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신 은퇴' 황재균 충격적 결정→현대 마지막 유산? 사라진 강속구 투수가 역사 이을까
'FA 대신 은퇴' 황재균 충격적 결정→현대 마지막 유산? 사라진 강속구 투수가 역사 이을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통산 2266안타 227홈런을 기록하고, 국가대표-메이저리그 경력을 지닌 내야수 황재균이 은퇴를 결심했다. FA 자격을 얻은 가운데 원 소속팀 KT 위즈가 재계약 의사를 내비쳤으나 선수가 고심 끝에 현역 커리어를 정리하기로 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의 지명을 받고, 2007년 현대 선수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선수다. 그래서 '현대의 마지막 유산'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도 했다. 올해 KBO리그 1군 경기에 나선 현역 선수 가운데 마지막 현대 출신 선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의 유산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올해 1군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아직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선수가 한 명 남아있다. 바로 2007년 드래프트에서 현대의 1라운드 전체 2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야구 선수가 된 투수 장시환이 '마지막 현대의 유산'이 될 수 있는 주인공이다.
한화에서 방출된 장시환은 올해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30경기에서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군에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9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남겼다. 4월 12일 LG 트윈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 구원승을 거둔 뒤 넉 달 가량 실전 공백이 있었고, 8월 15일 고양 히어로즈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뒤 이후 2경기에 더 등판하고 시즌을 마쳤다. 11월 21일 장민재 윤대경 김인환 등과 함께 한화에서 방출됐다.
장시환은 은퇴 기로에 놓여있다. 관건은 장시환을 영입할 구단이 있느냐다. 방출 선수 영입에서 대박을 쳤던 한 구단이 장시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마지막 현대의 유산'이 누가 될지도 여기에 달려있다.
한편 KT 구단은 19일 "내야수 황재균이 20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
황재균은 구단을 통해 "KT에서 좋은 제안을 주셨는데 고심 끝에 은퇴 결정을 했다. 언제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20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선수 생활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고 국가대표로 뽑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큰 영광을 누렸던 행복한 야구 선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 생활 내내 큰 부상 없이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선수로도 기억되고 싶다. 옆에서 늘 힘이 되어줬던 가족들과 지도자, 동료들, 그리고 그동안 몸담았던 구단들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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