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3할 쳐본 적 없는데, 5년 140억 거절 실화냐...'희귀 매물' 거포 3루수, 도대체 얼마 원하나

M
관리자
2025.12.18 추천 0 조회수 216 댓글 0

3할 쳐본 적 없는데, 5년 140억 거절 실화냐...'희귀 매물' 거포 3루수, 도대체 얼마 원하나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2사 1,2루 LG 김현수 안타 때 홈을 향하던 홍창기가 넘어졌지만 한화 3루수 노시환이 홈 송구를 포기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10.26/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5년 140억원 계약을 거절한 명분이 있을텐데.

 

도대체 어떤 규모의 계약을 원하는 걸까.

 

한화 이글스 노시환 비FA 다년 계약이 점입가경이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제안을 한화가 건넸는데, 노시환이 이를 거절했다는 얘기가 나오며 일이 더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시환이 5년 총액 140억원 조건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웬만하면 거의 다 가져갈 수 있는 전액 보장급이라는 게 더 놀라웠다. 그런데 한화 구단도 이에 대해 특별히 부인을 하지 않으며, 실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게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5년 140억원. 대단한 조건이다. 당장 송성문이 키움 히어로즈와 6년 120억원 계약을 맺었다. 이전 다년 계약 중 최고 수준 계약은 구자욱(삼성)의 5년 120억원. 이도 뛰어넘었다. FA 계약으로 해도 나성범(KIA)의 6년 150억원보다 세다. 언급된 모든 선수들이 최전성기 때 맺은 계약이다.

 

 

야구 국가대표팀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했다. 노시환이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5.11.7/

훌륭한 자원이다. 30홈런-100타점이 가능하다. 전 경기를 뛸 체력에 3루 수비도 해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한화와 4년 100억원 계약을 맺은 강백호보다 더 받아야 한다는 게 바로 수비 때문이다. 거기에 어리다. 내년 26세밖에 안된다.

 

하지만 약점도 있다. 풀스윙 히터다. 특히 올해 더했다. 2023 시즌 31홈런 홈런왕이 되고, 지난 시즌 24홈런에 그치자 다시 30홈런을 치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헛스윙도 늘었다. 타율이 2할6푼으로 떨어져버렸다. 이것도 후반기 급격하게 끌어올린 결과고 시즌 중까지는 2할 초반대 그쳤다. 찬스에서도 크게 치니, 병살도 많았다. 22개로 리그 전체 두 번째로 많은 수치. 커리어에 3할을 친 시즌이 없다.

 

리그에 정말 귀한 우타 거포 3루수의 가치는 엄청나다는 걸 인정해야 하지만, 역사에 남을 계약을 안겨야 하는 선수인가에 대해서는 살짝 의문 부호도 남는다.

 

선수 입장에서는 내년 FA 시장에 나가면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을 따낼 자신이 있으니 5년 140억원 엄청난 조건을 거절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자신감의 반영이다.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 말이다. 그러면 몸값은 더 뛸 수 있다.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노시환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10.31/

외국인 타자를 밀어낼 4번-3루수를 구하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5년 140억원을 거절한 선수니, 그 이상을 안겨야 하는데 연간 30억원이 넘는 규모의 계약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현재까지 KBO에서 연평균 30억원 계약은 딱 세 차례 뿐이다. 이대호가 롯데 자이언츠로 올 때 4년 150억원, 양의지가 NC 다이노스로 갈 때 4년 125억원, 김광현이 SSG 랜더스와 계약할 때의 4년 151억원 세 경우다. 해외 진출 후 복귀 등 상징성이 있었다. 양의지는 125억원 계약 후 두산 베어스와 4+2년 152억원 계약을 또 따낸 괴물이다. 리그 최고 포수 프리미엄이었다. 류현진도 한화에 오며 170억원을 받기로 했지만, 계약 기간이 8년이다.

 

또 하나의 변수는 해외 진출이다. 그 의지가 반영된 걸 수도 있다. 노시환은 기회가 된다면 메이저리그 진출도 해보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었다. 그러면 어떤 제안이 오더라도 거절한다는 게 납득이 될 수 있다. 내년에도 자신의 몸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거라 판단한다면, 굳이 지금 계약을 할 필요가 없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FA 이적생이 FA 보상선수로 친정팀 리턴?…'100억 강백호' 보상선수, '78억 엄상백' 시나리오 가능할까

M
관리자
조회수 672
추천 0
2025.11.23
FA 이적생이 FA 보상선수로 친정팀 리턴?…'100억 강백호' 보상선수, '78억 엄상백' 시나리오 가능할까
스포츠

‘이럴 수가’ 두둑한 실탄 어디로 향하나. 박찬호→강백호→박해민 충격의 3연속 고배, 김현수마저 놓치면 초비상이다

M
관리자
조회수 566
추천 0
2025.11.23
‘이럴 수가’ 두둑한 실탄 어디로 향하나. 박찬호→강백호→박해민 충격의 3연속 고배, 김현수마저 놓치면 초비상이다
스포츠

