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5억 초대박 끝' 김도영, 연봉 대폭 삭감 불가피…강백호는 2.6억 깎였다, KIA는 어떨까
'5억 초대박 끝' 김도영, 연봉 대폭 삭감 불가피…강백호는 2.6억 깎였다, KIA는 어떨까
김도영은 지난해 KBO 정규시즌 MVP로 발돋움하며 리그 연봉 역사를 새로 썼다. KIA는 프로 4년차 연봉 최고액인 5억원에 김도영과 합의했다. 지난해 연봉 1억원에서 무려 4억원을 올린 금액이었다. 2020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억9000만원을 1억1000만원이나 뛰어넘은 금액이었다.
5억원을 안길 만한 성적이었다. 김도영은 141경기에서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했다.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등 다양한 대기록을 쏟아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4안타 1홈런 3득점 5타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김도영의 몫이었다.
하지만 올해 김도영은 햄스트링 부상에 3번이나 발목이 잡혔다. 단 30경기밖에 뛰지 못하고 시즌을 접었다. 햄스트링 부상을 회복하고 복귀해 이제 좀 페이스를 되찾았다 싶을 때면 어김없이 햄스트링에 탈이 났다. 2번은 주루하다, 한번은 수비하다 다쳤다.
햄스트링 재발 방지가 김도영은 물론 KIA 구단 전체의 숙제가 됐을 정도로 심각한 사건이었다. KIA는 올 시즌을 마치자마자 러닝을 매우 중시하는 일본인 트레이닝코치 나이토 시게토를 영입했다. 당장 지금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무리캠프부터 러닝 비중을 늘린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김도영과 나성범, 김선빈 등 올해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 부상에 시달렸던 주축 선수들도 국내에서 똑같이 관리를 받고 있다.
김도영이 30경기에서 거둔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타율 0.309(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 OPS 0.943을 기록했다.
김도영으로선 부상에 발목 잡힌 게 억울할 수는 있지만, 결국 김도영 공백을 해결하지 못한 KIA는 정규시즌 8위에 그쳤다. 김도영도 그 책임을 느끼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올 시즌은 내게 짧고도 긴 시즌이었던 것 같다. 부상으로 몸보다도 마음이 정말 힘들었지만,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또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비시즌 동안 영리하게 몸을 만들어서 올해 팀 승리에 기여하지 못한 만큼 내년,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내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꼭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테니 걱정이나 위로보다는 욕이라도 좋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다. 그 관심이 나를 뛰게 만드는 것 같다. 항상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을 담은 글을 올렸다.
KIA는 2023년 KT 위즈와 강백호의 연봉 협상 사례가 참고가 될 듯하다. 강백호는 프로 5년차였던 2022년 연봉 5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정후와 프로 5년차 최고 연봉 타이기록이었다. 그런데 부상과 부진이 겹쳤다. 62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타율 0.245(237타수 58안타), 6홈런, 29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KT와 강백호는 당시 연봉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심했다.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됐는데, 삭감 폭에 이견이 컸다. 결국 강백호는 선수단과 미국 스프링캠프 출국을 함께하지 못했고, 비난 여론이 커지자 2억9000만원에 사인한 뒤 홀로 비행기에 올랐다. 2억6000만원 삭감은 꽤 큰 폭이긴 했다.
김도영은 2022년 강백호의 절반도 안 되는 30경기를 뛰었다. 김도영이 협상 과정에서 목소리를 내기 힘든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KIA 구단은 냉정하게 내부 고과 산정 기준으로 평가하되 김도영의 사기가 너무 꺾이지 않는 선에서 삭감 폭을 정하기 위해 고심할 듯하다.
댓글 0
사고/이슈
연예
"다음은, 임원"..남편 'S전자 부장' 승진, 이현이도 몰랐다 '최초 고백' [동상이몽2][★밤TView]
M
관리자
조회수
252
추천 0
2025.11.04
연예
혜리, 결혼식서 눈물바다…11만 인플루언서 여동생 먼저 품절
M
관리자
조회수
245
추천 0
2025.11.04
연예
男아이돌 멤버, 팀내 폭행으로 탈퇴했다…"2년간 은둔 생활, 빚만 1억 8000만원" ('물어보살')
M
관리자
조회수
270
추천 0
2025.11.04
연예
시청률 0%대 굴욕 썼는데…윤석민 "다시 기아로 가면 안 되냐는 말 들어" ('최강야구')
M
관리자
조회수
217
추천 0
2025.11.04
사건
[로맨스스캠/캄보디아] 캄보디아 ‘로맨스 스캠’ 유인책 한국인 2명 징역형
M
관리자
조회수
231
추천 0
2025.11.04
사건
[불법도박] 900억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 일당 징역형
M
관리자
조회수
236
추천 0
2025.11.04
사건
[캄보디아/사칭사기] “군부대입니다”…캄보디아 거점 사기단 114명 검거
M
관리자
조회수
221
추천 0
2025.11.03
스포츠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11월 3일) : 모란트 엠비드 트레이 영 아웃
M
관리자
조회수
281
추천 0
2025.11.03
스포츠
전반전까지 없었던 실책이 승부처에…전희철 감독 “주지 않았어야 했는데 정말 아쉬운 경기”
M
관리자
조회수
343
추천 0
2025.11.03
스포츠
"중원 재건 핵심" 맨유 '승부조작 의혹→ 눈물 뚝뚝→ 끝내 무죄' 브라질 대표 플레이메이커 정조준..."선수 측과 조기 접촉 가져"
M
관리자
조회수
303
추천 0
2025.11.03
스포츠
토트넘 7번? 손흥민 후계자는 무슨! 선배마저 "안토니 영입한 것 같은데? 혹평
M
관리자
조회수
273
추천 0
2025.11.03
스포츠
손흥민 10년 뛰어도 이런 대망신 없었는데!…'7번 후계자' 시몬스 충격적 치욕! 전반 7분 교체 투입→후반 28분 OUT+평점 3점 꼴찌
M
관리자
조회수
317
추천 0
2025.11.03
스포츠
"쟤는 왜 화가 난 거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난 '문제아' 교체 지시에 불만→팬들은 비판
M
관리자
조회수
311
추천 0
2025.11.03
스포츠
[오피셜] '강등 1순위' 황희찬의 울버햄튼, 결국 페레이라 감독 경질…"실망스러웠어, 변화 필요한 시점"
M
관리자
조회수
265
추천 0
2025.11.03
스포츠
홍명보호 명단발표 날, 유럽에서 환상 결승골 터졌다…오현규 시즌 6호골, 오른발로 환상적인 마무리
M
관리자
조회수
280
추천 0
202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