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칼자루를 쥔 건 김현수가 맞지만… ‘후한 오퍼’ 뒤 기다린다는 LG도 복안은 있다
칼자루를 쥔 건 김현수가 맞지만… ‘후한 오퍼’ 뒤 기다린다는 LG도 복안은 있다
차명석 LG 단장은 16일 전화통화에서 “김현수 측의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2021시즌이 끝난 뒤 LG와 4+2년 총액 115억원에 계약했다. 2년 옵션을 채우지 못하면서 이번에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통합 우승 직후 “(FA 자격을 얻는) 김현수, 박해민을 잡아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고, LG 구단 역시 우승 주역인 둘의 잔류를 최우선 과제로 언급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김현수의 잔류 가능성이 약해지는 분위기다.
김현수 측은 계약 마지막 시즌인 올해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던 중 구단에 2년 25억원 옵션을 실행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에이징커브가 우려되는 1988년생으로 성적 하락까지 맞물린 상황에 LG는 답을 시즌 뒤로 미뤘다. 이후 상황이 급반전됐다. 김현수는 후반기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타율 0.298(483타수144안타) 12홈런 90타점의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며 팀의 정규리그 1위 확정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5할 불방망이(타율 0.529 17타수9안타 1홈런 8타점)를 휘두르며 최우수선수(MVP)에도 등극했다.
이제 김현수 측은 더 높은 대우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김현수를 잡겠다”고 팬들 앞에서 선언한 LG도 기존 옵션 계약보다 계약 기간과 보장 금액을 늘려 오퍼했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김현수에 대한 타 팀의 관심이 확인되는 상황이고, FA 시장이 과열되는 분위기 속에서 김현수의 잔류를 장담하기가 쉽지 않다.
LG의 과감한 오퍼에 걸림돌이 되는 건 샐러리캡(경쟁균형세) 이슈도 있다. LG는 이미 샐러리캡을 초과해 12억원에 달하는 제재금(야구발전기금)을 낸 적이 있다. 올해 FA 중 김현수 외에 외야수 박해민도 잔류시켜야 하고, 내년 시즌이 끝나면 홍창기, 박동원 등도 예비 FA로 대기 중이다. 모든 상황을 고려하면, LG 움직임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LG가 김현수와 줄다리기에 아주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로는 대안이 있기 때문이라는 시선도 있다. 퓨처스리그를 지배하며 LG의 차세대 우타 거포로 주목받는 이재원(상무)이 12월 전역해 새 시즌 주축 전력으로 팀의 기대를 받는다. 역시 고자세인 김현수의 행보에도 LG 외 두 개 이상 선택지가 있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
LG는 이번 겨울 외부 FA 영입 없이 내부 FA를 잔류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대표팀에 합류해 있는 박해민과 협상은 아직 시작도 못한 상황에서 암초를 만났다.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스포츠
美 언론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은 '3위' 입니다! '가을 축구' MLS컵 선수 랭킹 등장...SON 밀어낸 1위는 누구인가
M
관리자
조회수
243
추천 0
2025.11.11
스포츠
'韓 최고 재능' 이강인, 프로 첫 대기록 달성! 퇴장 유도+극장골 도운 완벽한 코너킥 맹활약...PSG, 리옹전 3-2 승리...리그 선두 유지
M
관리자
조회수
254
추천 0
2025.11.10
스포츠
보상금만 8억원+선수 1명, KIA→NC 최원준은 왜? FA 종착지는
M
관리자
조회수
298
추천 0
2025.11.10
스포츠
"이강인 PSG 향해 폭탄선언 했다!"…'프랑스 BBC' 충격 폭로 "LEE 출전 시간 부족, 정신적 쇼크로 떠나려 했다"→이적설 '비하인드' 공개
M
관리자
조회수
306
추천 0
2025.11.10
스포츠
'떠날 테면 떠나라' 연봉 350억 포기하고 FA 됐는데…괘씸죄인가, 메츠는 38홈런 거포에 미련이 없다
M
관리자
조회수
293
추천 0
2025.11.10
스포츠
'꿈 같은 시간'은 끝났다, 김혜성 우승 후 냉정한 평가 "수비·주루 살릴 타격은 아냐"→내년에도 다시 증명해야 한다
M
관리자
조회수
304
추천 0
2025.11.10
스포츠
‘극단적 조치’ UFC 女 파이터, ‘눈속임’으로 체중 감량…”어쩔 수 없었다” 7개월 만의 고백
M
관리자
조회수
220
추천 0
2025.11.10
스포츠
2025 FA 시장, ‘하루 만에’ 1호 계약…2026 FA는 어떻게 흐를까 [SS포커스]
M
관리자
조회수
271
추천 0
2025.11.10
스포츠
한화가 강백호·박해민에게 적극적이지 않다면…노시환 비FA 다년계약이 우선순위인가, KS 우승 로드맵 관심
M
관리자
조회수
290
추천 0
2025.11.10
스포츠
'KBO 역대 가장 불운했던 선수' 시즌 중 10승→방출, 롯데에서 굴욕 맛봤던 외국인 투수, 밀워키에서도 OUT
M
관리자
조회수
246
추천 0
2025.11.10
스포츠
‘10kg 감량’ 현아, 마카오 워터밤 공연 중 기절…극단적 다이어트 후유증?
M
관리자
조회수
253
추천 0
2025.11.10
스포츠
'하트시그널4' 김지영, 남친은 명문대 출신 국내 최대 독서 커뮤 창업자? 싱가포르 럽스타[SC이슈]
M
관리자
조회수
228
추천 0
2025.11.10
스포츠
스포츠계 폭력 사태 불거졌다…안정환, 김남일 안면에 발차기 가격 "너무 건방져져" ('뭉찬')
M
관리자
조회수
229
추천 0
2025.11.10
스포츠
산다라박, 박봄 '정서 불안정 전면부인'에 의미심장 SNS "멤버 너무 소중해"[SC이슈]
M
관리자
조회수
227
추천 0
2025.11.10
스포츠
'골골골골골' 일본 축구 박살났다…또 세계 정복에 日 짜증 "北 여자축구, 수준이 완전 다르다"
M
관리자
조회수
217
추천 0
202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