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트레이드 원한 구단도 있었다' KIA 떠나 FA 대박, 예상 가능한 이별이었다
'트레이드 원한 구단도 있었다' KIA 떠나 FA 대박, 예상 가능한 이별이었다
한승택은 20일 KT 위즈와 4년 최고 10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2억원 조건이다. 한승택의 올해 연봉은 6500만원이었는데, 4년 보장 금액이 8억원이다. 'FA 대박'이라 부를 만하다.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는 한승택과 결별을 예감하고 있었다. KIA는 이번에 단속해야 할 내부 FA 가 박찬호, 양현종, 최형우, 조상우, 이준영, 한승택까지 6명이었다. FA 최대어 박찬호가 이적 가능성이 가장 컸고, 실제로 두산 베어스와 4년 80억원에 계약하고 떠났다. 그다음이 한승택이었다. 어쩌면 박찬호보다 빨리 팀을 떠날 우려도 있었다.
1군에서 활용할 2번 포수가 필요한 구단에서는 한승택을 충분히 탐낼 만했다. KT와 계약했지만, 한승택이 FA 자격을 얻었을 때 영입에 관심을 보인 구단이 더 있었다. FA 자격을 얻기 한참 전에는 한승택 트레이드 영입에 관심 있는 구단이 있었을 정도.
게다가 한승택은 C등급이라 더 매력적이었다. 보상 규모가 매우 작기 때문. 전년도 연봉의 150%만 지급하면 되니 보상금이 9750만원에 불과하다. 영입을 원하는 구단의 위험 부담이 적었다.
KIA의 안방 구상에서 냉정히 한승택이 제외돼 있기도 했다. 1989년생인 안방마님 김태군은 이제 출전 경기 수를 관리하며 뛰어야 하는 나이가 됐다. 포수 세대교체를 준비해야 하는 가운데 이범호 KIA 감독은 한준수와 주효상의 경쟁을 택했다.
한준수는 1999년생, 주효상은 1997년생이다. KIA는 1994년생인 한승택보다 어린 두 선수에게 더 기회를 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한준수는 지난해부터 1군 100경기 이상씩 뛰며 경험치를 쌓았고, 주효상은 팔꿈치 부상 후유증이 있었으나 올해는 2군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떨쳐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범호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한준수와 주효상을 모두 데려가 내년에 1군에서 두 선수가 자리싸움을 해야 한다는 목표 의식을 확실히 심어줬다.
KIA는 한승택에게 길을 터 주는 선택을 했고, KT는 한승택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해 줬다.
나도현 KT 단장은 "한승택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좋은 도루 저지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군 경험이 풍부한 포수다. 즉시 전력감으로 포수진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승택은 "KT와 계약하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외부에서 봤을 때 분위기가 정말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일원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KIA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 0
사고/이슈
사건
[불법도박] 카지노 영상·게임머니 직공급 '5조원대 도박장' 운영 일당 검거
M
관리자
조회수
455
추천 0
2025.11.06
사건
[해외투자사기] 캄보디아 리조트 통째로 빌린 '돼지도살 수법' 194억 사기
M
관리자
조회수
468
추천 0
2025.11.06
사건
[마약범죄] 강릉 옥계항 코카인 밀반입 주범 징역 25년
M
관리자
조회수
465
추천 0
2025.11.06
스포츠
1승 6패 참사…"여자·파티·명성·돈"에 무너진 NBA 최고 유망주, 체중 감량도 소용 없었다! 또 부상 '최소 1주 이탈'
M
관리자
조회수
476
추천 0
2025.11.06
스포츠
‘라건아 은퇴’ 귀화선수 없는 韓 농구, ‘만리장성’ 중국은 승리보다 점수차에 관심…“승리는 당연해, 대한민국도 알 것”
M
관리자
조회수
376
추천 0
2025.11.06
스포츠
'우리가 알던 MVP는 사라졌다!' 절대적 에이스에서 이제는 짐덩이 된 엠비드
M
관리자
조회수
446
추천 0
2025.11.06
스포츠
[25슬램게임: VIP 도착] 황금 드래프트 “감독님, 누구 뽑으실 거예요?”
M
관리자
조회수
429
추천 0
2025.11.06
스포츠
워니-오세근 돌아오니 오재현이 이탈한 SK “완전체 구성 쉽지 않네”
M
관리자
조회수
403
추천 0
2025.11.06
스포츠
美 집중 조명! “손흥민 너무 독보적”···미국 현지 언론 “LAFC 지금 분위기면 MLS컵 우승도 가능” 극찬
M
관리자
조회수
406
추천 0
2025.11.06
스포츠
"이강인 크로스, 전부 형편 없었는데"…독일 최고 축구지, 'LEE 어시스트 대반전'에 감탄!
M
관리자
조회수
444
추천 0
2025.11.06
스포츠
'토트넘 입단 이래 최고 활약상'…손흥민 7번 물려 받은 이유, 마침내 증명했다
M
관리자
조회수
471
추천 0
2025.11.06
스포츠
美 1티어 폭로! 손흥민, '역대 최악' 포스테코글루와 재회 불가능? LA FC 차기 감독 정했다..."가장 유력한 후보 등장"
M
관리자
조회수
408
추천 0
2025.11.06
스포츠
‘그라운드 문제아’ 또 사고’ 루이스 수아레스, 메시만 부담
M
관리자
조회수
388
추천 0
2025.11.06
스포츠
뎀벨레 무리한 출전→또 심각한 부상...그래도 이강인 있다! 뮌헨전 도움+키패스 7회+패스 성공률 100% 맹활약에 안도의 한숨
M
관리자
조회수
389
추천 0
2025.11.06
연예
박미선, 짧은 머리로 '유퀴즈' 등장…"생존신고하러 왔다"
M
관리자
조회수
344
추천 0
2025.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