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女 선수 성추행 논란→감독 해명→당사자 추가 폭로 "커리어 끊길 수 있지만... 용기 냈다"

M
관리자
2025.11.26 추천 0 조회수 117 댓글 0

女 선수 성추행 논란→감독 해명→당사자 추가 폭로 "커리어 끊길 수 있지만... 용기 냈다"

 

9a81aa692c2a369f4e87fceef864ac52_1764133373_8008.jpg
 

2025 인천국제마라톤 결승선에서 포착된 삼척시청 김완기 감독의 부적절 접촉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논란 직후 김 감독이 "선수를 잡아준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데 이어 당사자인 선수 이수민이 직접 반박문을 공개하며 당시 상황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논란은 지난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시작됐다. 여자 국내부 1위(2시간 35분 41초)로 골인한 이수민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중심을 잃고 앞으로 쏠렸고, 뒤편에 있던 김완기 감독이 손을 뻗어 급히 잡아주는 장면이 생중계 화면에 잡혔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손이 허리 아래로 들어갔다", "선수 표정이 불쾌해 보였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반대로 "넘어지는 걸 막기 위한 동작일 뿐"이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으로 퍼지며 국민신문고에 관련 민원이 100건 넘게 접수될 정도로 논란이 확대됐다.

 

9a81aa692c2a369f4e87fceef864ac52_1764133388_9507.jpg
9a81aa692c2a369f4e87fceef864ac52_1764133399_8171.jpg
 

이후 김완기 감독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마라톤은 결승선에서 쓰러지는 경우가 흔해 안전을 위해 잡아주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수민 선수가 갑자기 앞으로 쏠려 잡아줬고, 그 과정에서 팔이 명치 쪽에 닿아 선수에게 통증이 생긴 것 같다. 선수도 '아파서 무의식적으로 뿌리친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수민은 25일 오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문의 개인 입장문을 공개하며 감독의 해명과는 상당히 다른 설명을 내놓았다. 그는 "이번 상황을 성추행이라고 단정하거나 주장한 적은 없다"면서도 "문제의 핵심은 성적 의도가 아니라 경기 직후 예상치 못한 강한 신체 접촉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수민은 "완주 직후 숨이 가쁘고 정신이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옆에서 갑작스럽게 매우 강한 힘으로 몸을 잡아채는 충격을 받았다"며 "그 순간 가슴과 명치 부위에 강한 통증이 발생했고, 팔이 압박된 상태에서 저항해도 벗어나기 어려울 정도의 구속감을 느꼈다. 그 모습을 영상으로 접한 많은 분이 논란을 제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9a81aa692c2a369f4e87fceef864ac52_1764133420_7272.jpg
 

또한 이수민은 김 감독이 해명 인터뷰에서 자신의 말을 인용하며 고의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데 대해 "직접 사과나 인정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수민은 "경기 직후 감독님께 강한 접촉으로 통증이 있었다는 점과 행동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하게 전달했다"며 "뿌리친 동작이 감독님께 불편했다면 죄송하다고 예의를 갖춰 말했다. 그러나 감독님은 사과 없이 말을 돌렸다"고 폭로했다.

 

현재 통증과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극심한 상황임을 털어놨다. 이수민은 "통증과 스트레스로 병원에서 2주 진단을 받았다"며 "아울러 사건 전후로 일부 소통 방식과 지시가 선수들에게 압박으로 작용한 순간들이 있었다. 대회 준비와 계약 문제와 관련해 부담을 느낀 적도 있다. 관련 문제는 시청 조사 과정에서 상세히 전달했다"고 했다.

 

더불어 이수민은 "시합에 집중해야 하는 선수로서 이런 해명문을 직접 올리는 일 자체가 매우 힘들었다. 마음이 무겁고 큰 용기가 필요했다"며 "이번 일이 혹시 모를 불이익으로 돌아올까 두렵고 무섭다.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완기 감독은 1990년 동아마라톤 우승, 1994년 국제마라톤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황영조·이봉주와 함께 한국 마라톤 전성기를 이끈 국가대표 출신이다.

