 최형우를 계약기간 2년, 인센티브 포함 최대 26억원의 조건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삼성 구단은 "팀 전력 강화를 위해 타선에 확실한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최형우와의 계약을 마쳤다"며 "최형우의 가세로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 등 장타력을 갖춘 기존 좌타라인에 파괴력이 더해질 전망이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1983년생인 최형우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2002년부터 올해까지 1군 통산 2314경기, 타율 0.310, 2586안타, 419홈런, 1737타점의 금자탑을 쌓았다. 삼성에서 4개(2011~2014), KIA 타이거즈에서 2개(2017, 2024)의 우승 반지를 손에 넣기도 했다. 삼성이 2011~2014시즌 통합 4연패 달성과 함께 '왕조'를 구축하는 데 기둥 역할을 해줬다. 

 

 

최형우는 만 42세였던 2025시즌에도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타격 솜씨를 보여줬다. 133경기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OPS 0.928로 펄펄 날았다.  

 

최형우는 2025시즌을 마친 뒤 커리어 3번째 FA 권리를 행사했다. 2017년부터 몸 담고 있는 KIA 잔류가 유력해 보였지만, 삼성이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면서 흐름이 묘하게 흘러갔다.

 

최형우는 2016시즌 삼성에서 138경기 타율 0.376(519타수 195안타) 31홈런 144타점으로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친 뒤 첫 번째 FA 권리 행사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KIA와 4년 총액 100억 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고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올해까지 KIA에서 1167경기 타율 0.306, 1277안타, 185홈런, OPS 0.909로 몸값을 톡톡히 해줬다. 

 

최형우는 올해 연봉 10억원을 받아 타 구단 이적 시 FA C등급 보상규정에 따라 15억원의 보상금액이 발생했다.

 

삼성은 최형우의 이번 FA 계약 총액에서 절반이 넘는 금액을 KIA에 건네는 출혈을 기꺼이 감수했다. 최형우 역시 삼성과 계약 조율 과정에서 어느 정도 금액적인 부분에서는 구단에 양보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최형우 영입 확정까지 길어진 건 보상금까지 합칠 경우 계약 규모가 41억에 달한다"며 "당연히 선수 쪽과 계약 조건을 조율할 시간이 필요했다. 최형우 선수도 (계약 조건) 부분에 있어서 우리에게 양보를 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KIA에 줘야 할 보상금 15억원이 큰 금액인 것은 분명하지만, 보상선수를 보내는 일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안도하는 분위기다. 최근 몇 년 동안 투타에 걸쳐 1군에서 잠재력을 보여준 어린 유망주들이 많은 만큼, 보상선수 명단을 짜야 했다면 여러 가지로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었다.

 

이종열 단장은 "보상금도 보상금이지만 이것보다는 우리 선수를 (보상선수로) 잃게 되면 타격이 더 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엑스포츠뉴스 DB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공신력 끝판왕' 보도! 황희찬, '맨유 최악의 감독' 텐 하흐 지도 받는다…"차기 감독 후보"

M
관리자
조회수 657
추천 0
2025.11.05
'공신력 끝판왕' 보도! 황희찬, '맨유 최악의 감독' 텐 하흐 지도 받는다…"차기 감독 후보"
스포츠

MLS 공식 선언…'손흥민 합류' LAFC, 북중미 대륙 최고 화력 갖췄다

M
관리자
조회수 604
추천 0
2025.11.04
MLS 공식 선언…'손흥민 합류' LAFC, 북중미 대륙 최고 화력 갖췄다
스포츠

"토트넘서 10년 함께 했는데…" 요리스의 고백 "손흥민 양발?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잘 안다"

M
관리자
조회수 666
추천 0
2025.11.04
"토트넘서 10년 함께 했는데…" 요리스의 고백 "손흥민 양발?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잘 안다"
스포츠

'대충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끝나고 '묻지마 칼부림' 발생...일부 노팅엄 팬들 피해에 지원 '공식발표'

M
관리자
조회수 682
추천 0
2025.11.04
'대충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끝나고 '묻지마 칼부림' 발생...일부 노팅엄 팬들 피해에 지원 '공식발표'
스포츠

