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홈런 가능' 안재석 놔두고 '5홈런' 박찬호에 100억을 태운다? → 두산은 내년 '윈나우'가 아니다

관리자

2025.11.14 추천 0 조회수 763 댓글 0

'15홈런 가능' 안재석 놔두고 '5홈런' 박찬호에 100억을 태운다? → 두산은 내년 '윈나우'가 아니다

[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관심은 있다. 그러나 '올인'은 분명히 아니다.

두산 베어스가 FA 유격수 박찬호에게 초고액 베팅을 감행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키워볼 만한 유망주가 있고, 박찬호가 온다고 우승을 노릴 전력이 아니다. 모그룹 자금 상황도 넉넉하지만 두산은 전통적으로 외부 FA에 인색했다.

무엇보다 '거포 유격수' 잠재력을 보여준 안재석의 존재감이 크다. 안재석은 2021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 특급 자원이다. 군복무를 마치고 올해 7월 복귀했다. 안재석은 35경기 147타석 타율 3할1푼9리, 홈런 4개에 OPS(출루율+장타율) 0.911을 기록했다.

안재석은 다재다능한 '5툴 플레이어' 재질이다. 올 시즌 후반기 두산을 지휘했던 조성환 감독대행은 안재석이 NC 김주원처럼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타격 파워 주루 수비 어깨 어느 하나 빠지는 재능이 없다.

안재석만 잘 키워낸다면 두산은 향후 10년은 유격수 걱정이 없다. 안재석은 잠실에서 홈런 15개에서 20개까지 때려줄 능력을 이미 증명했다. 안재석은 지난달 29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두산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 중이다. 수비와 체력 양면에서 스텝업이 기대된다.

안재석은 11일에는 선 자리에서 펑고 300개를 받는 강훈련을 휴식 없이 이겨냈다. 안재석은 "나중에 힘이 빠지니까 공이 글러브에 알아서 들어오더라. 재미있게 훈련했다. 열심히 해야죠"라며 웃었다.

박찬호는 풀타임이 검증된 유격수다. 하지만 공격력은 특징이 뚜렷하다. 박찬호는 한 시즌 최다 홈런이 5개다. 투수 친화적인 잠실을 홈으로 쓰면 더 줄어들 확률이 높다.

물론 두산은 현 시점 주전 유격수가 불투명하다. 안재석이 안착해준다는 '희망'이 있을 뿐이다. 이유찬 오명진도 유격수가 가능하다. 그래서 박찬호에게 관심을 가지는 게 당연하다. 박찬호가 주전 유격수로 뛴다면 안재석이 차기 유격수로 자리를 잡는데 시간을 벌어줄 수도 있다.

다만 딱 그 정도다. 타 구단과 경쟁에서 '돈으로 찍어 누르면서'까지 박찬호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아니다. 마무리캠프에서 무주공산인 내야의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선수들이 의욕을 불태우는 가운데 박찬호를 오버페이까지 감수해서 영입하면 사기도 떨어진다.

게다가 두산은 신임 김원형 감독 체제에서 당장 우승을 노리지도 않는다. 일단은 가을야구를 목표로 리빌딩에 착수한 단계다. 두산이 지갑을 연다면 차라리 박찬호가 아닌 다른 포지션일 가능성이 더 크다.

목록으로

'15홈런 가능' 안재석 놔두고 '5홈런' 박찬호에 100억을 태운다? → 두산은 내년 '윈나우'가 아니다

댓글 0

사고/이슈

"죄송합니다" 글 남기고 연락 두절됐던 장동주, 소재 파악 완료

김선영 아나운서, 결혼 6년만에 남편상…백성문 변호사 암투병 끝에 별세

김민재, 8살 때 떠난 엄마가 SNS에 팬인척 댓글 달아..."엄마라는 느낌 들었다" ('각집부부')

"평생 미역국도 못 먹었다" 박수홍, ♥김다예 7첩반상에 결국 눈물

[불법게임] 사설 온라인 게임 운영으로 2억2천만원 챙긴 30대 구속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연봉 공개, 2000억 사우디 제안 어떻게 거절했나...LAFC서 겨우 160억 'MLS 2위'→메시 압도적 1위

손흥민 떠나고 정리해고 나올 판…매출 절반 '뚝'→토트넘 피눈물 흘린다 "솔직히 지금 너무 좋지 않아"

대박! '인기 폭발' 김민재, '세계 챔피언-PL 챔피언'이 원한다... "토트넘 역시 KIM 영입에 관심"

'캡틴' 손흥민, 미친 1골 2도움 폭발→이때가 마지막…이후 4연패 '충격 고전' 토트넘 징글징글한 '뉴캐슬 징크스' 또 0-2 완패 '컵대회 16강 탈락'

"그를 내보낸 건 대형 실수였다" 맨유 레전드 퍼디난드 분노 폭발...34세에 '9G 5골' 제2의 전성기 부활

日 카마다 대반전..."내가 하고 싶은 축구 못해" PL 0골 0도움→부활! 감독도 "훌륭한 플레이였다" 찬사

"레알에서 무리뉴의 그림자를 밟는 사비 알론소"

싱글맘 문가비, 18개월 폭풍 성장 아들 근황 공개 '평범한 행복'

'송민호와 ♥열애설' 박주현, 끝내 입 열었다…"시원섭섭한 마음, 눈물 안 멈출 만큼 벅차" ('셰익스')

탁재훈, '女게스트에 사적 연락' 사실상 인정했다 "그게 문제가 되냐" (노빠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