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78억 투자했는데 겨우 2승...3억도 안되는 '아쿼' 선발이 10승 해버리면, KBO 완전 뒤집어진다

M
관리자
2025.12.28 추천 0 조회수 142 댓글 0

78억 투자했는데 겨우 2승...3억도 안되는 '아쿼' 선발이 10승 해버리면, KBO 완전 뒤집어진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다 불펜일줄 알았는데, 선발 데려와 10승 하면 이게 무슨 대박이냐.

 

내년 처음 시행되는 KBO리그 아시아쿼터. 선수 선발부터 흥미진진이다. 리그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엄청난 폭탄들이 터질 것 같은 기운이 돌고있다.

 

해가 넘어가기 전, KBO리그 10개팀이 모두 아시아쿼터 선택을 완료했다. 장고를 거듭하던 KIA 타이거즈가 마지막 호주 출신 내야수 데일을 데려오며 영입이 마무리됐다.

 

예상대로였다. 다들 투수를 데려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박찬호(두산)의 FA 이적으로 내야가 급했던 KIA가 데일을 영입하기는 했지만, 나머지 9개 구단이 투수를 보강하며 '순리'를 택했다. KIA도 투수 후보들을 점검하며 마지막까지 저울질을 했다.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또 KBO리그 특성상 야수는 키워낼 수 있지만 투수는 당장 1군용을 수혈하기 힘들다는 현실이 작용했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아시아쿼터 연봉 상한은 20만달러다. 3억원이 안되는 돈이다. 이게 다 선수 연봉으로 가는 것도 아니었다. 이적료가 드는 선수면, 그 이적료까지 포함이 돼야했다. 몸값으로만 봤을 때, 최대치가 1이닝 필승조를 할 수 있는 불펜 요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대다수였다. 선발로 한 시즌을 뛸 수 있는 선수가 그 돈 받고 오겠냐는게 맞는 말같이 들렸다.

 

그런데 선발 영입을 과감하게 선택한 팀들이 있다. 물론, 그 선수들이 시즌 개막에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등을 거치며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선발로 생각하고 아시아쿼터 선수들을 영입한 팀과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 선수가 한화 이글스 왕옌청, SSG 랜더스 다케다, 롯데 자이언츠 교야마, 키움 히어로즈 카나쿠보, NC 다이노스 토다가 있다. 일단 한화, SSG, 롯데, 키움은 이 선수들을 확실하게 선발로 보고 데려왔다. NC 토다도 선발과 불펜을 모두 오갈 수 있는 선수들인데, 이왕이면 선발로 뛰어주는게 팀에는 훨씬 이득이다. NC는 토종 선발이 약한 팀이다.

 

LG 트윈스 웰스는 선발이 가능하지만, LG는 선발이 워낙 두터운 팀이라 불펜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KT 위즈 스기모토, 삼성 라이온즈 미야지, 두산 베어스 타무라는 전형적인 불펜 요원들이다.

 

 

외국인 투수 2명에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선발 한 자리에 들어가면 외국인 선발 3명이 생기는 것과 다름없다. 여기에 이 선수들이 10승만 해준다고 하면 그야말로 '초대박'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선발 FA 대어 2명이 풀렸다. 엄상백이 한화와 총액 78억원, 최원태가 삼성과 70억원에 계약을 했다. 그런데 엄상백 2승, 최원태 8승에 그쳤다. 3억원이 안되는 돈을 투자해 10승을 더할 수 있다면, 어떤 구단도 선발 FA에 돈을 쓰는 것보다 좋은 아시아쿼터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아시아쿼터 등장으로 불펜 FA들이 이번 시장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하는데, 내년부터는 선발 투수들에게도 큰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

 

 

또 시장 분위기를 떠나, 팀 운명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생각지 못한 10승 투수가 나온다는 건, 상위권 경쟁팀이 우승으로 갈 수 있으며 하위권에 있을 팀이 가을야구 경쟁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과연 어떤 팀의 아시아쿼터 선수가 자신의 소속팀의 운명을 바꾸는 '핵폭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벌써부터 결과가 궁금해진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홍명보호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월드컵 16강 간다…'손흥민 VS 케인' 세기의 대결 성사→AI, 2026 월드컵 대진표 예상+한국-잉글랜드 16강 격돌

M
관리자
조회수 195
추천 0
2025.12.25
홍명보호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월드컵 16강 간다…'손흥민 VS 케인' 세기의 대결 성사→AI, 2026 월드컵 대진표 예상+한국-잉글랜드 16강 격돌
스포츠

[오피셜] 손흥민 말 듣고 미국행 전격 결정...'축구 천재' 37살 토트넘 수석코치, 콜로라도 지휘봉 맡아 "쏘니가 긍정적인 말만 해줘"

