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50억→78억→52억→70억! '돈 펑펑' 쓰던 FA 시장, 아직까진 '찬바람 쌩쌩'…1년 전 실패한 '대형 계약 릴레이' 여파?

M
관리자
2025.11.13 추천 0 조회수 92 댓글 0

50억→78억→52억→70억! '돈 펑펑' 쓰던 FA 시장, 아직까진 '찬바람 쌩쌩'…1년 전 실패한 '대형 계약 릴레이' 여파?

 

ce5c64cf3d6fc97039e93a9e0235435b_1763001910_9207.JPG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계약 소식이 폭풍처럼 쏟아질 것처럼 전망됐던 2026 KBO리그 FA 시장이 예상외로 장기전으로 흘러갈 모양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8일 2026년 FA 승인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총 21명의 선수가 권리를 행사한 가운데 12일 저녁 7시를 기준으로 닷새 동안 단 한 명의 계약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

 
물론 FA 계약의 특성상 단 시간에 선수, 구단이 원하는 결론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해 2025 KBO FA 시장도 11월 2일 승인 선수 명단 공시 후 나흘 뒤인 11월 6일 최정(SSG 랜더스 잔류, 4년 총액 110억원)과 우규민(KT 위즈 잔류, 2년 총액 7억원)이 첫 계약자로 나왔다. 

 
다만 올해는 흐름이 작년과는 다르다. '최대어'로 분류되는 KIA 박찬호, KT 강백호의 행선지와 예상 몸값을 놓고 '설'만 무성하다. 예상보다 영입 경쟁의 치열함이 덜하다는 소문도 들린다.

 
유격수가 필요한 구단들은 박찬호, 타선 보강이 절실한 팀들은 강백호를 탐낼 수밖에 없다. 각 구단들이 충분한 실탄을 장착하고 시장에 뛰어들면 두 선수의 몸값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ce5c64cf3d6fc97039e93a9e0235435b_1763001922_7279.JPG


 

그러나 현재까지 FA 시장의 열기가 불이 붙지 않는 건 구단들이 어느 정도 계약 규모의 합리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최근 몇 년 동안 '대박 계약'을 거머쥔 FA 선수 중 냉정하게 돈값을 충분히 해낸 경우는 많지 않았다.

 
당장 작년 FA 시장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 대부분은 기대에 못 미쳤다. 한화는 KT 주전 유격수 심우준, 4선발 엄상백에 각각 4년 총액 50억원, 4년 총액 78억원을 투자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심우준은 2025시즌 94경기 타율 0.231(247타수 57안타) 2홈런 22타점 11도루 OPS 0.587에 그쳤다. 원래 타격보다 수비와 주루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망스러운 성적표였다.

 
엄상백은 더 심각했다. 28경기 80⅔이닝 2승7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8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2025시즌이 투고타저 경향이 강했던 점을 고려하면 더 아쉬움이 남는다. 

 
만약 심우준, 엄상백이 제 몫을 해냈다면 한화의 2025시즌 최종성적은 통합준우승에 그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투자 대비 효율은 냉정히 마이너스였다.

 


 

ce5c64cf3d6fc97039e93a9e0235435b_1763001933_4533.JPG


 

 

2025시즌 왕좌를 차지한 LG 트윈스도 'FA 이적생' 효과는 없었다. 작년 KIA 통합우승 핵심공신이었던 셋업맨 장현식에 4년 총액 52억원을 투자했지만, 장현식이 올해 LG 우승에 기여한 부분은 크지 않았다. 56경기 49⅔이닝 3승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5에 그쳤다. 필승조 역할을 해냈다고 보기 어려웠다.

 
삼성의 올해 '가을야구 영웅' 최원태 역시 페넌트레이스에서는 4년 총액 70억원에 걸맞은 퍼포먼스는 아니었다. 27경기 124⅓이닝 8승7패 평균자책점 4.92에 그쳤다.

 
외부 FA 영입에서 '오버 페이'의 실패는 구단에 적지 않은 상처를 남긴다. 샐러리캡 상한산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자칫 잘못하면 성적은 성적대로 거두지 못하고 구단의 연봉 체계만 흐트러뜨릴 수 있다.  

