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 원 거절한 안세영"… '초호화 광고' 정친원과 다른 선택에 中 언론 주목
"140억 원 거절한 안세영"… '초호화 광고' 정친원과 다른 선택에 中 언론 주목
안세영, 연수입 40억에도 상업 제안 '선 긋기'
중국은 정친원의 초고가 상업 가치·호주오픈 불참 결정과 대비 조명

(MHN 이현아 기자) 중국 매체는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의 '상업 최소화·경기 집중' 노선과 테니스 정친원의 '성과 기반 상업 극대화' 전략을 대비하며, 두 스타의 상반된 커리어 선택에 주목했다.
최근 중국 언론사 웨이보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과 중국 여자 테니스 스타 정친원을 나란히 놓고, 서로 다른 '스타의 길'을 걷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성적과 화제성, 그리고 상업 가치가 복합적으로 얽힌 현대 스포츠 환경 속에서 두 선수의 선택이 극명하게 대비된다는 평가다.

중국 매체들은 먼저 안세영의 행보에 주목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이자 한 시즌 11관왕을 달성한 그는, 충분히 대형 광고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음에도 상업 활동을 스스로 제한하는 드문 사례로 소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안세영은 최근 1년간 연간 최대 14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한국 대기업 광고 제안을 잇달아 거절했으며, 단일 계약 기준으로도 5억 원 이상이 가능한 조건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언론은 "안세영의 2025년 연 수입은 약 40억 원으로, 이는 국제대회 상금과 장비 스폰서 계약이 중심"이라며 "배드민턴 종목 내에서는 최상위 수준이지만, 글로벌 스포츠 시장 전체로 보면 상업적 규모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같은 수치에 대해 "선수가 의도적으로 선택한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비교 대상으로 언급된 인물이 정친원이다. 중국 매체들은 정친원을 "성과를 기반으로 상업 가치까지 극대화한 대표적 사례"로 규정하며, 나이키·윌슨을 비롯해 명품, 자동차, 테크 기업까지 아우르는 초고가 브랜드 계약 구조를 상세히 소개했다. 일부 보도에서는 "안세영의 연 수입이 정친원의 상업 가치의 8분의 1 수준"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특히 중국 언론은 정친원이 전날 개인 SNS를 통해 2026 호주오픈 불참을 공식 발표한 점도 함께 언급했다.
이는 "상업 활동 확대와 시즌 운영 전략, 컨디션 관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정"으로 해석되며, 철저히 커리어 전반을 고려한 선택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안세영은 "광고·미디어 노출보다 훈련과 경기 집중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선수"로 묘사됐다. 중국 매체들은 "안세영이 마음만 먹으면 수입을 쉽게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지만, 상업 활동이 경기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대비에 대해 중국 네티즌 반응도 다양하다."안세영은 성적 그 자체가 브랜드", "종목별 상업 구조가 다른데 단순 비교는 무의미하다", "정친원은 시대 흐름을 활용한 선수, 안세영은 전통적인 엘리트 모델"이라는 평가가 공존한다.
중국 언론은 결론적으로 "안세영과 정친원 중 어느 선택이 옳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두 선수의 대비는 현대 스포츠에서 운동선수의 가치가 더 이상 하나의 기준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짚었다.
사진=연합뉴스 ,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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