M
관리자
조회수 238
추천 0
2025.12.25
[오피셜] 손흥민 말 듣고 미국행 전격 결정...'축구 천재' 37살 토트넘 수석코치, 콜로라도 지휘봉 맡아 "쏘니가 긍정적인 말만 해줘"
스포츠

'최형우 충격' KIA 승부수, 왜 14억 베팅했나…"콘택트 최적화" 이래서 35홈런 포기했다

M
관리자
조회수 239
추천 0
2025.12.25
'최형우 충격' KIA 승부수, 왜 14억 베팅했나…"콘택트 최적화" 이래서 35홈런 포기했다
스포츠

[단독] 고우석,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 계약 임박...빅리그 서는 그날까지 포기는 없다

M
관리자
조회수 233
추천 0
2025.12.25
[단독] 고우석,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 계약 임박...빅리그 서는 그날까지 포기는 없다
스포츠

故 김영대, 사망 당일에도 SNS 소통…"갑작스러워" 추모 물결

M
관리자
조회수 186
추천 0
2025.12.25
故 김영대, 사망 당일에도 SNS 소통…"갑작스러워" 추모 물결
스포츠

세무사도 박나래 언급 “목포 사는 母 근무 안 한 전 남친에 급여 처리, 무조건 잘못”

M
관리자
조회수 188
추천 0
2025.12.25
세무사도 박나래 언급 “목포 사는 母 근무 안 한 전 남친에 급여 처리, 무조건 잘못”
스포츠

'헐크' 이만수 "최근 건강 많이 좋지 않아..." 안타까운 근황 공개, 그래도 누구보다 야구를 사랑하는 이유

M
관리자
조회수 284
추천 0
2025.12.24
'헐크' 이만수 "최근 건강 많이 좋지 않아..." 안타까운 근황 공개, 그래도 누구보다 야구를 사랑하는 이유
스포츠

이영표 충격 고백 "2002 끝나고 유럽 러브콜 없었어...일본은 가기 싫어 거절"

M
관리자
조회수 309
추천 0
2025.12.24
이영표 충격 고백 "2002 끝나고 유럽 러브콜 없었어...일본은 가기 싫어 거절"
스포츠

베트남 이 정도야? '13만5000석' 세계 최대 규모 경기장 짓는다…월드컵·올림픽·아시안게임 등 유치 야망

M
관리자
조회수 277
추천 0
2025.12.24
베트남 이 정도야? '13만5000석' 세계 최대 규모 경기장 짓는다…월드컵·올림픽·아시안게임 등 유치 야망
스포츠

[단독] '충격 방출' 심준석, KBO 도전 아닌 미국 잔류 확정→뉴욕 메츠와 2026시즌 마이너리그 계약

M
관리자
조회수 285
추천 0
2025.12.24
[단독] '충격 방출' 심준석, KBO 도전 아닌 미국 잔류 확정→뉴욕 메츠와 2026시즌 마이너리그 계약
스포츠

[오피셜] 日 1부 우승팀서 수학한 韓 왼발잡이 GK, 차두리 감독 이끄는 2부 화성 유니폼 입는다

M
관리자
조회수 289
추천 0
2025.12.24
[오피셜] 日 1부 우승팀서 수학한 韓 왼발잡이 GK, 차두리 감독 이끄는 2부 화성 유니폼 입는다
스포츠

박문성 해설위원 작심 발언..."홍명보 감독, 핑계 댈 수 없을 것"

M
관리자
조회수 294
추천 0
2025.12.24
박문성 해설위원 작심 발언..."홍명보 감독, 핑계 댈 수 없을 것"
스포츠

[오피셜] 'K리그 최고 명장' 이정효, 수원 삼성 왔다…"여러 구단 제의 뿌리치고 빅버드 입성"

M
관리자
조회수 306
추천 0
2025.12.24
[오피셜] 'K리그 최고 명장' 이정효, 수원 삼성 왔다…"여러 구단 제의 뿌리치고 빅버드 입성"
스포츠

‘SK 1차지명→트레이드 두산행’ 26세 기대주, 7년 연애 끝 결혼한다 “아내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

M
관리자
조회수 258
추천 0
2025.12.24
‘SK 1차지명→트레이드 두산행’ 26세 기대주, 7년 연애 끝 결혼한다 “아내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
스포츠

'한화와 결별' 리베라토, 윈터리그 무력시위 "환상적인 나라 韓서 많이 배워→꿈 이뤄준 감사한 곳"

M
관리자
조회수 283
추천 0
2025.12.24
'한화와 결별' 리베라토, 윈터리그 무력시위 "환상적인 나라 韓서 많이 배워→꿈 이뤄준 감사한 곳"
5 6 7 8 9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