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충격' KIA 승부수, 왜 14억 베팅했나…"콘택트 최적화" 이래서 35홈런 포기했다
'최형우 충격' KIA 승부수, 왜 14억 베팅했나…"콘택트 최적화" 이래서 35홈런 포기했다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홈런을 치는 유형의 선수라기보다는 콘택트에 최적화됐다고 봐야 할 것 같다."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타자로 해럴드 카스트로를 낙점했다. 메이저리그 6시즌 경력을 갖춘 1993년생 베테랑. 2023년 이후로는 메이저리그에서 기회가 없어 멕시코, 베네수엘라 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 가다 처음 아시아리그로 눈을 돌렸다.
KIA는 카스트로에게 신규 선수 상한액인 100만 달러(약 14억원) 꽉 채워줬다. 과거 메이저리그 경력을 꽤 인정했다고 볼 수 있는 금액.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조건이다.
올겨울 KIA는 외국인 타자 영입에 가장 큰 공을 들였다. 올해 홈런 1위 패트릭 위즈덤(35개)과 2위 최형우(24개)가 한꺼번에 이탈했기 때문.
위즈덤이야 구단이 홈런 수 대비 클러치 능력이 떨어져 일찍이 교체를 고민했다지만, 최형우 이탈은 꽤 충격적이었다. 최형우는 지난 9년 동안 KIA의 대체 불가 4번타자였다. KIA는 최형우와 FA 협상에서 친정 삼성 라이온즈의 공세에 밀렸다. 최형우는 2년 26억원 조건에 이적을 택했다.
카스트로가 위즈덤과 최형우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까. KIA는 위즈덤을 영입할 당시에는 "30홈런은 충분히 칠 수 있는 타자"라고 공언했지만, 카스트로는 그런 유형은 아니다. 홈런보다는 콘택트 능력이 더 돋보이는 타자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이 0.278(1406타수 391안타)로 평균 수준인데, 홈런은 16개다.
KIA는 어떻게 보면 위즈덤과 정반대 유형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에서 88홈런을 생산했으나 타율은 0.209(1311타수 274안타)에 머물렀다. 이 특징이 올해 KBO리그에서도 똑같이 나타났다.
심재학 KIA 단장은 "위즈덤은 장타력에 기대치를 갖고 뽑았고, 분명히 장타력 기대치는 충족을 시켜줬지만, 결정적일 때 아쉬운 장면들이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카스트로는 최근 타격 지표가 매우 좋았다. 올해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에서 뛰면서 99경기, 타율 0.307(368타수 113안타), 21홈런, 65타점, OPS 0.89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는 끝내 없었고, 최근에는 베네수엘라 리그에서 뛰면서 다른 기회를 엿봤다. 베네수엘라 리그 성적은 44경기, 타율 0.332(187타수 62안타), 6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심 단장은 "여러 후보군 중에 한 명이었고, 콘택트 능력이 굉장히 좋다. 특히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콘택트 비율이 굉장히 높은 선수다. 우리가 봤을 때는 클러치 능력도 갖추고 있다. 아주 파워 히터라고 볼 수는 없지만, 위즈덤이 정말 잘해주기는 했어도 클러치 능력 면에서 힘들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기대하고 카스트로를 영입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타격 지표들이 올라와 있었고, 베네수엘라 리그에서 지금 경기를 뛴 타격 지표들도 괜찮았기에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카스트로는 내외야 모든 포지션이 가능하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서는 카스트로를 2루수, 중견수, 3루수로 소개하고 있다. KIA는 카스트를 외야수로 우선 생각할 가능성이 큰데, 내야수로 더 안정감이 있다고 판단하면 변화를 줄 여지는 있다. 유격수 박찬호(두산 베어스)가 이탈한 내야진에도 변수가 가득하기 때문.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카스트로는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5시즌 동안 351경기를 뛰면서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다 해냈다. 수비에 있어서 다재다능한 점은 정말 가치 있었는데, 다만 수비 지표가 다 좋은 편은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KIA는 카스트로와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오선우 등을 주축으로 타선을 다시 세팅해 다음 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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