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1군 캠프 제외→KS 등판' 한화 1R 좌완 "야구 쉽게 생각했었는데…자세 바뀌었다" 좌충우돌 성장기 [미야자키 인터뷰]

M
관리자
2025.11.24 추천 0 조회수 96 댓글 0

'1군 캠프 제외→KS 등판' 한화 1R 좌완 "야구 쉽게 생각했었는데…자세 바뀌었다" 좌충우돌 성장기 [미야자키 인터뷰]

 

ba7da16737bb81452dbcd8efcc1a13c4_1763960584_8737.jpg
 
(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황준서가 자신의 2년 차 시즌을 끝냈다.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는 지난해 마무리캠프와 올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 1군의 부름을 받았고, 그 기회를 잡고 한국시리즈 등판까지 잊지 못할 경험들을 했다.

 
8월 23일 한화의 6연패를 끊은 주역이 바로 황준서였다. 이날 황준서는 SSG 랜더스 타선을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고 451일 만에 선발승을 달성했다. 이후 불펜으로 나서며 1군에 생존했고,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2경기 씩 4경기에 등판하며 가을의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기도 했다.


 

ba7da16737bb81452dbcd8efcc1a13c4_1763960596_3962.jpg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만난 황준서는 "작년에는 일본에서 중간에 가고, 스프링캠프 명단도 못 들고 2군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나에게 크게 실망을 한 상태로 시작을 해서 그런 부분에서 많이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야구를 대하는 자세 같은 걸 많이 배운 것 같다. 조금 쉽게 생각한 것도 있었는데, 이제는 한 순간 한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걸 많이 느낀 시즌이었다"면서 "도움이 많이 되는 시즌이었다. 생각도 정리하고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얘기했다.

 
2년 차에 한국시리즈까지 경험한 것도 특별했다. 그는 "1군에서 경기를 뛴다는 것 자체가 제일 큰 경험인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해보지 못한 포스트시즌 경험도 할 수 있었다. 그냥 그렇게 경기 나가는 것 자체로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좀 재미있었다"면서도 "그렇게 매 경기가 힘들 줄은 몰랐다. 경기에 나가지 않아도, 언제 나갈지도 모르고 보는 게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년 동안 좌절도 했고, 성장도 했던 황준서는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한 단계 더 올라선 세 번째 시즌을 바라본다.

 
조금은 말라보였던 데뷔 초반보다는 탄탄해진 것 같은 체격. 황준서는 "같이 방을 쓰는 (이)원석이 형이랑 저녁마다 라면을 7~8개 씩 먹는다. 또 (김)승일이 형은 웨이트 담당이라 같이 하면서 도움이 된다"고 웃었다.

 
마무리캠프에서는 슬라이더 연마를 위주로 훈련했다. 황준서는 "전력분석 형들이나 다들 슬라이더가 꼭 필요하다고 해서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그거 하나만 갖고 가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욕심을 묻는 질문에는 "욕심이라기보다 내년에는 무조건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3년 차부터는 어린 취급 안 받고, 결과로 증명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ba7da16737bb81452dbcd8efcc1a13c4_1763960610_3238.jpg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년 동안 좌절도 했고, 성장도 했던 황준서는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한 단계 더 올라선 세 번째 시즌을 바라본다.

 
조금은 말라보였던 데뷔 초반보다는 탄탄해진 것 같은 체격. 황준서는 "같이 방을 쓰는 (이)원석이 형이랑 저녁마다 라면을 7~8개 씩 먹는다. 또 (김)승일이 형은 웨이트 담당이라 같이 하면서 도움이 된다"고 웃었다.

 
마무리캠프에서는 슬라이더 연마를 위주로 훈련했다. 황준서는 "전력분석 형들이나 다들 슬라이더가 꼭 필요하다고 해서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그거 하나만 갖고 가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욕심을 묻는 질문에는 "욕심이라기보다 내년에는 무조건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3년 차부터는 어린 취급 안 받고, 결과로 증명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ba7da16737bb81452dbcd8efcc1a13c4_1763960626_36.jpg


 

사진=일본 미야자키, 조은혜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FA 강백호, 한화로 가나…"만난 건 사실, 세부 내용 조율 중"

M
관리자
조회수 247
추천 0
2025.11.20
FA 강백호, 한화로 가나…"만난 건 사실, 세부 내용 조율 중"
스포츠

'굿바이 안세영' 펑펑 울었다, 코트와 영원히 안녕…파리 올림픽 결승 상대 中 허빙자오, 전국체전 패배 뒤 현역 은퇴 선언

M
관리자
조회수 233
추천 0
2025.11.20
'굿바이 안세영' 펑펑 울었다, 코트와 영원히 안녕…파리 올림픽 결승 상대 中 허빙자오, 전국체전 패배 뒤 현역 은퇴 선언
스포츠

