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홈런 잠실 거포 '자유의 몸' 됐는데 영남권 3팀은 "관심 없다"...이제 어디로 가나 [더게이트 이슈분석]
276홈런 잠실 거포 '자유의 몸' 됐는데 영남권 3팀은 "관심 없다"...이제 어디로 가나 [더게이트 이슈분석]
-보상 없이 영입 가능한 '완전 자유계약선수'
-유력 후보 영남권 3팀, 영입 의사 없어
-SSG·KIA·키움이 그나마 가능한 행선지인데...새 팀 찾을 수 있을까


18년 원클럽맨, 두산 떠나
김재환은 2008년 데뷔 후 두산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18시즌 동안 통산 148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에 276홈런, 982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았고, 2018년에는 44홈런 133타점으로 홈런왕과 타점왕을 휩쓸며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2015년부터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 왕조'의 중심타자였다.
FA 미신청 이후 두산과 비FA 다년 계약 협상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팀에 계속 남을 것으로 예상됐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어찌 보면 두산 잔류가 가장 안전하고 이상적인 그림일 수 있지만, 비난을 감수하고 실리를 택한 김재환이다.
이제 관심은 김재환이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로 쏠린다. 김재환은 KBO 규약상 FA(프리에이전트)와는 다른 '완전한 의미'의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시장에 나온다. FA와는 달라서 영입하는 팀은 보상금도 보상선수도 없이 연봉만 지급하면 김재환을 데려갈 수 있다.
문제는 시장 반응이 예상했던 만큼 뜨겁지 않다는 점이다. 김재환의 유력 행선지로 꼽혔던 영남권 구단들 대부분이 영입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겨울 FA 시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롯데 자이언츠는 리그 팀홈런 최하위인 만큼 거포 김재환이 좋은 카드가 될 법하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타자 외부 영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한 관계자는 "현재 김재환을 영입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외부 영입보다는 내실을 다지고 선수단 내부의 힘을 키우는 게 올겨울 목표"라고 강조했다.
FA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한 NC 다이노스 역시 마찬가지다. NC는 이미 권희동, 박건우, 이우성, 최정원, 천재환 등 외야 자원이 풍부하고 타선의 힘도 강해 장타 원툴인 외부 영입 선수를 굳이 필요로 하지 않는 상황이다. 김재환이 2025시즌 연봉(10억원)과 비슷한 두산의 조건을 마다하고 팀을 떠난 만큼 그 이상의 제안을 해야 계약이 가능할 텐데, 이는 단돈 몇천만원도 허투루 쓰지 않으려는 최근 NC의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
FA 시장 개장 뒤 김현수 영입전에 깊숙이 참전했고, 최근에는 최형우를 영입하려고 시도 중인 삼성 라이온즈도 김재환 쪽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 일각에서는 김재환이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면서 삼성이 최형우 대신 김재환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게 아니냐는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삼성 내부 분위기를 취재한 결과 김재환 영입은 현재 계획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지'를 유독 중시하는 모기업의 기조도 이런 판단에 한몫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0
사고/이슈
'2체급 제패 도전' 마카체프, 갑작스러운 '은퇴' 시사…마달레나 이어 우스만+토푸리아까지 연승 목표 "역사를 완성할 마지막 3경기"
이이경 측, 법적 대응 천명했는데도...폭로자 "인증샷 공개할까 고민 중"
'47세' 이태곤, 결혼 전제 열애 중이었다…"♥연인과 처음으로 커플링 맞춰" ('남겨서뭐하게')
조세호, '유방암 파티 참석'에 박미선한테 공식 사죄…”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유퀴즈')
장윤정, 직장암 4기 고백 듣고 '눈물'…"나도 몸이 굉장히 지쳐"
박미선, ‘술파티’ 논란 유방암 행사 참가 조세호 사과에 “마음 고생 했나보네...”
'20억 횡령' 박수홍 친형 부부, 법정서 오열…"딸 공황장애 생겨"·"일상 멈춰" 호소 [엑's 현장]
김지영 "이런 거 올리는 날이 오네"…안경 낀 ♥남자친구 자랑
"시청률 47.8%로 대박" 40대 유명 연예인, 거짓 방송 의혹 불거졌다…박준형, 듣던 중 어안이 벙벙 ('박장')
요요 왔던 미나 시누이, 감량 속도 상당히 빨라…벌써 '80kg' 진입
307억짜리 300평 저택, 4억짜리 명품 시계…MVP 야마모토의 ‘어쩌면’ 알뜰한 씀씀이
충격의 4년 69억 FA 계약→역대급 실패작→한화 백업→플레잉 코치까지...2위팀 포수 이재원, 2026시즌 플레잉코치로 출발
'-13억8000만원'+샐캡 5%↑ 실탄은 충분하다, 삼성 올겨울도 FA 시장 큰 손 되나...단 하나 걸림돌이 있다
‘김강민 충격의 한화행’ FA 계약 사흘 연속 0명인 이유가 있다? 2차 드래프트가 다가온다…키움 또 주목
"시즌 후 다시 얘기하자"던 '현수' 에드먼, 다음주 오른 발목 수술...WBC 류지현호 합류 불발 [더게이트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