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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세이브 오승환도, 한화 레전드도 갸우뚱…왜 김서현은 21구 모두 직구만 던졌나, 류지현 “일본전에도 던진다”

[OSEN=고척, 한용섭 기자] 10개 구단 팬들도,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다같이 김서현(한화)의 호투를 기원했지만, 김서현은 직구만 고집하다가 실점을 허용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 평가전 2차전을 치렀다.
2-0으로 앞선 5회말 김서현이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고척돔을 가득 메운 팬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팬들은 일제히 김서현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던 김서현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호투를 바랐다. 이날 MBC 해설위원으로 은퇴 후 새로운 모습을 보인 오승환도 “김서현은 한화 우완 투수로는 최초 30세이브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는데, 그걸 이겨내는 모습 필요하다. 이겨낸다면 큰 자산이 될 거다. 그런 경험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다”고 응원했다.
김서현은 첫 타자 무지크를 초구 스트라이크, 2구째 유격수 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오승환은 “지금 던지는 모습이 씩씩하게 던지고 있다.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스트레스 많았을 것이다. 티내지 않고 하는 모습 보면 내가 저 나이 때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게 된다”고 칭찬했다.

멘식과 승부에서 1볼-2스트라이크에서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져 볼넷으로 내보냈다. 모두 직구를 던졌는데 제구가 안 됐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슬라이더를 유인구로 하나 던졌으면 했다.
오승환은 "저도 정민철 해설위원님 말처럼 슬라이더 하나 던졌으면 좋겠는데…3볼이 비슷한 위치로 갔다.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볼이 가더라도 비슷한 위치로 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윈클러의 2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 2사 1루가 됐다. 키스톤 콤비가 더블 플레이를 시도했는데, 간발의 차이로 1루에서는 세이프됐다. 오승환은 “컨트롤 갖춰지면 쉽게 공략할 볼이 아니다. 팬들이 한몸으로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보니까, 김서현 선수가 응원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2사 1루에서 크레이치릭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2루가 됐다. 김서현은 계속해서 직구 승부를 이어갔고, 1번타자 프로콥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직구(전광판 표시 149km)를 얻어맞아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2-1로 한 점 차가 됐다.
2사 1, 3루에서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올라와 김서현을 교체했다. 정우주가 구원투수로 올라와 삼진을 잡고 동점 위기는 막아냈다. 김서현은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21개 모두 직구였다. 최고 156km, 평균 152km였다.

변화구에 자신감이 없어서 포수의 변화구(슬라이더) 사인에 고개를 흔들고 직구만 계속 던진 것으로 보였다. 경기 후 김서현은 포스트시즌에서 변화구 제구가 안 좋았고, 이날도 변화구 제구가 안 좋다고 생각해 직구만 계속 던졌다고 했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김서현의 투구에 대해 “김서현은 시즌 때 좋았을 때 구속이 156~157km 나왔다. 구종을 다양하게 던지는 스타일은 아니잖은가. 컨디션이 좋을 때 힘으로 누르는 모습이다. 그런데 시즌 후반에 구속이 떨어졌고, 오늘도 151~152km 나왔다. 체력이 떨어진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벤치에서 직구 승부를 주문했는지 묻자, 류 감독은 “아니요. 벤치 사인은 없었다”고 웃으며 답했다. 김서현의 선택이었다.
류 감독은 일본과 2차례 평가전에도 김서현을 기용할 계획이다. 김서현의 향후 기용법에 대해 류 감독은 “똑같다. 스케줄 대로 할 거다. 오늘 이닝 끝까지 맡기려다가 투구수 25개 넘어가면 문제가 되기에, 내용 보다는 투구수 때문에 교체했다”고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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