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38세 47억원' 최형우가 제시한 '김현수의 길'…42세 새 이정표 제시할까

M
관리자
2025.11.17 추천 0 조회수 99 댓글 0

'38세 47억원' 최형우가 제시한 '김현수의 길'…42세 새 이정표 제시할까

 
41e18ff322e208171b294fa15d7eae52_1763351340_909.jpg
41e18ff322e208171b294fa15d7eae52_1763351341_3136.jpg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년, 1년이 곧 후배가 밟아갈 길이었다. 다시 한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까.

 
최형우(42·KIA 타이거즈)는 KBO리그 최고령 타자다.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어섰지만, 올 시즌도 133경기에 나와 타율 3할7리 24홈런 86타점 74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928을 기록했다.

 
홈런 장타율 출루율 모두 10위권 안에 드는 등 최형우는 여전히 리그 정상급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올 시즌을 마친 최형우는 세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2016년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한 최형우는 KIA와 4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했다. 2016년 시즌 최형우는 타율 3할7푼6리 31홈런으로 전성기를 누렸고, KIA가 적극적으로 다가가 최형우를 품었다. 최형우는 2017년 타율 3할4푼2리 26홈런을 기록하며 타이거즈의 11번째 우승에 힘을 보탰다.

 
41e18ff322e208171b294fa15d7eae52_1763351354_9499.jpg
 
이후에도 3할-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최형우는 2020년 시즌을 마친 뒤 다시 한 번 FA 자격을 얻었다. 30대 후반의 나이. '에이징 커브'를 잊은 활약에 3년 총액 47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2년 간 부상 여파 등으로 고전하기는 했지만, 2023년 3할-두 자릿수 홈런을 다시 회복했고, 결국 2023년 시즌 종료 후 1+1년 총액 22억원에 다년 계약까지 성공했다.

 
2020년 최형우의 나이는 만 38세. 최형우가 남긴 길은 올해 FA 자격을 얻은 김현수에게는 이정표가 될 예정이다.

 
김현수는 2021년 시즌을 마치고 LG와 4+2년 총액 115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옵션 미충족으로 +2년 25억원 계약 연장에 실패했고, FA 자격을 얻었다.

 
김현수에게는 FA 자격을 얻은 게 오히려 기회가 됐다. 김현수가 시장에 나오자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원소속팀 LG를 비롯해 '친정' 두산과 타격 보강이 필요한 몇몇 구단이 김현수 영입전에 나섰다.

 
41e18ff322e208171b294fa15d7eae52_1763351365_7527.jpg
 
김현수는 올 시즌 140경기에 나와 타율 2할9푼8리 12홈런 90타점 OPS 0.806의 성적을 남겼다. 최형우가 5년 전 기록했던 140경기 타율 3할5푼4리 28홈런 115타점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다. 그러나 9월 이후 17경기에서 타율 3할1푼1리로 타격감을 올렸고,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5할2푼9리 1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부분은 김현수가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다. 5년 전 최형우의 계약 규모가 언급되는 이유다.

 
최형우는 또 하나의 길을 낸다. FA 자격을 얻어 다시 한 번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박찬호와 결별이 유력한 KIA로서는 최형우 잔류가 절실하다. '초대형 계약'까지는 아니지만, KIA 역시 어느정도 대우를 해줄 전망이다. '불혹의 3할 타자' 최형우의 계약서는 미래의 40대 선수에게는 또 하나의 기준으로 남게 된다.

 
41e18ff322e208171b294fa15d7eae52_1763351378_5077.jpg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쏘니 유니폼 교환하자!” 볼리비아 요청 쇄도에 난감했던 슈퍼스타 손흥민의 인기

M
관리자
조회수 135
추천 0
2025.11.16
“쏘니 유니폼 교환하자!” 볼리비아 요청 쇄도에 난감했던 슈퍼스타 손흥민의 인기
스포츠

‘또 한국이야?’ 英 팬들 탄식···손흥민 “런던에서 토트넘 팬들 보고 싶다” 말했지만, 스퍼스와 재회→韓 무대 추진

M
관리자
조회수 135
추천 0
2025.11.16
‘또 한국이야?’ 英 팬들 탄식···손흥민 “런던에서 토트넘 팬들 보고 싶다” 말했지만, 스퍼스와 재회→韓 무대 추진
스포츠

