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日은 나를 만들어줬다, 한국은..." 고백은 진솔했다
폰세 "日은 나를 만들어줬다, 한국은..." 고백은 진솔했다


KBO 리그를 평정하고 미국 무대로 복귀한 코디 폰세(31·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느꼈던 자신의 솔직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17일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와 고쿄야큐닷컴 등에 따르면 폰세는 미국 팟캐스트 '베이스볼 이즈 데드'에 출연, 지난 3년 동안 경험했던 아시아 생활을 되돌아봤다.
폰세는 지난 2015년 MLB 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다만 빅리그 데뷔는 늦은 편이었다. 202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데뷔한 그는 2021시즌까지 2시즌 동안 20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 55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7패 48탈삼진, 평균자책점(ERA) 5.86을 마크했다.
이어 폰세는 미국 무대를 떠나 일본으로 떠났다.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3시즌 동안 니혼햄 파이터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거치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그리고 2025시즌을 앞두고 폰세는 전격적으로 한화와 연을 맺었다. 지난해 12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의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올 시즌 KBO 리그를 평정하며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5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마크했다. 총 180⅔이닝을 소화하면서 128피안타(10피홈런) 41볼넷 252탈삼진 41실점(38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4, 피안타율 0.199의 세부 성적을 마크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20차례 해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그리고 승률(0.944)까지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다. 결국 이런 맹활약을 바탕으로 폰세는 미국 무대로 복귀할 수 있었다. 3년 총액 3000만 달러의 조건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었다.
고쿄야큐닷컴은 "폰세에게 있어 일본은 자신을 다시 만들어준 곳이며, 한국은 그답게 만들어준 장소"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먼저 폰세는 "모든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꿈을 꾸면서 이토록 긴 과정을 경험한다. 매우 진심으로 매일 매일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과 같은 활약도 중요하지만, 12세 때 리틀 야구 리그에서 경험했던 순수한 마음과 함께 경기에 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관중석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큰 소리로 응원을 해주신다. 나는 그저 그라운드에서 친구, 혹은 상대 팀 동료와 마음껏 즐기려 했다. 서로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올해 한국에서는 그런 식으로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되돌아봤다.
폰세는 "한국에서 뛴 덕분에 다시 나답게 행동할 수 있었다. 일본은 (규율 등이) 매우 엄격한 편이다. '무엇은 하지 마라', '이것을 입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한다'는 등 유니폼 착용부터 일정까지 모든 게 매일 정해져 있다. 물론 그게 다 나쁘다는 건 아니다. 저만의 루틴을 만들 수 있었다. 또 매일 해야 할 일들, 모든 일을 끝내야 할 시간 파악 등에 큰 도움이 됐다. 다만 초반에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일본 생활을 회고했다.
이어 한국 생활에 관해서는 "모든 게 준비된 상태였다. 이제 내가 해야 할 건 오로지 야구뿐이라 생각했다. 즐기면서 웃고, 또 감정도 잘 표현할 수 있었다. 멋진 스파이크와 함께 저만의 스타일로 생활하니, 매 경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분위기도 자유로웠다. 그래서 늘 경기장에 출근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댓글 0
사고/이슈
[오피셜] '이럴수가' 'ML 46홈런 내야수 강정호' 밀어낼 팀 내 최고의 유망주라더니...! 유격수 뉴먼, 캔자스시티와 마이너 계약
"야구판이 너무 좁은 것 같기도 하고..." 강백호 보상 선수로 KT행 받아들인 한승혁이 이적 후 놀란 이유는?
중국 2-11 한국…"中 탁구 치욕의 날! 이게 말이 되나? 와르르 무너졌다"→임종훈-신유빈 완승 쾌거! 중국 매체도 '충격'
韓 축구, 포르투갈-벨기에-프랑스와도 못 붙는다…홍명보 감독 공식 요구 "비슷한 팀과 평가전 했으면"
'압도적 1위 유출' KIA, 롯데와 트레이드 한 수 되나…"언제든지 빈틈 나면 간다"
'최민정의 최대 강적이었는데' 스휠팅, '꽈당' 엉덩이 노출→충격 꼴찌…롱트랙 전향 뒤 연일 수모
'케인은 우승하려고 떠나지 않았나'…손흥민이 누구보다 '특별한' 토트넘 레전드인 이유
[오피셜] 안세영, 충격의 부채 '공식 발표' 떴다...결국 日 '천적' 야마쿠치와 나란히 '죽음의 A조 형성'
“붙잡는다”, “남는다” 했는데, 삼성-강민호 FA 계약, 왜 발표 늦어질까
선수 폭행 논란' 신태용 감독 깜짝 발언..."울산 결별 직후 국가대표팀과 클럽팀의 진지한 제안 받았다"
'13전 13패' 그러나 한국 탁구는 중국 넘었다!…임종훈-신유빈, 세계 1위 꺾고 결승행 의미는? "中 독식 무너트렸다"
'초대박 소식' "적어도 5개 팀에서 관심을 보였다" 美 현지도 송성문 주목! 대형 계약 가능할까?
'분위기 심상치 않다' 미아 위기, FA 시장 왜 10일 넘게 멈췄나
'다년계약 총액 195억' 이래서 가능했구나..."잘하든 못하든 새롭게 시작" 최형우가 말하는 '롱런 비결'
158km, 157km 롯데 역사에 이런 적이 있었나...'제2의 폰세' 한화처럼 초대박 터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