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최형우 삼성 복귀 드디어 확정, 공식발표 오늘(3일) 나올까 '10년만 삼팬들 왕조시절 낭만 기대감↑'

M
관리자
2025.12.03 추천 0 조회수 130 댓글 0

최형우 삼성 복귀 드디어 확정, 공식발표 오늘(3일) 나올까 '10년만 삼팬들 왕조시절 낭만 기대감↑'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게 최고의 낭만 야구가 펼쳐진다. '베테랑' 최형우(43)가 2016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지 10년 만인 2026시즌 결국 사자 군단으로 돌아온다.

 

최형우 측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2일 스타뉴스에 "최형우가 삼성으로 복귀한다. 다년 계약에 합의한 상태이며, 현재 삼성 구단 내부적으로 그룹 보고 등의 최종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 밝혔다.

 

이대로라면 빠를 경우 3일, 늦어도 이번 주 내에는 최형우의 삼성 복귀를 확정 짓는 이른바 '옷피셜(유니폼+오피셜)'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최형우 역시 2일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향후 거취에 관한 사회자의 질문에 "곧 아실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진북초-전주동중-전주고를 졸업한 최형우는 2002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48순위 삼성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 포지션은 포수. 하지만 마냥 꽃길만 걸은 건 아니었다. 2005년 한 차례 방출의 아픔을 겪은 그는 2007년 경찰 야구단에 입단해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당시 퓨처스리그(2군)에서 타격 7관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고, 결국 이듬해인 2008년 다시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이후 최형우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2008시즌 타율 0.276, 19홈런, 71타점의 성적과 함께 신인왕에 올랐다. 특히 삼성이 왕조를 건설했던 2011시즌부터 2014시즌까지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할 때 중심 타자로 맹위를 떨쳤다. 2014시즌에는 타율 0.356, 31홈런, 100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2016시즌에도 타율 0.376, 31홈런, 144타점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렇게 영원히 삼성맨으로 남을 것 같았던 최형우는 2016시즌 종료 후 생애 첫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고, KIA로 이적했다. 당시 4년 총액 100억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역대 FA 시장에서 최초로 100억 시대를 연 주인공이 바로 최형우였다.

 
 
KIA에서도 최형우는 꾸준하게 활약했다. 2017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4시즌 연속 3할 타율에 성공했다. 결국 2021시즌을 앞두고 KIA와 3년 총액 47억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1월에는 역대 최고령 비 FA 다년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계약 기간은 1+1년. 연봉 20억원과 옵션 2억원 등 총액 22억원의 조건이었다.
 
비 FA 다년 계약 당시 최형우는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아무리 요즘 KBO 리그가 베테랑들을 대우해 주는 상황이라도 내 나이에 다년 계약을 해줄 거란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면서 "나이와 부상 부위를 보면 구단으로서도 다년 계약 제의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솔직히 (계약 규모보다) 다년 계약 제의에 나를 이렇게까지 생각해 주나 싶어 감동했다"고 말했다.
 
결국 최형우는 2024시즌에도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2024시즌 최형우는 116경기에 출장, 타율 0.280(425타수 119안타) 22홈런 109타점 67득점 1도루, 출루율 0.361 장타율 0.499 OPS(출루율+장타율) 0.860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비 FA 다년계약 당시 맺었던 옵션 기준을 자연스럽게 충족하면서 자동 계약 연장으로 이어졌다. 통합 우승의 기쁨은 두 배가 됐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최형우는 13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2루타 30개, 3루타 1개, 86타점 74득점, 67볼넷 8몸에 맞는 볼 98삼진, 장타율 0.529, 출루율 0.399, OPS(출루율+장타율) OPS 0.928, 득점권 타율 0.294, 대타 타율 0.600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KIA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율과 OPS 각 1위. KIA 토종 타자로는 홈런 1위였다.
 
두 차례 FA 계약과 한 차례 비 FA 계약으로 총 169억원이라는 금액을 따낸 최형우. 여기에 또 한 번 다년 계약이 추가될 예정이다. KIA에서 뛰었던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최형우는 중심 타자이자 클럽하우스 리더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그리고 이제 삼성에서 사실상 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짓고자 한다. 타자 친화적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최형우의 가세는 분명 삼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삼성 팬들은 왕조 시절 최형우가 푸른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그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낭만을 느끼고 있다. 올 시즌을 아쉽게 4위로 마친 삼성이 다시 우승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최형우의 '낭만 복귀'가 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이런 선수 찾기 쉽지 않아" 한화가 버린 중견수 외인, '36세'에도 이 정도 평가라니…한국 돌아올 일은 없겠네

M
관리자
조회수 358
추천 0
2025.11.24
"이런 선수 찾기 쉽지 않아" 한화가 버린 중견수 외인, '36세'에도 이 정도 평가라니…한국 돌아올 일은 없겠네
스포츠

