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38세 47억원' 최형우가 제시한 '김현수의 길'…42세 새 이정표 제시할까
'38세 47억원' 최형우가 제시한 '김현수의 길'…42세 새 이정표 제시할까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년, 1년이 곧 후배가 밟아갈 길이었다. 다시 한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까.
최형우(42·KIA 타이거즈)는 KBO리그 최고령 타자다.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어섰지만, 올 시즌도 133경기에 나와 타율 3할7리 24홈런 86타점 74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928을 기록했다.
홈런 장타율 출루율 모두 10위권 안에 드는 등 최형우는 여전히 리그 정상급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올 시즌을 마친 최형우는 세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2016년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한 최형우는 KIA와 4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했다. 2016년 시즌 최형우는 타율 3할7푼6리 31홈런으로 전성기를 누렸고, KIA가 적극적으로 다가가 최형우를 품었다. 최형우는 2017년 타율 3할4푼2리 26홈런을 기록하며 타이거즈의 11번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에도 3할-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최형우는 2020년 시즌을 마친 뒤 다시 한 번 FA 자격을 얻었다. 30대 후반의 나이. '에이징 커브'를 잊은 활약에 3년 총액 47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2년 간 부상 여파 등으로 고전하기는 했지만, 2023년 3할-두 자릿수 홈런을 다시 회복했고, 결국 2023년 시즌 종료 후 1+1년 총액 22억원에 다년 계약까지 성공했다.
2020년 최형우의 나이는 만 38세. 최형우가 남긴 길은 올해 FA 자격을 얻은 김현수에게는 이정표가 될 예정이다.
김현수는 2021년 시즌을 마치고 LG와 4+2년 총액 115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옵션 미충족으로 +2년 25억원 계약 연장에 실패했고, FA 자격을 얻었다.
김현수에게는 FA 자격을 얻은 게 오히려 기회가 됐다. 김현수가 시장에 나오자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원소속팀 LG를 비롯해 '친정' 두산과 타격 보강이 필요한 몇몇 구단이 김현수 영입전에 나섰다.
김현수는 올 시즌 140경기에 나와 타율 2할9푼8리 12홈런 90타점 OPS 0.806의 성적을 남겼다. 최형우가 5년 전 기록했던 140경기 타율 3할5푼4리 28홈런 115타점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다. 그러나 9월 이후 17경기에서 타율 3할1푼1리로 타격감을 올렸고,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5할2푼9리 1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부분은 김현수가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다. 5년 전 최형우의 계약 규모가 언급되는 이유다.
최형우는 또 하나의 길을 낸다. FA 자격을 얻어 다시 한 번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박찬호와 결별이 유력한 KIA로서는 최형우 잔류가 절실하다. '초대형 계약'까지는 아니지만, KIA 역시 어느정도 대우를 해줄 전망이다. '불혹의 3할 타자' 최형우의 계약서는 미래의 40대 선수에게는 또 하나의 기준으로 남게 된다.
댓글 0
사고/이슈
스포츠
미쳤다! 이강인, 韓 역대 21번째 프리미어리거 등극 찬스...PSG 벤치 탈출→아스톤 빌라’ 러브콜’, 구단에 이적 요청한다
M
관리자
조회수
551
추천 0
2025.10.09
스포츠
英 단독 보도! 토트넘, 사상 초유의 결정 예고...손흥민도 못 한 걸 해냈다고? 당장 부르자! 양민혁 옆자리 '초대형 유망주' 1월 복귀 준비
M
관리자
조회수
521
추천 0
2025.10.09
연예
'윤유선 판사 남편' 이성호, 변호사로 '이혼숙려캠프' 합류 '예능 첫 출연'[공식]
M
관리자
조회수
509
추천 0
2025.10.09
연예
전진♥류이서, 결혼 5년만에 딩크 탈출 "아이 성인되면 70살"('A급장영란')
M
관리자
조회수
502
추천 0
2025.10.09
연예
박나래, 예비 신랑 얼굴 공개 "3년 뒤 결혼, 놓치면 40대 중반" (나래식)
M
관리자
조회수
471
추천 0
2025.10.09
연예
민정, 20시간 공복 유지 성공 "염증 수치 낮아진 듯, 몸무게 빼는 것 NO"
M
관리자
조회수
471
추천 0
2025.10.09
연예
송해나 "박나래와 매일 술 마셔, 8kg 쪘다…한 달 만에 빼" (나래식)
M
관리자
조회수
457
추천 0
2025.10.09
연예
‘순풍’ 미달이, 연기천재에서 극심한 생활고 고백…“연극무대로 복귀”
M
관리자
조회수
438
추천 0
2025.10.09
연예
이종원 아들 이성준♥김대희 딸 김사윤 네컷사진 “연인 같아” (내 새끼의 연애)[결정적장면]
M
관리자
조회수
493
추천 0
2025.10.09
연예
윤도현 입 열었다…QWER '흰수염고래'에 "리메이크 허락=신뢰가 있다는 것"[전문]
M
관리자
조회수
456
추천 0
2025.10.09
연예
축의금만 1000만원…장동건·장윤정·유재석, 클라스 남다른 ★ [리-마인드]
M
관리자
조회수
437
추천 0
2025.10.09
연예
김유정, 잘 자란 국민 여동생…한효주도 "예뻐라" 감탄
M
관리자
조회수
437
추천 0
2025.10.09
스포츠
'1022억 먹튀 수납' 다저스 대실패 인정, 163㎞ 광속구 괴물 믿는다…"9회 최우선 옵션"
M
관리자
조회수
567
추천 0
2025.10.09
사건
'충격'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 '향년 43세'... 팬들은 애도 물결
M
관리자
조회수
492
추천 0
2025.10.09
스포츠
“한국에는 153km 체인지업 없다” 이정후 솔직하게 밝힌 부진 원인, ‘ML 첫 시행착오’ 韓 MVP 이 악물었다
M
관리자
조회수
466
추천 0
202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