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50억보다 더 준다는 지방 구단 있었다' 김현수는 어떻게 KT 품에 안겼나, 그 막전막후

M
관리자
2025.11.26 추천 0 조회수 115 댓글 0

'50억보다 더 준다는 지방 구단 있었다' 김현수는 어떻게 KT 품에 안겼나, 그 막전막후523437789dc742483364ea4ae82de000_1764131179_4395.jpg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50억원보다 더 준다는 구단도 있었다고?

 

KT 위즈가 죽다 살아났다. FA 시장에서 계속 고전하다, 기어코 대어 중 한 명이었던 베테랑 김현수를 잡았다. KT는 어떻게 김현수를 수원으로 데려올 수 있었을까.

 

KT는 25일 김현수와 3년 총액 50억은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30억원, 연봉 총액 20억원 전액 보장 조건이다. 빠른 1988년생으로, 내년 38세가 되지만 KT는 김현수 특유의 야구와 운동 욕심에 믿음을 드러냈다. 3년은 충분히 활약해줄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또 잠실구장보다 좁은 KT위즈파크를 홈으로 쓰면 정확성 유지에, 홈런수까지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FA 시장 개장 후, 영입 확정까지 오래 걸렸다. 이유가 있었다.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김현수 영입전에 뛰어든 팀은 KT와 원소속팀 LG 트윈스, 그리고 김현수의 데뷔팀이자 친정인 두산 베어스로 알려졌었다. 그런데 한 팀이 더 있었다. 지방 A구단. 생각지 못한 복병이었다. 혼란이 더 커진 건 총액 규모로 이 팀이 가장 '세게' 질렀다는 것이다. 그러니 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523437789dc742483364ea4ae82de000_1764131201_5327.jpg
 

KT가 박찬호, 강백호, 박해민 협상에만 집중하다 그 다음 김현수에게 급해서 달려든 건 결코 아니다. 시장 개막 초반부터 김현수에게 적극적 관심을 표했다. KT는 이번 비시즌 전력 보강을 위한 실탄을 든든하게 마련했다. 대어급 한 명이 아니라, 허락이 된다면 두 명 이상을 잡을 목표를 세웠었다.

 

김현수의 50억원 액수는 초반 협상부터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됐었다. 이미 김현수측은 5년 전 최형우의 3년 47억원 FA 계약을 기준점으로 세웠었다.

 

김현수는 LG와 KT를 최종 행선 후보로 좁혔다. 조건, 개인 사정 등을 두루 감안해 내린 결론이었다. 그런데 계약까지 왜 이렇게 오래 걸렸을까. 일단 지난주 한국시리즈 MVP 자격으로 계속되는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는 등 바빴다. LG와 약간의 실랑이도 있었다. 그 문제로 마음 고생도 했고, LG와 오해를 푸는 시간도 필요했다. 시간을 끌며 몸값을 올리는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한다.

 

523437789dc742483364ea4ae82de000_1764131216_8417.jpg
 

그렇게 김현수는 원소속팀에 대한 예의로 23일 LG와 최종 만남을 가졌다. 여기서 LG는 김현수의 마음을 붙잡지 못했다. LG는 우승 전력을 유지하고 싶었지만, 내년 홍창기와 박동원 등이 FA가 되는 상황에서 샐러리캡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박해민을 잡는 데 원래 계산보다 많은 65억원을 썼다. 김현수가 몸값을 원하는대로 올려주기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

 

그리고 김현수는 이틀 뒤 수원으로 향했다. 자신에게 오랜 기간 정성을 쏟은 KT와 최종 합의 하기 위해서였다. KT도 김현수의 마음을 확실히 다잡기 위해 '전액 보장' 카드를 파격적으로 꺼내들었다. 그렇게 사인을 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김현수의 KBO리그 3번째 팀은 그렇게 KT가 됐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18살이 이렇게 돈에 집착하다니"…'발롱도르 2위' 라민 야말, '무료 팬 사인' 절대 안 한다!

M
관리자
조회수 585
추천 0
2025.10.19
"18살이 이렇게 돈에 집착하다니"…'발롱도르 2위' 라민 야말, '무료 팬 사인' 절대 안 한다!
스포츠

작심발언! "나는 실패한 감독 아냐" 손흥민 없으니 '패패무무패패패'… 경질 임박에도 포스테코글루는 여유? "여전히 들떠 있어"

M
관리자
조회수 628
추천 0
2025.10.19
작심발언! "나는 실패한 감독 아냐" 손흥민 없으니 '패패무무패패패'… 경질 임박에도 포스테코글루는 여유? "여전히 들떠 있어"
스포츠