 

9a81aa692c2a369f4e87fceef864ac52_1764133438_8753.jpg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공식] 정준원, 고윤정과 ♥핑크빛 6개월 만에 깜짝 소식…11년 차에 첫 고정 예능 출연 ('알바로')

M
관리자
조회수 479
추천 0
2025.11.02
[공식] 정준원, 고윤정과 ♥핑크빛 6개월 만에 깜짝 소식…11년 차에 첫 고정 예능 출연 ('알바로')
연예

조병규, '학폭' 폭로자에 '40억' 손배소 패소…"소송 비용도 전액 부담"

M
관리자
조회수 427
추천 0
2025.11.02
조병규, '학폭' 폭로자에 '40억' 손배소 패소…"소송 비용도 전액 부담"
연예

‘장애 4급’ 김희철 “교통사고로 키 185cm→176cm 작아졌다” (힛-트쏭)

M
관리자
조회수 432
추천 0
2025.11.02
‘장애 4급’ 김희철 “교통사고로 키 185cm→176cm 작아졌다” (힛-트쏭)
연예

[단독] '사생활 루머' 이이경, 오늘(1일) '나는 솔로' 녹화…타격無 정상 활동

M
관리자
조회수 484
추천 0
2025.11.02
[단독] '사생활 루머' 이이경, 오늘(1일) '나는 솔로' 녹화…타격無 정상 활동
연예

'결혼 발표' 옥택연, 파리 프러포즈설 9개월만…♥4세연하와 "든든한 존재로 평생 함께" [종합]

M
관리자
조회수 402
추천 0
2025.11.02
'결혼 발표' 옥택연, 파리 프러포즈설 9개월만…♥4세연하와 "든든한 존재로 평생 함께" [종합]
연예

“자랑하려는 건 아닌데”…APEC 빛낸 지드래곤, 세계 정상 인증샷+후기 [왓IS]

M
관리자
조회수 431
추천 0
2025.11.02
“자랑하려는 건 아닌데”…APEC 빛낸 지드래곤, 세계 정상 인증샷+후기 [왓IS]
연예

'더글로리' 2년 만에 '손명오' 이미지 겨우 지워냈는데…변호사 된 김건우, 이재욱과 호흡 ('썸머')

M
관리자
조회수 466
추천 0
2025.11.02
'더글로리' 2년 만에 '손명오' 이미지 겨우 지워냈는데…변호사 된 김건우, 이재욱과 호흡 ('썸머')
연예

“가슴 아파” 암 투병 박미선→황보라, 부비동암 투병 끝 떠난 故 백성문 변호사 애도

M
관리자
조회수 470
추천 0
2025.11.02
“가슴 아파” 암 투병 박미선→황보라, 부비동암 투병 끝 떠난 故 백성문 변호사 애도
연예

'신전떡볶이 손자' 하민기, 소속사 투자 루머 해명…"회사, 집안 사정 몰라" (원마이크)

M
관리자
조회수 492
추천 0
2025.11.02
'신전떡볶이 손자' 하민기, 소속사 투자 루머 해명…"회사, 집안 사정 몰라" (원마이크)
연예

[공식] 옥택연, ♥예비신부 데이트 단독 포착→파리 프러포즈.."6년 열애 끝 결혼"(종합)

M
관리자
조회수 438
추천 0
2025.11.02
[공식] 옥택연, ♥예비신부 데이트 단독 포착→파리 프러포즈.."6년 열애 끝 결혼"(종합)
사건

[가상자산/캄보디아] ‘후이원 코인’ 자금세탁 의혹…경찰, 업비트 압수수색

M
관리자
조회수 520
추천 0
2025.11.01
[가상자산/캄보디아] ‘후이원 코인’ 자금세탁 의혹…경찰, 업비트 압수수색
스포츠

"탈락하면 재앙일 것" MLS, 1차전만 보고 '손흥민 준결승 진출' 낙관! "밴쿠버와 보스전 예정"

M
관리자
조회수 538
추천 0
2025.11.01
"탈락하면 재앙일 것" MLS, 1차전만 보고 '손흥민 준결승 진출' 낙관! "밴쿠버와 보스전 예정"
스포츠

'캡틴' 손흥민 있었으면 '극대노' 했을 일…경기 지고 토트넘 관중 인사 패싱→포로가 끌고 왔다

M
관리자
조회수 498
추천 0
2025.11.01
'캡틴' 손흥민 있었으면 '극대노' 했을 일…경기 지고 토트넘 관중 인사 패싱→포로가 끌고 왔다
스포츠

최근 7G 1승 6패… 추락하는 리버풀에 또 악재, 생각보다 심한 프림퐁의 햄스트링 부상 '최소 6주 OUT'

M
관리자
조회수 533
추천 0
2025.11.01
최근 7G 1승 6패… 추락하는 리버풀에 또 악재, 생각보다 심한 프림퐁의 햄스트링 부상 '최소 6주 OUT'
스포츠

英 단독 보도! '황소' 황희찬, 입지 전격 변화 생기나!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울버햄튼, 감독 경질 초읽기 "무직자 선임 방안 검토"

M
관리자
조회수 546
추천 0
2025.11.01
英 단독 보도! '황소' 황희찬, 입지 전격 변화 생기나!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울버햄튼, 감독 경질 초읽기 "무직자 선임 방안 검토"
55 56 57 58 59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