'10억 포기한 박해민 때문인가.' 패가 다 나왔는데 결정못한 김현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M
관리자
조회수 340
추천 0
2025.11.24
'10억 포기한 박해민 때문인가.' 패가 다 나왔는데 결정못한 김현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스포츠

아쉽다 손흥민! '1골 3도움' 메시는 동부 결승 간다 → 통산 공격포인트 1300개 달성…마이애미, 신시내티에 4-0 압승

M
관리자
조회수 367
추천 0
2025.11.24
아쉽다 손흥민! '1골 3도움' 메시는 동부 결승 간다 → 통산 공격포인트 1300개 달성…마이애미, 신시내티에 4-0 압승
스포츠

"미쳐버린 안세영 때문에 공황 상태" 인니 언론, 결승전 결과에 '대충격'…"템포 빨라 집중 못해" 세계 7위도 실력 체감

M
관리자
조회수 356
추천 0
2025.11.24
"미쳐버린 안세영 때문에 공황 상태" 인니 언론, 결승전 결과에 '대충격'…"템포 빨라 집중 못해" 세계 7위도 실력 체감
스포츠

마해영의 진심 "출생율 낮은데 야구 인구 늘어나…지도자 역량도 키워야 한다"

M
관리자
조회수 312
추천 0
2025.11.24
마해영의 진심 "출생율 낮은데 야구 인구 늘어나…지도자 역량도 키워야 한다"
스포츠

‘230억원’ 김현수가 48억원↑계약하면 양의지 넘고 FA 재벌 2위…두산·KT 공세 뜨거워도 쉽지 않다? 곧 결론 나온다

M
관리자
조회수 315
추천 0
2025.11.24
‘230억원’ 김현수가 48억원↑계약하면 양의지 넘고 FA 재벌 2위…두산·KT 공세 뜨거워도 쉽지 않다? 곧 결론 나온다
스포츠

“2군서 도드라졌던 안현민, 슬쩍 KT에 연락했다가 ‘욕’만 한바가지”…LG차명석 단장, 에피소드 대방출

M
관리자
조회수 308
추천 0
2025.11.24
“2군서 도드라졌던 안현민, 슬쩍 KT에 연락했다가 ‘욕’만 한바가지”…LG차명석 단장, 에피소드 대방출
스포츠

다저스가 드디어 움직였다! 양키스 클로저 영입 준비, 3연패용 초강수

M
관리자
조회수 316
추천 0
2025.11.24
다저스가 드디어 움직였다! 양키스 클로저 영입 준비, 3연패용 초강수
스포츠

샐러리캡 저울질하는 LG, 김현수에게 오버페이 어렵다···일단 한 번 더 만나 협상하기로

M
관리자
조회수 319
추천 0
2025.11.24
샐러리캡 저울질하는 LG, 김현수에게 오버페이 어렵다···일단 한 번 더 만나 협상하기로
스포츠

'Here we go' 로마노 확인…아모림 체제에서 완벽 부활!→'맨유도 재계약 원해'

M
관리자
조회수 328
추천 0
2025.11.24
'Here we go' 로마노 확인…아모림 체제에서 완벽 부활!→'맨유도 재계약 원해'
스포츠

상복 터졌다! 日 도쿄돔 홈런 폭격한 송성문-안현민, 일구상 이어 한은회 '최고 선수-신인상' 수상

M
관리자
조회수 315
추천 0
2025.11.24
상복 터졌다! 日 도쿄돔 홈런 폭격한 송성문-안현민, 일구상 이어 한은회 '최고 선수-신인상' 수상
스포츠

한화 중견수 해결? 선배 방망이 얻어낸 열정, 사령탑은 "잘배웠다" 극찬…'1R 루키' 이대로만 커다오

M
관리자
조회수 304
추천 0
2025.11.24
한화 중견수 해결? 선배 방망이 얻어낸 열정, 사령탑은 "잘배웠다" 극찬…'1R 루키' 이대로만 커다오
스포츠

김도영이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거울을 본다…햄스트링 안 아프면 휴식은 사치, 유도영과 WBC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296
추천 0
2025.11.24
김도영이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거울을 본다…햄스트링 안 아프면 휴식은 사치, 유도영과 WBC 이슈
스포츠

대충격! LA 다저스는 왜 '여자친구만 8명' 좌완 투수와 마이너 불펜 투수를 '류현진 후계자' 대신 택했나?

M
관리자
조회수 349
추천 0
2025.11.24
대충격! LA 다저스는 왜 '여자친구만 8명' 좌완 투수와 마이너 불펜 투수를 '류현진 후계자' 대신 택했나?
스포츠

'1군 캠프 제외→KS 등판' 한화 1R 좌완 "야구 쉽게 생각했었는데…자세 바뀌었다" 좌충우돌 성장기 [미야자키 인터뷰]

M
관리자
조회수 313
추천 0
2025.11.24
'1군 캠프 제외→KS 등판' 한화 1R 좌완 "야구 쉽게 생각했었는데…자세 바뀌었다" 좌충우돌 성장기 [미야자키 인터뷰]
11 12 13 14 15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