 
2026 FA 시장이 잠잠한 건 올해 형성된 '시장가격'이 '적정가'인지 따지는 구단들의 고민이 깊어서 일수도 있다. 충동 구매나 불필요한 오버 페이는 한 시즌이 아닌 2~3년 이상의 치유 과정이 필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쯔양 “강호동, 라면 6봉지밖에 못 먹어…나는 최대 20봉지” (짠한형)

M
관리자
조회수 355
추천 0
2025.10.21
쯔양 “강호동, 라면 6봉지밖에 못 먹어…나는 최대 20봉지” (짠한형)
연예

이승철, 큰 딸 결혼식서 직접 축가…'사회' 김성주→이무진·잔나비 '역대급 하객'[공식]

M
관리자
조회수 331
추천 0
2025.10.21
이승철, 큰 딸 결혼식서 직접 축가…'사회' 김성주→이무진·잔나비 '역대급 하객'[공식]
연예

"상상도 못한 금액" 곽튜브 축의금 1위, 전현무도 빠니보틀도 아니었다 [마데핫리뷰]

M
관리자
조회수 421
추천 0
2025.10.21
"상상도 못한 금액" 곽튜브 축의금 1위, 전현무도 빠니보틀도 아니었다 [마데핫리뷰]
연예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본 SNS 계정 공개 초강수..."증거 모으는 중, 돈 목적 절대 아냐"

M
관리자
조회수 374
추천 0
2025.10.21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본 SNS 계정 공개 초강수..."증거 모으는 중, 돈 목적 절대 아냐"
연예

[단독]'신세계 장녀' 애니, 윤아 후임 확정…'가요대제전' MC 출격

M
관리자
조회수 363
추천 0
2025.10.21
[단독]'신세계 장녀' 애니, 윤아 후임 확정…'가요대제전' MC 출격
연예

이효리, '선물 사양' 선언했지만..'세상 단 하나' 요가 블럭에 마음 열었다

M
관리자
조회수 364
추천 0
2025.10.21
이효리, '선물 사양' 선언했지만..'세상 단 하나' 요가 블럭에 마음 열었다
연예

한가을, 원빈 친조카였다 "친누나 딸"[공식]

M
관리자
조회수 356
추천 0
2025.10.21
한가을, 원빈 친조카였다 "친누나 딸"[공식]
연예

김재욱, 여동생 육종암 3번째 재발에 비통 "또 수술받아 속이 타들어가"

M
관리자
조회수 410
추천 0
2025.10.21
김재욱, 여동생 육종암 3번째 재발에 비통 "또 수술받아 속이 타들어가"
연예

박미선 ‘유퀴즈’ 복귀…조세호, 유방암 행사 참석 논란에 머쓱한 재회 예고

M
관리자
조회수 399
추천 0
2025.10.21
박미선 ‘유퀴즈’ 복귀…조세호, 유방암 행사 참석 논란에 머쓱한 재회 예고
연예

'재혼' 조혜련, 1년 반 전 '두 아들' 얻었다…"학교 다니며 멋지게 생활" [★해시태그]

M
관리자
조회수 327
추천 0
2025.10.21
'재혼' 조혜련, 1년 반 전 '두 아들' 얻었다…"학교 다니며 멋지게 생활" [★해시태그]
연예

'크러쉬♥' 조이, '나혼산' 동생 먼저 결혼시켰다..세자매 비주얼 공개

M
관리자
조회수 388
추천 0
2025.10.20
'크러쉬♥' 조이, '나혼산' 동생 먼저 결혼시켰다..세자매 비주얼 공개
연예

소유, 인종차별 당했나…“비행 내내 차가운 태도, 아무것도 못 먹어”

M
관리자
조회수 412
추천 0
2025.10.20
소유, 인종차별 당했나…“비행 내내 차가운 태도, 아무것도 못 먹어”
연예

190억 대출 임채무 희소식 “두리랜드 빚 많이 갚아 100억도 안돼”(사당귀)

M
관리자
조회수 341
추천 0
2025.10.20
190억 대출 임채무 희소식 “두리랜드 빚 많이 갚아 100억도 안돼”(사당귀)
연예

김연경, "MBC와 PD에 속았다…개인 생활 단 하루도 없어" ('신인감독')

M
관리자
조회수 353
추천 0
2025.10.20
김연경, "MBC와 PD에 속았다…개인 생활 단 하루도 없어" ('신인감독')
연예

최우식, 절친 박서준과 "거의 안 만나"…정재형 "안 친하니?" 돌직구 (요정재형)

M
관리자
조회수 322
추천 0
2025.10.20
최우식, 절친 박서준과 "거의 안 만나"…정재형 "안 친하니?" 돌직구 (요정재형)
17 18 19 2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