[속보] 손흥민 '우승 꿈', 日 골키퍼 때문에 좌절되나 'GK 다이렉트 롱패스→칩슛' 선제골 허용...LAFC, 0-1 끌려가는 중 (전반 진행)

M
관리자
조회수 668
추천 0
2025.11.23
[속보] 손흥민 '우승 꿈', 日 골키퍼 때문에 좌절되나 'GK 다이렉트 롱패스→칩슛' 선제골 허용...LAFC, 0-1 끌려가는 중 (전반 진행)
스포츠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김현수, LG 극적 잔류?...두산은 '과거', LG는 현재+미래

M
관리자
조회수 662
추천 0
2025.11.23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김현수, LG 극적 잔류?...두산은 '과거', LG는 현재+미래
스포츠

키움, '초대형 트레이드 외야수' 부활 자신!…"우리가 본 장점 있어"

M
관리자
조회수 671
추천 0
2025.11.23
키움, '초대형 트레이드 외야수' 부활 자신!…"우리가 본 장점 있어"
스포츠

[MLS 하프리뷰] 손흥민의 LAFC, 밴쿠버의 한 방과 세트피스에 당했다…PO 서부 콘퍼런스 4강 0-2 전반전 마쳐

M
관리자
조회수 548
추천 0
2025.11.23
[MLS 하프리뷰] 손흥민의 LAFC, 밴쿠버의 한 방과 세트피스에 당했다…PO 서부 콘퍼런스 4강 0-2 전반전 마쳐
스포츠

'대한민국 전멸인데…' 中 귀화 린샤오쥔 돌아왔다! 男 500m 부활의 은메달→올시즌 월드투어 첫 입상

M
관리자
조회수 649
추천 0
2025.11.23
'대한민국 전멸인데…' 中 귀화 린샤오쥔 돌아왔다! 男 500m 부활의 은메달→올시즌 월드투어 첫 입상
스포츠

허술한 제도 비웃는 리코의 거침없는 질주,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에이전트 독과점 시대, 긴급 진단③]

M
관리자
조회수 645
추천 0
2025.11.23
허술한 제도 비웃는 리코의 거침없는 질주,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에이전트 독과점 시대, 긴급 진단③]
스포츠

안세영 나와! '인도네시아 안세영' 짜릿한 역전승으로 호주오픈 결승행!…"韓 여왕이 3전 3승 절대우위"→대망의 10관왕 파란불 켜졌다

M
관리자
조회수 502
추천 0
2025.11.23
안세영 나와! '인도네시아 안세영' 짜릿한 역전승으로 호주오픈 결승행!…"韓 여왕이 3전 3승 절대우위"→대망의 10관왕 파란불 켜졌다
스포츠

아! 안 풀리는 황희찬…PK 실축 후 울버햄튼 새 감독 앞 실점 빌미 패스미스…팀 0-2 완패

M
관리자
조회수 632
추천 0
2025.11.23
아! 안 풀리는 황희찬…PK 실축 후 울버햄튼 새 감독 앞 실점 빌미 패스미스…팀 0-2 완패
스포츠

안세영과 죽도록 싸우더니…'천적' 中 천위페이 휠체어 신세 '충격'→중국도 깜짝 놀랐다 "신발도 못 신을 뻔"

M
관리자
조회수 561
추천 0
2025.11.23
안세영과 죽도록 싸우더니…'천적' 中 천위페이 휠체어 신세 '충격'→중국도 깜짝 놀랐다 "신발도 못 신을 뻔"
스포츠

LG 박해민 속전속결 65억 계약, 김현수는 온도 차…이유는 이재원 복귀, 차이는 꾸준함?

M
관리자
조회수 572
추천 0
2025.11.23
LG 박해민 속전속결 65억 계약, 김현수는 온도 차…이유는 이재원 복귀, 차이는 꾸준함?
스포츠

다저스·양키스는 쏙 빠졌네! 美 송성문 영입전에 11개 구단 관심 가질 것→명문팀은 없었다..."유망주 TOP30 중간급 수준" 평가

M
관리자
조회수 678
추천 0
2025.11.23
다저스·양키스는 쏙 빠졌네! 美 송성문 영입전에 11개 구단 관심 가질 것→명문팀은 없었다..."유망주 TOP30 중간급 수준" 평가
스포츠

[속보] '세계 1위' 안세영, 日 마스터스 우승자 박살냈다!…1게임 21-8 압승→호주 오픈 결승행 보인다

M
관리자
조회수 481
추천 0
2025.11.23
[속보] '세계 1위' 안세영, 日 마스터스 우승자 박살냈다!…1게임 21-8 압승→호주 오픈 결승행 보인다
스포츠

‘홍명보 감독이 못 쓰는 걸까?’ 카스트로프, 소속팀 복귀하자마자 맹활약…묀헨글라트바흐 3-0 대승

M
관리자
조회수 501
추천 0
2025.11.23
‘홍명보 감독이 못 쓰는 걸까?’ 카스트로프, 소속팀 복귀하자마자 맹활약…묀헨글라트바흐 3-0 대승
29 30 31 32 33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