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충격 고백! "있을 때 잘 챙겨주지" 16년 프랜차이즈 스타, 은퇴 이유 직접 밝혔다…"후배 때문에 그만둔다"

M
관리자
2025.12.16 추천 0 조회수 109 댓글 0

충격 고백! "있을 때 잘 챙겨주지" 16년 프랜차이즈 스타, 은퇴 이유 직접 밝혔다…"후배 때문에 그만둔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있을 때 잘 챙겨주지"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내야수 정훈이 은퇴를 선언했다.

 

롯데는 15일 "정훈이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은퇴 발표 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자이언츠 TV'에는 정훈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 뒤 직접 짐을 챙겨 사직구장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선수 생활 동안 받은 팬들의 응원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훈은 "팬분들이 워낙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그리울 것 같다"며 "이제 그런 사랑을 어디서 또 받아보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평생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덧붙이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선수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롯데 입단 당시를 꼽았다. 정훈은 "롯데에 입단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너무 생생하다"며 "사회 초년생 시절 방출을 겪고,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게 없을 때 손을 내밀어 준 팀이 롯데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20대에 야구를 하면서 저라는 선수에게 억대 연봉을 안겨준 구단이기도 하다"며 "롯데에서 보낸 16년의 시간이 전부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남은 후배들에게는 "너희 때문에 내가 그만두는데…", "너네가 너무 잘해서"라며 농담 섞인 말을 건넨 뒤 "시즌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의 모습을 담던 촬영팀이 구장 밖까지 배웅하자 "있을 때 잘 챙겨주지"라고 말하며 짧은 농담으로 이별의 아쉬움을 대신했다.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정훈의 야구 인생은 독특했다. 2006년 신고선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정훈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방출의 아픔을 맛봤고, 현역으로 군 생활을 마친 후 마산 양덕초등학교 야구부 코치로 활동했다.

 

이후 프로에 꿈을 버리지 못한 정훈은 2009년 롯데에 당시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끈질긴 승부 근성과 꾸준함으로 16년 동안 롯데 유니폼을 입고 팀 내야를 책임졌다. 유격수로 시작해 이후 2루수로 자리를 옮겼으며, 경력이 쌓인 뒤로는 1루수와 중견수로도 자주 나서면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오랜 기간 침체되 있던 타격도 2020년대 들어 각성하면서 타선의 한 축을 맡았다.

 

지난해까지도 준주전급 선수로 타선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노쇠화는 피할 수 없었는지 올해 77경기 타율 0.216 2홈런 11타점 OPS 0.576으로 부진했다. 결국 현역 연장 없이 은퇴를 선언하며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프로 통산 성적은 1,476경기 타율 0.271 1,143안타 80홈런 532타점 637득점 478볼넷 OPS 0.742다.

 

롯데 구단은 "정훈은 꾸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한 훈련 태도로 후배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었고, 중요한 순간마다 베테랑다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폰세와 경쟁이 좋았다…폰세 6이닝 무실점? 나도 똑같이 하고 싶었다"→와이스 16승 비밀, 이제야 말할 수 있다

N
M
관리자
조회수 104
추천 0
1시간전
"폰세와 경쟁이 좋았다…폰세 6이닝 무실점? 나도 똑같이 하고 싶었다"→와이스 16승 비밀, 이제야 말할 수 있다
스포츠

KIA 8위 추락 원인 불펜 난조…이범호 감독 내년도 마무리 정해영 "각오가 다를 것"

N
M
관리자
조회수 106
추천 0
1시간전
KIA 8위 추락 원인 불펜 난조…이범호 감독 내년도 마무리 정해영 "각오가 다를 것"
스포츠

[단독]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 영입…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N
M
관리자
조회수 106
추천 0
1시간전
[단독]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 영입…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스포츠

[오피셜] '최소 880억 기대했는데' 김하성, '1년 294억' 애틀랜타 잔류→FA 재수 선택

N
M
관리자
조회수 104
추천 0
1시간전
[오피셜] '최소 880억 기대했는데' 김하성, '1년 294억' 애틀랜타 잔류→FA 재수 선택
스포츠

아시아 야구계가 놀랄 소식…193cm 123kg ML 164홈런 거포, 일본 구단 계약했다

M
관리자
조회수 125
추천 0
2025.12.16
아시아 야구계가 놀랄 소식…193cm 123kg ML 164홈런 거포, 일본 구단 계약했다
스포츠