문현빈 "씁쓸했다"...MLB 첫 여성 심판 '상징성' 좋았으나, 연이은 오심에 '웅성' [더게이트 이슈분석]

M
관리자
조회수 132
추천 0
2025.11.16
문현빈 "씁쓸했다"...MLB 첫 여성 심판 '상징성' 좋았으나, 연이은 오심에 '웅성' [더게이트 이슈분석]
스포츠

성민규 전 단장이 하늘로 날린 170억, 김태형 감독과 박준혁 단장은 무슨 죄인가

M
관리자
조회수 130
추천 0
2025.11.16
성민규 전 단장이 하늘로 날린 170억, 김태형 감독과 박준혁 단장은 무슨 죄인가
스포츠

"나만 몰랐던 것 같다" 두산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의 성장통,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MD미야자키]

M
관리자
조회수 128
추천 0
2025.11.16
"나만 몰랐던 것 같다" 두산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의 성장통,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MD미야자키]
스포츠

'안세영 나와' 사실이었다…中 실질적 1위는 천위페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 그런데 안세영 못 만난다 왜?

M
관리자
조회수 133
추천 0
2025.11.16
'안세영 나와' 사실이었다…中 실질적 1위는 천위페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 그런데 안세영 못 만난다 왜?
스포츠

로버츠 감독이 아무리 그래봐야, 오타니는 결국 WBC에 나온다는 사실…우리는 안다

M
관리자
조회수 141
추천 0
2025.11.16
로버츠 감독이 아무리 그래봐야, 오타니는 결국 WBC에 나온다는 사실…우리는 안다
스포츠

설마, 202안타 외인 포기하나…박찬호 영입 무산된 롯데, ML 올스타 유격수 영입할까

M
관리자
조회수 114
추천 0
2025.11.16
설마, 202안타 외인 포기하나…박찬호 영입 무산된 롯데, ML 올스타 유격수 영입할까
스포츠

심우준 50억 논란부터 시작된 박찬호 대란...100억 아닌 80억 적정가냐, 이것도 오버냐

M
관리자
조회수 123
추천 0
2025.11.16
심우준 50억 논란부터 시작된 박찬호 대란...100억 아닌 80억 적정가냐, 이것도 오버냐
스포츠

유리 천장 깨뜨린 파월 주심...한일전에선 명백한 오심→경기 흐름도 달라졌다 [IS 포커스]

M
관리자
조회수 124
추천 0
2025.11.16
유리 천장 깨뜨린 파월 주심...한일전에선 명백한 오심→경기 흐름도 달라졌다 [IS 포커스]
스포츠

박찬호 두산행에 김선빈 30대 후반…KIA 중앙내야 새 판짜기의 시대가 온다, 어차피 내야 할 세금이다

M
관리자
조회수 116
추천 0
2025.11.16
박찬호 두산행에 김선빈 30대 후반…KIA 중앙내야 새 판짜기의 시대가 온다, 어차피 내야 할 세금이다
스포츠

“FA 시장의 큰 손” 두산, 김현수 11년 만에 재영입으로 ‘낭만 야구’까지 보여줄까

M
관리자
조회수 152
추천 0
2025.11.15
“FA 시장의 큰 손” 두산, 김현수 11년 만에 재영입으로 ‘낭만 야구’까지 보여줄까
스포츠

박찬호 잡아달라고 그렇게 부탁했는데… 이범호 또 FA 시장 시련, '우승 도전' 시작부터 암초

M
관리자
조회수 157
추천 0
2025.11.15
박찬호 잡아달라고 그렇게 부탁했는데… 이범호 또 FA 시장 시련, '우승 도전' 시작부터 암초
스포츠

"그럼 바로 계약합시다" 김하성 간절히 원하는 애틀랜다, 美 언론도 "최고의 수비형 유격수" 극찬

M
관리자
조회수 165
추천 0
2025.11.15
"그럼 바로 계약합시다" 김하성 간절히 원하는 애틀랜다, 美 언론도 "최고의 수비형 유격수" 극찬
스포츠

[단독] FA 박찬호, 두산과 4년간 80억 원 계약‥세부사항 조율 후 공식 발표

M
관리자
조회수 166
추천 0
2025.11.15
[단독] FA 박찬호, 두산과 4년간 80억 원 계약‥세부사항 조율 후 공식 발표
1 2 3 4 5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