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던 어머니는 응급실행인데…" 숙행, 상간녀 지목에 분노 댓글 폭발 "재방송도 지운다"[MD이슈](종합)
"팬이던 어머니는 응급실행인데…" 숙행, 상간녀 지목에 분노 댓글 폭발 "재방송도 지운다"[MD이슈](종합)
"가정파괴범 퇴출해야" 비난 댓글 3000개 넘어서
숙행,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 밟을 것"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트로트 가수 숙행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 프로그램 ‘입만 살았네’ 측이 입장을 밝혔다.
JTBC 건강 정보 프로그램 '입만 살았네' 측은 30일 숙행의 하차 소식과 함께 "과거 출연분에 대해서도 재방송 편성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사건반장' 측은 29일 남편과 외도를 한 유명 트로트 가수 A씨에게 상간 소송을 제기했다는 제보자의 사연을 전했다.

제보자는 "3월초에 통화했더니 남편과는 친구 사이라고 했고 계속 연락하면 소속사를 통해 고소하겠다고 했다. 내가 겁을 먹었다. 알고 보니 같이 살고 있었다"라며 "둘이 같이 있으면 포옹하고 키스하는 등 스킨십을 했다. 내용증명을 보내기 전 마지막 기회를 줬다. '내 남편 돌려달라. 가정을 지킬 수 있게'라고 했더니 '제가 가지지도 않은 분인데 왜 그러냐'며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제보자는 “친정엄마가 이 사실을 알고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가셨다. 엄마는 평소 A씨의 팬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숙행은 30일 자필 편지를 통해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해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최선을 다해 경연에 임하고 있는 동료, 제작진에 누를 끼친 점 다시 한번 깊이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며 “철저히 돌아보고 더욱 책임 있는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도록 하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행위는 저와 가족들, 참가했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안길 수 있으니 과도하고 불필요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러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건반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가정파괴범은 방송계에서 퇴출해야 한다”, “평소 이미지와 너무 달라 실망스럽다”, "하차 시켜야지 증거가 있는데 뻔뻔하기 그지없네" 등 3,000개가 넘는 비난 댓글이 쏟아지며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