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12억→24억' 연봉 인생역전인데...'50홈런 158타점' 괴력의 거포라서 저렴하게 느껴진다
[OSEN=대구, 박준형 기자]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2사 1루 삼성 디아즈가 재역전 2점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10.14 / [email protected]
[OSEN=조형래 기자] 3년 만에 연봉이 수직 상승했다. 그런데 올 시즌 최고 외국인 타자의 연봉 치고는 꽤나 저렴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외국인선수 아리엘 후라도,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후라도는 총액 17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리고 디아즈는 총액 16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후라도는 올해 3년차 선수지만 2024년 키움과 재계약을 맺지 못했고 올해 신규 외국인 선수로 분류, 삼성과 최대 한도인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1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을 받을 수 있었지만 규정 때문에 연봉 인상이 제한됐다. 그리고 올해 후라도는 다시 한 번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지난해의 아쉬움을 170만 달러라는 연봉으로 보상 받았다. 한화로 25억원에 달한다.
[OSEN=지형준 기자] 2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열렸다.KBO 시상식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단연 MVP 수상자다. 올해 MVP 레이스는 한화 코디 폰세와 삼성 르윈 디아즈의 2파전이다. KBO 홈런, 타점, 장타율상을 수상한 삼성 디아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24 /[email protected]
물론 후라도는 그에 걸맞는 성적을 냈다.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15승8패, 평균자책점 2.60, WHIP 1.08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197⅓이닝과 퀄리티스타트 23회를 달성했다. 두 부문 모두 KBO리그 1위의 성적이다. 땅볼 비율 54.8%로 리그 6위에 오를 만큼 라이온즈 파크에 최적화된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라이온즈의 젊은 투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됐다.
디아즈는 총액 16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의 조건이다. 비록 리그 MVP는 코디 폰세에게 내줬지만 디아즈도 올해 리그 MVP급 성적을 찍었다. 특히 외국인 선수 최초 50홈런과 리그 최다 타점 신기록인 158타점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OSEN=대구, 최규한 기자]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2사 1루 상황 삼성 디아즈가 다시 앞서가는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배트를 던지고 있다. 2025.10.14 / [email protected]
144경기 전경기 출장해 타율 3할1푼4리(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출루율 3할8푼1리 장타율 .644 OPS 1.025의 성적을 기록했다. 장타율(0.644)과 OPS(1.025)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4일 발표된 리그 MVP 투표에서는 퐁 125표 중 23표를 얻는데 그쳤다. MVP가 된 폰세는 125표 중 96표, 7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괴력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안정된 수비와 성실한 훈련 태도도 삼성이 디아즈를 높게 평가하는 요소였다. 144경기를 성실하게 모두 출장했다.
이로써 디아즈는 3년 만에 연봉이 수직상승하게 됐다. 2024시즌 중후반, 대체선수의 대체선수로 KBO리그에 합류한 디아즈다. 8월 중순이었다. 당시 삼성 구단 발표에 따르면 17만 달러였다. 하지만 디아즈가 받는 금액은 연봉 5만 달러, 인센티브 2만 달러, 총 7만 달러였다. 우리 돈으로 1억원에 불과했다. 나머지 10만 달러는 이적료였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 097 2025.09.26 / [email protected]
하지만 디아즈는 올해 재계약을 했고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우리 돈으로 12억원 가량이었다. 연봉이 10배 넘게 상승했다. 그런데 올해 리그 홈런 타자의 역사, 타점 기록의 역사를 새롭게 쓰면서 다시 한 번 연봉 상승의 명분을 제공했다.
160만 달러도 충분히 많은 금액이다. 올해 연봉에서 100%, 2배 인상된 금액이다. 하지만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그리 많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니다.
지난해 202안타를 기록하고 올해 2년 연속 안타왕을 차지한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총액 125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홈런왕이었던 NC 맷 데이비슨은 1+1년 총액 32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봉 총액은 120만 달러(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를 받았다. 만약 구단이 옵션 연장을 원하면 2026년에는 170만 달러 규모의 총액을 받게 된다.
[OSEN=대구, 최규한 기자]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2사 1루 상황 삼성 디아즈가 다시 앞서가는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배트를 던지고 있다. 2025.10.14 / [email protected]
이들보다도 더 많이 받는 선수가 SSG 랜더스의 기예르모 에레디아로 올해 연봉 총액 180만 달러(연봉 1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를 받았다. 외국인 타자 최고액이었다.
그런데 홈런왕이 에레디아 보다도 적은 금액을 디아즈가 받게 된다. 디아즈는 2019년 다린 러브, 2023년 호세 피렐라(이상 170만 달러) 등 삼성 과거 외국인 타자들보다도 더 적은 돈을 받고 2026년 삼성을 위해 뛴다.
재계약을 마친 후라도와 디아즈는 모두 "삼성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다시 한번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T는 외국인 투수 헤이수스를,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 1,2루에서 삼성 디아즈가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고 있다. 2025.09.21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