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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가 안 맞는다, 한화 결국 중견수 트레이드 접나… 신인 최대어 앞에 그린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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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1.09 추천 0 조회수 227 댓글 0

카드가 안 맞는다, 한화 결국 중견수 트레이드 접나… 신인 최대어 앞에 그린 라이트?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이어 구단의 숙원인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한화는 외부에서 전력을 차근차근 보강하며 이제는 그 대업과 상당히 가까운 팀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근래 4년간 외부 FA 시장에 쓴 금액만 수백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아쉬움도 있었지만 분명히 큰 성과를 거둔 가운데 한화는 올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도 최대어 강백호(27)와 4년 총액 100억 원에 계약하며 장타력을 보강했다. 지난해 마운드에 비해 문제점이 도드라졌던 타격 보강의 일환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한화의 전력 보강이 이렇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 본다.

 

중견수 문제가 아직 풀리지 않은 까닭이다. 중견수는 외야 수비의 핵이다. 여기에 공격력까지 갖춘 중견수가 많은 것은 아니기에 그런 선수가 있다면 상대 팀에 비해 큰 이점도 누릴 수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중견수의 가치를 꽤 높게 평가하는 편이다. 그러나 한화의 눈높이에 맞는 중견수를 구하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다. 아무나 데려올 수는 없는 법이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선수로 그 자리를 메우려 했다. 에스테반 플로리얼, 플로리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였던 루이스 리베라토 모두 중견수를 볼 수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한화의 목마름을 100% 해갈하지는 못했다. 플로리얼은 시즌 초반 공격력이 떨어졌고, 리베라토는 플로리얼에 비해서는 수비력이 떨어졌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끝내 리베라토도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트레이드 시장을 부지런히 뒤지고 있다. 한화 측도 이를 부인하지는 않는다. 문의 수준, 카드를 맞춰보다 포기한 수준, 카드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맞춰본 수준 등 여러 가지 사안으로 나뉘는 가운데 끝내 아직까지 확실한 중견수 카드를 찾지 못했다.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는 중견수도 볼 수는 있으나 아무래도 코너 외야수 쪽에 더 어울리는 선수다.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확실한 주전 중견수를 찾고, 페라자와 문현빈을 양 코너에 배치해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전급 중견수를 트레이드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모든 팀이 그런 선수를 쌓아두고 있는 것도 아니고, 트레이드 논의를 하는 팀이 급할 이유도 없다. 한화 또한 지나친 출혈까지 감수하면서 데려올 생각은 없어 보인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분명 시즌 중에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존 선수 중 좋은 활약을 하는 중견수가 나올 수도 있고, 시즌 중 트레이드 카드가 맞아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 다만 이는 모두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상황에서, 뚜껑을 열어볼 하나의 걸출한 재능이 합류한 것은 긍정적이다.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의 1라운드(전체 3순위) 지명을 받은 유신고 출신 외야수 오재원이 그 주인공이다. 오재원은 박준현(키움), 신재인(NC)에 이어 3순위 지명을 받았고, 외야수 중에서는 가장 먼저 호명됐다. 일찌감치 외야수 최대어라는 평가가 나와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졌는데 한화가 3순위에서 뽑아가며 타 구단들이 다소간 당황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현장과 프런트가 머리를 맞댄 결과였다. 프런트와 현장 모두가 긍정적이었다.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공·수·주를 모두 갖춘 '툴 가이'로 명성을 떨쳤다. 적어도 고교 수준에서는 근래 가장 완성도가 높은 고졸 외야수로 뽑힌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1군에 빠르게 올라가기 좋은 조건도 갖췄다. 새로운 야수가 1군에 가려면 공·수·주 중 두 가지는 확실해야 한다. 이 조건을 갖추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오재원은 1군에서도 통할 수 있는 수비와 주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재원의 1군 정착 여부와 보여줄 가능성은 한화의 향후 구단 구상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군 주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전이 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다면 한화도 가뜩이나 잘 안 풀릴 트레이드 논의를 잠시 접을 수 있다. 이는 구단에는 전력 이상의 플러스다. 고졸 야수가 첫 시즌부터 1군에 자리를 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스프링캠프부터 진행될 한화 1군 코칭스태프의 '견적' 여부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현시점 상황이라면 이 신인에게는 꽤 넓은 길이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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