'가봉 월드컵 직행 좌절' 부앙가, "난 아직 배고프다" 외쳐...손흥민 도움 받아 MLS 득점왕 우선 노린다

M
관리자
조회수 566
추천 0
2025.10.19
'가봉 월드컵 직행 좌절' 부앙가, "난 아직 배고프다" 외쳐...손흥민 도움 받아 MLS 득점왕 우선 노린다
스포츠

‘英 단독 보도!’ 손흥민 은사 ‘끝없는 추락’ 7G·2무·5패 부진에 구단 분노, 칼 뽑는다→“금일 리그전 패배시 즉시 경질”

M
관리자
조회수 655
추천 0
2025.10.19
‘英 단독 보도!’ 손흥민 은사 ‘끝없는 추락’ 7G·2무·5패 부진에 구단 분노, 칼 뽑는다→“금일 리그전 패배시 즉시 경질”
스포츠

캐나다 대표팀도 주목한 '흥부 듀오'의 美친 화력... "둘이서 17골을 기록했어, 진짜 말도 안 돼"

M
관리자
조회수 579
추천 0
2025.10.19
캐나다 대표팀도 주목한 '흥부 듀오'의 美친 화력... "둘이서 17골을 기록했어, 진짜 말도 안 돼"
스포츠

나이는 41세, 부상+부진까지…이런 투수가 4차전 선발? "최고의 순간이 한 번 더 남았다고 믿는 투수니까"

M
관리자
조회수 576
추천 0
2025.10.18
나이는 41세, 부상+부진까지…이런 투수가 4차전 선발? "최고의 순간이 한 번 더 남았다고 믿는 투수니까"
스포츠

다저스 팬들 열광하라...오타니가 드디어 깨어났다! 첫 타석서 3루타 폭발, 베츠도 1타점 적시타

M
관리자
조회수 508
추천 0
2025.10.18
다저스 팬들 열광하라...오타니가 드디어 깨어났다! 첫 타석서 3루타 폭발, 베츠도 1타점 적시타
스포츠

“살면서 본 투구 중 최고” 올스타 출신 투수코치도 인정한 다저스 원투펀치 위력 [현장인터뷰]

M
관리자
조회수 536
추천 0
2025.10.18
“살면서 본 투구 중 최고” 올스타 출신 투수코치도 인정한 다저스 원투펀치 위력 [현장인터뷰]
스포츠

세상에 이런 감독 봤나, 다저스에 2연패 당했는데…선수들한테 손 편지라니 "위대함은 어려울 때 만들어진다"

M
관리자
조회수 573
추천 0
2025.10.18
세상에 이런 감독 봤나, 다저스에 2연패 당했는데…선수들한테 손 편지라니 "위대함은 어려울 때 만들어진다"
스포츠

밀워키 신인 에이스 극복한 다저스, 이제 WS까지 1승 남았다 [MK현장]

M
관리자
조회수 545
추천 0
2025.10.18
밀워키 신인 에이스 극복한 다저스, 이제 WS까지 1승 남았다 [MK현장]
스포츠

1조 9082억 원 투자한 이유 있네! 'MLB 125년 역사상 최고 수준' 다저스 선발, 스넬·야마모토 이어 글래스나우까지 대폭발

M
관리자
조회수 578
추천 0
2025.10.18
1조 9082억 원 투자한 이유 있네! 'MLB 125년 역사상 최고 수준' 다저스 선발, 스넬·야마모토 이어 글래스나우까지 대폭발
스포츠

'불과 4분 소요' 사사키 완벽 SV에 美 레전드도 흥분 "로키가 돌아온 것은 좋은 소식"

M
관리자
조회수 583
추천 0
2025.10.18
'불과 4분 소요' 사사키 완벽 SV에 美 레전드도 흥분 "로키가 돌아온 것은 좋은 소식"
스포츠

"쏘니 이어 나만의 이야기 만들겠다"더니...손흥민 후계자 자격 없다! 빌라전 데뷔골 정조준

M
관리자
조회수 531
추천 0
2025.10.18
"쏘니 이어 나만의 이야기 만들겠다"더니...손흥민 후계자 자격 없다! 빌라전 데뷔골 정조준
스포츠

"이 늙은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 손흥민 깜짝 계약 조항…'MLS 오프시즌 유럽 단기 임대 가능'

M
관리자
조회수 576
추천 0
2025.10.18
"이 늙은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 손흥민 깜짝 계약 조항…'MLS 오프시즌 유럽 단기 임대 가능'
스포츠

'브라질 전설'이 밝힌 韓日 맞상대 차이점... "일본은 30분 안 되는 시간에 3골이나 넣었는데... 한국과 전혀 다른 팀"

M
관리자
조회수 559
추천 0
2025.10.18
'브라질 전설'이 밝힌 韓日 맞상대 차이점... "일본은 30분 안 되는 시간에 3골이나 넣었는데... 한국과 전혀 다른 팀"
39 40 41 42 43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