'업보 청산'하는 건가... '태업 끝 이적' 2,335억 ST, 리버풀서 부진! "프리시즌 부재의 영향"

M
관리자
조회수 652
추천 0
2025.11.04
'업보 청산'하는 건가... '태업 끝 이적' 2,335억 ST, 리버풀서 부진! "프리시즌 부재의 영향"
스포츠

'HWANG, 미안해'...'1티어 매체 컨펌' 울버햄튼 '황희찬 은사' 복귀 협상 무산! "스스로 물러났다"

M
관리자
조회수 628
추천 0
2025.11.04
'HWANG, 미안해'...'1티어 매체 컨펌' 울버햄튼 '황희찬 은사' 복귀 협상 무산! "스스로 물러났다"
스포츠

결국 아버지 후광이었나… "NBA급 선수 아냐" 르브론 아들 브로니, 개막 6G 무득점 "핸들링·슈팅·수비 모두 미흡" 충격 혹평

M
관리자
조회수 677
추천 0
2025.11.04
결국 아버지 후광이었나… "NBA급 선수 아냐" 르브론 아들 브로니, 개막 6G 무득점 "핸들링·슈팅·수비 모두 미흡" 충격 혹평
스포츠

'선택과 집중?' LAL 초특급 듀오 동시에 빠진다! 전날 38분 뛴 돈치치-리브스→백투백 경기 결장

M
관리자
조회수 714
추천 0
2025.11.04
'선택과 집중?' LAL 초특급 듀오 동시에 빠진다! 전날 38분 뛴 돈치치-리브스→백투백 경기 결장
스포츠

"십자인대는 아니다" 쓰러진 에이스 불행 중 천만다행, 김효범 감독 "이대성 복귀 시점은..." [잠실 현장]

M
관리자
조회수 631
추천 0
2025.11.04
"십자인대는 아니다" 쓰러진 에이스 불행 중 천만다행, 김효범 감독 "이대성 복귀 시점은..." [잠실 현장]
스포츠

"대반전!" '손흥민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 5670만 파운드, 토트넘 재영입 가능성…FC바르셀로나와 경쟁

M
관리자
조회수 609
추천 0
2025.11.04
"대반전!" '손흥민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 5670만 파운드, 토트넘 재영입 가능성…FC바르셀로나와 경쟁
스포츠

"죄송합니다" 英 BBC '공식발표' 토트넘 '감독 패싱 논란' 종결…토마스 프랭크 "판 더 펜→스펜스 사과, 실망했을 뿐"

M
관리자
조회수 694
추천 0
2025.11.04
"죄송합니다" 英 BBC '공식발표' 토트넘 '감독 패싱 논란' 종결…토마스 프랭크 "판 더 펜→스펜스 사과, 실망했을 뿐"
스포츠

"김민재 유니폼 당장 불태우자" 나폴리 분노의 화형식, 또 다시 일어날까..."KIM 스승이 영입 원해" 하필 라이벌 구단 이적설

M
관리자
조회수 575
추천 0
2025.11.04
"김민재 유니폼 당장 불태우자" 나폴리 분노의 화형식, 또 다시 일어날까..."KIM 스승이 영입 원해" 하필 라이벌 구단 이적설
스포츠

최초, 최초, 또 최초! 손흥민 1골 1도움→LAFC, MLS 최초 4연속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

M
관리자
조회수 612
추천 0
2025.11.04
최초, 최초, 또 최초! 손흥민 1골 1도움→LAFC, MLS 최초 4연속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
스포츠

'1골-1도움' 트랜지션만으로 서부 4강행 이끈 손흥민...LAFC감독도 "전직 수비수로 SON은 막기 어려운 선수"

M
관리자
조회수 684
추천 0
2025.11.04
'1골-1도움' 트랜지션만으로 서부 4강행 이끈 손흥민...LAFC감독도 "전직 수비수로 SON은 막기 어려운 선수"
스포츠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11월 3일) : 모란트 엠비드 트레이 영 아웃

M
관리자
조회수 615
추천 0
2025.11.03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11월 3일) : 모란트 엠비드 트레이 영 아웃
36 37 38 39 40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