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7억 쏘고도 한국인 영입 실패했는데'…애슬레틱스, 소더스트롬과 7년 1247억 메가톤급 계약→구단 역사상 최고액
'697억 쏘고도 한국인 영입 실패했는데'…애슬레틱스, 소더스트롬과 7년 1247억 메가톤급 계약→구단 역사상 최고액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가 외야수 타일러 소더스트롬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애슬레틱스가 소더스트롬과 7년 8600만 달러(약 1247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2033년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만약 옵션이 발동될 경우 계약 총액은 최대 1억3100만달러(약 19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MLB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이번 계약은 애슬레틱스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라며 "종전 최고액은 루이스 세베리노의 3년 6700만 달러(약 972억원) 계약이었다"고 설명했다.


2001년생인 소더스트롬은 2020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슬레틱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싱글A, 더블A, 트리플A를 거치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고, 202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3년에는 1루수와 포수를 맡으며 45경기에 나섰고, 이듬해에는 61경기에 출전했다.
올해 1루수에서 좌익수로 포지션을 바꾼 소더스트롬은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소더스트롬은 158경기 561타수 155안타 타율 0.276, 25홈런, 8도루, 75득점, 출루율 0.346, 장타율 0.474로 활약하며 단숨에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수비에서 큰 성과를 확인했다. 어시스트 11개, OAA(Outs Above Average) +5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골드글러브 아메리칸리그 좌익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애슬레틱스는 지난해까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를 연고지로 사용했다. 올해 새크라멘토에서 시즌을 치렀고, 2028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둥지를 튼다. 그 이전에 팀의 핵심 선수를 확실하게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데이비드 포스트 애슬레틱스 단장은 지난 10월 "구단주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이전하는 시기에 맞춰 핵심 선수들을 묶어두는 기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며 "앞으로 우리가 몇 달 안에 그런 대화를 먼저 시작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MLBTR은 "올여름까지만 해도 애슬레틱스가 소더스트롬을 선발 자원과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이번 계약으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며 "닉 커츠, 브렌트 루커, 로렌스 버틀러, 제이콥 윌슨과 함께 강력한 공격 해심 전력을 유지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애슬레틱스는 올겨울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도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김하성에게 4년 4800만 달러(약 697억원) 규모의 계약을 제안했으나 김하성은 이를 거절하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9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애슬레틱스는 내야 강화를 위해 뉴욕 메츠와의 트레이드로 제프 맥닐을 영입했다.

사진=MLB 공식 SN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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