'한승혁도 포기했는데 김범수? 갈테면 가라!' 한화, 뭘 믿고 이럴까...결국 삼성행인가

M
관리자
조회수 130
추천 0
2025.12.16
'한승혁도 포기했는데 김범수? 갈테면 가라!' 한화, 뭘 믿고 이럴까...결국 삼성행인가
스포츠

‘충격’ 노시환 너무 매력적인데…100억원도 아니고 120억원 넘어 150억원? 류현진 170억원 ‘역대 NO.1’

M
관리자
조회수 129
추천 0
2025.12.16
‘충격’ 노시환 너무 매력적인데…100억원도 아니고 120억원 넘어 150억원? 류현진 170억원 ‘역대 NO.1’
스포츠

[오피셜] 손흥민, MLS 개막전 큰일 났다!→토트넘 '옛 동료' 레길론, LAFC 첫 상대 마이애미 공식 합류..."우승 경쟁 하고파"

M
관리자
조회수 123
추천 0
2025.12.16
[오피셜] 손흥민, MLS 개막전 큰일 났다!→토트넘 '옛 동료' 레길론, LAFC 첫 상대 마이애미 공식 합류..."우승 경쟁 하고파"
스포츠

[오피셜] '세계 최강 한국인' 안세영 초대박, 끝내 일 냈다! BWF 올해의 선수상 '쾌거'...中-日 다 제치고 '3년 연속 수상' (속보)

M
관리자
조회수 111
추천 0
2025.12.16
[오피셜] '세계 최강 한국인' 안세영 초대박, 끝내 일 냈다! BWF 올해의 선수상 '쾌거'...中-日 다 제치고 '3년 연속 수상' (속보)
스포츠

'선수 폭행 논란' 신태용, 인도네시아서도 비슷한 일 있었다…'자주 손찌검하는 모습 포착, 선수들은 웃어넘겼어'

M
관리자
조회수 129
추천 0
2025.12.16
'선수 폭행 논란' 신태용, 인도네시아서도 비슷한 일 있었다…'자주 손찌검하는 모습 포착, 선수들은 웃어넘겼어'
스포츠

[포커스]'주사위는 이미 던졌다. 대박을 향한 1보 후퇴' 김하성 애틀랜타와 1년 계약, 내년에 FA 다시 도전 선택

M
관리자
조회수 122
추천 0
2025.12.16
[포커스]'주사위는 이미 던졌다. 대박을 향한 1보 후퇴' 김하성 애틀랜타와 1년 계약, 내년에 FA 다시 도전 선택
스포츠

[오피셜] '韓국가대표 스트라이커가 돌아왔다' 석현준, 용인FC 창단 1호 이적 확정 "승리 기여하는 선수 되고파"

M
관리자
조회수 127
추천 0
2025.12.16
[오피셜] '韓국가대표 스트라이커가 돌아왔다' 석현준, 용인FC 창단 1호 이적 확정 "승리 기여하는 선수 되고파"
스포츠

내년에 FA 다시 노린다…김하성, 애틀랜타와 1년 더 동행 ‘294억 원에 계약 완료’

M
관리자
조회수 123
추천 0
2025.12.16
내년에 FA 다시 노린다…김하성, 애틀랜타와 1년 더 동행 ‘294억 원에 계약 완료’
스포츠

'LG 너 정말...' 김태형 감독, 롯데서 대LG전 성적이 기가 막혀...승률이 고작 3할, 바꾸지 못하면 가을야구도 없어

M
관리자
조회수 123
추천 0
2025.12.16
'LG 너 정말...' 김태형 감독, 롯데서 대LG전 성적이 기가 막혀...승률이 고작 3할, 바꾸지 못하면 가을야구도 없어
스포츠

"(강)민호 형, 삼성 정말 사랑한다"…구자욱, 역대 최초 4번째 FA 선배에게 "잔류 약속" 받아냈다

M
관리자
조회수 117
추천 0
2025.12.16
"(강)민호 형, 삼성 정말 사랑한다"…구자욱, 역대 최초 4번째 FA 선배에게 "잔류 약속" 받아냈다
1 2 3 4 5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