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서 얼마나 서럽고 힘들었을까!…14년간 고생, 펑펑 우는 구나"→中 매체, 韓 귀화 탁구선수 '눈물 조명'
"한국서 얼마나 서럽고 힘들었을까!…14년간 고생, 펑펑 우는 구나"→中 매체, 韓 귀화 탁구선수 '눈물 조명'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중국 매체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가 귀화,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동메달까지 따낸 이은혜를 주목했다.
14년 만에 국내 탁구 대회 정상에 오른 이은헤나 그간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짐작하고도 남는다는 반응을 전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쑨잉사의 고향 친구가 중국 국적 포기하고 14년 만에 우승했다"며 "그는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흐느껴 울었다"고 했다.
매체가 거론한 장면은 지난 16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파이널스 최종일 여자 단식 결승을 가리킨다.
한국 프로 리그 왕중왕을 가리는 파이널스 대회에서 이은혜는 양하은을 게임스코어 3-0(11-7 11-8 11-8)으로 완파하고 트로피를 품었다.
이은혜는 앞서 이번 대회 시리즈 1과 시리즈 2에서 모두 16강 탈락했으나 파이널스 정상에 오르며 상금 2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지금은 보통의 한국인 같은 '이은혜' 이름으로 종교까지 갖고 살고 있지만, 그는 허베이에서 지난 1995년 태어나 탁구 선수로서 대성의 꿈을 품고 있던 중국인이었다.
지난 2011년 16살 때 1988 서울 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여자 탁구의 레전드인 양영자의 눈에 들어 한국에 왔고 2011년 귀화했다.
하지만 이은혜는 중국 출신임에도 20대 중반까지 한국 국가대표로 뽑히지 않았다. 2020 도쿄 올림픽 선발전에선 3위를 차지해 단체전 멤버에 들 수 있었으나 귀화 선수는 2명까지 가능하다는 규정에 따라 전지희, 최효주 등 다른 중국 출신 선수들에 밀려 출전하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2024년 태극마크를 달더니 그 해 파리 올림픽에서 전지희, 신유빈과 함을 합쳐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에서 굉장한 실력을 갖고 있다는 선수들도 중국 대표가 되지 못해 손에 넣지 못하는 올림픽 메달을 품은 것이다.
이어 올해 프로 리그 정상에도 올랐다.
소후닷컴은 "선수가 귀화하는 것은 아이가 친척 집에 위탁 양육되는 것과 같다"며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면서 (이은혜)귀화가 이뤄졌으나 성과가 없었다. 이은혜가 짊어진 압박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신맛, 단맛, 쓴맛, 매운맛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이은혜는 오랜 기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했다. 경기 뒤 이은혜의 눈물은 한국에서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설명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소후닷컴 / 한국프로탁구연맹
댓글 0
사고/이슈
스포츠
[PL 9R] 가르나초 데뷔골에도 웃지 못했다...첼시, 승격팀 선덜랜드에 1-2 역전패
M
관리자
조회수
419
추천 0
2025.10.26
스포츠
'한국 대표팀' 된다...전격 "김민재 영입 추진"→AC밀란 손흥민X김민재 1월 이적설 급부상 '꿈의 코리안 듀오' 역대급 친정 뜨나
M
관리자
조회수
446
추천 0
2025.10.26
스포츠
'이럴 수가' 3연승 도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 좋은 소식…아모림 첫 연승 이끈 센터백 다음 경기 출전 불투명
M
관리자
조회수
507
추천 0
2025.10.26
스포츠
배준호의 스토크, 양민혁의 포츠머스와 '코리안더비'서 1-0 승리
M
관리자
조회수
432
추천 0
2025.10.26
스포츠
지소연, 쌍둥이 출산 한 달만 출혈로 병원 行.."많은 피에 어지러워"
M
관리자
조회수
476
추천 0
2025.10.26
스포츠
'또 졌다' NBA 쉽지 않네... '초특급 신인' 1순위 쿠퍼 플래그의 댈러스→지난 시즌 '18승' 약체 워싱턴에도 고배
M
관리자
조회수
489
추천 0
2025.10.25
스포츠
[경기 후] 이상민 KCC 감독, “(송)교창이가 초반부터 잘해줬다” …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쫓겼던 것 같다”
M
관리자
조회수
450
추천 0
2025.10.25
스포츠
3년 차 224cm 외계인, NBA 정복하나... 웸반야마, 29득점 11리바운드 9블록슛 턴오버 0···‘샌안토니오, 개막 2연승’
M
관리자
조회수
391
추천 0
2025.10.25
스포츠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영입생 퍼킨스 '21점 맹활약'에도 8연패
M
관리자
조회수
474
추천 0
2025.10.25
스포츠
LAL-BKN-GSW-MIN 거친 올스타 출신→자존심 회복에 먹구름... 최악의 부진에 '1순위' 플래그 어깨 무거워져
M
관리자
조회수
447
추천 0
2025.10.25
스포츠
'괴수 대전' 승리→'블록슛만 9개' 226cm 웸반야마, 6반칙 퇴장에도 웃었다! '괴물' 자이언 버틴 뉴올리언스 꺾고 연승
M
관리자
조회수
449
추천 0
2025.10.25
스포츠
커리 35점 분투에도 역부족이었다→GSW, 시즌 중 '감독 체포' 악재 POR에 20점 차 대패... 수비 무너져
M
관리자
조회수
416
추천 0
2025.10.25
스포츠
'충격' 김혜성 멍든 눈, LAD 마운드 초토화 '한 이닝 9실점이라니...' 토론토 1차전 승리 기선 제압! [WS1]
M
관리자
조회수
437
추천 0
2025.10.25
스포츠
'3홈런 원맨쇼' 좋은 흐름 이었다! 오타니, WS 1차전부터 홈런포 가동→시작이 예사롭지 않다
M
관리자
조회수
482
추천 0
2025.10.25
스포츠
'17승 252K ERA 1.89' 폰세, 정말 ML로 돌아가나? 美 언론 "KBO리그 트리플 크라운, 여러 팀에서 관심"
M
관리자
조회수
429
추천 0
202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