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MVP' 충격 트레이드→베츠 뒤늦은 고백 "떠나고 싶지 않았는데"... 그날 LAD-BOS 운명이 뒤바뀌었다
'AL MVP' 충격 트레이드→베츠 뒤늦은 고백 "떠나고 싶지 않았는데"... 그날 LAD-BOS 운명이 뒤바뀌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출신 외야수 무키 베츠(33)를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보스턴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베츠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으나 결국 그의 운명을 바꾼 사건이 됐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다저스의 베츠가 트레이드 5년 만에 보스턴에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베츠는 2020년 보스턴에서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함께 다저스로 향했고 보스턴은 알렉스 버두고, 지터 다운스, 코너 웡을 받아 오는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프라이스는 연봉의 절반 보조까지 해줘야 했다.
보스턴은 사치세 부담을 더는 동시에 유망주들을 한꺼번에 손에 넣으며 미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이는 보스턴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다저스는 그해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베츠는 유격수로 자리를 옮기며 수비에서도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보스턴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 트레이드 이후 보스턴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블리처리포트는 메이저리그 역대 오프시즌 최악의 트레이드를 꼽으며 보스턴과 다저스의 트레이드를 선정했다.
2011년 보스턴에 지명된 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베츠는 이후 2년 차부터 보스턴의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았고 4차례 골드글러브와 두 차례 실버슬러거, 2018년 AL MVP까지 수상했기에 더욱 충격적인 거래였다.
베츠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당시 트레이드에 대한 소감을 뒤늦게 밝혔다. 베츠는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비즈니스적인 측면을 이해했다"며 "결국 모든 것이 잘 풀렸다"고 전했다.

보스턴으로선 최악의 결과였지만 베츠와 다저스에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트레이드가 됐다. 2018년 한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에 그쳤던 베츠는 다저스에서 3차례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2020년 7월 12년 3억 6500만 달러(약 5405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돈방석에도 올랐다.
다저스는 베츠를 비롯해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 등을 데려오며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출했지만 그 결과는 달콤한 2연속 우승으로 돌아왔다.
반면 명문 구단 보스턴은 최악의 트레이드 이후 가을야구에도 쉽사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보스턴으로선 베츠를 너무 쉽게 다저스에 내준 게 땅을 치고 후회할 수밖에 없는 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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