‘박찬호 놓쳤지만’ KT, 6억에 미완의 거포+천재 좌완 동시에 품다 “고교 시절부터 눈여겨본 선수 지명”

M
관리자
조회수 230
추천 0
2025.11.20
‘박찬호 놓쳤지만’ KT, 6억에 미완의 거포+천재 좌완 동시에 품다 “고교 시절부터 눈여겨본 선수 지명”
스포츠

"최종 조율과 계약이 남은 단계다" 강백호, 한화로 깜짝 이적 초읽기

M
관리자
조회수 278
추천 0
2025.11.20
"최종 조율과 계약이 남은 단계다" 강백호, 한화로 깜짝 이적 초읽기
스포츠

‘미국 출국 앞두고 왜?’ 강백호, 한화 파격 제안에 마음 돌아섰나, 19일 만남→최종 조율 단계 남았다

M
관리자
조회수 248
추천 0
2025.11.20
‘미국 출국 앞두고 왜?’ 강백호, 한화 파격 제안에 마음 돌아섰나, 19일 만남→최종 조율 단계 남았다
스포츠

"4명 다 나갈 거라" 이게 KS 준우승팀 위엄인가, 안치홍+이태양+20대 듀오도 풀릴 줄이야…11억 벌었지만, 단장님 예상 못했다

M
관리자
조회수 267
추천 0
2025.11.20
"4명 다 나갈 거라" 이게 KS 준우승팀 위엄인가, 안치홍+이태양+20대 듀오도 풀릴 줄이야…11억 벌었지만, 단장님 예상 못했다
스포츠

80억+16억+3억+1억 폭풍 투자 미쳤다…내년 우승권도 아닌데, 9위팀 왜 스토브리그 주연 자청하나

M
관리자
조회수 232
추천 0
2025.11.20
80억+16억+3억+1억 폭풍 투자 미쳤다…내년 우승권도 아닌데, 9위팀 왜 스토브리그 주연 자청하나
스포츠

‘대충격’ 레알 마드리드 이적하고 커리어 박살, 이대로면 월드컵 못 간다…리버풀 시절 백업에 자리 내줘

M
관리자
조회수 234
추천 0
2025.11.20
‘대충격’ 레알 마드리드 이적하고 커리어 박살, 이대로면 월드컵 못 간다…리버풀 시절 백업에 자리 내줘
스포츠

“출국 전 오퍼 있으면 남으려 했다” 근데 왜 강백호는 떠날까…20일 美 출국→내친김에 ML 도장까지 노린다 [SS시선집중]

M
관리자
조회수 231
추천 0
2025.11.20
“출국 전 오퍼 있으면 남으려 했다” 근데 왜 강백호는 떠날까…20일 美 출국→내친김에 ML 도장까지 노린다 [SS시선집중]
스포츠

FA 최대어 강백호, '한화'로 전격 이적 임박…"19일 만나 오퍼 넣었다, 최종 조율 단계"

M
관리자
조회수 223
추천 0
2025.11.20
FA 최대어 강백호, '한화'로 전격 이적 임박…"19일 만나 오퍼 넣었다, 최종 조율 단계"
스포츠

‘마음만 먹으면 데려온다’ 한화가 움직인다. 손혁 단장 “외부 FA 고민하고 있다”

M
관리자
조회수 211
추천 0
2025.11.20
‘마음만 먹으면 데려온다’ 한화가 움직인다. 손혁 단장 “외부 FA 고민하고 있다”
스포츠

"오타니 인사 따위 필요 없다" 美 전역 뒤흔든 폭로…오타니 '무언의 항의', LAD·SD 팬 난투극으로 확산

M
관리자
조회수 212
추천 0
2025.11.20
"오타니 인사 따위 필요 없다" 美 전역 뒤흔든 폭로…오타니 '무언의 항의', LAD·SD 팬 난투극으로 확산
스포츠

LG 결국에는 연봉 비우지도 못했다… 김현수-박해민 잔류전 더 꼬인다, 잘못하면 다 놓친다

M
관리자
조회수 200
추천 0
2025.11.20
LG 결국에는 연봉 비우지도 못했다… 김현수-박해민 잔류전 더 꼬인다, 잘못하면 다 놓친다
스포츠

ABS 시대에 왜 임기영인가, 그것도 라팍에서… 삼성은 전혀 다른 측면에 주목했다

M
관리자
조회수 206
추천 0
2025.11.20
ABS 시대에 왜 임기영인가, 그것도 라팍에서… 삼성은 전혀 다른 측면에 주목했다
스포츠

'20억 투자' KIA, 모두 실패로 끝날 줄이야…80억 박찬호는 결별, FA 전략 더 중요해졌다

M
관리자
조회수 204
추천 0
2025.11.20
'20억 투자' KIA, 모두 실패로 끝날 줄이야…80억 박찬호는 결별, FA 전략 더 중요해졌다
5 6 7 8 9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