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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강백호, '한화'로 전격 이적 임박…"19일 만나 오퍼 넣었다, 최종 조율 단계"
FA 최대어 강백호, '한화'로 전격 이적 임박…"19일 만나 오퍼 넣었다, 최종 조율 단계"
한화 구단 관계자는 20일 스포티비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19일) 강백호 선수 측과 만난 것은 사실이다. 오퍼를 넣은 것도 맞다"며 "지금은 최종 조율이 남아 있는 상태다. 아직 계약이 완료된 상황은 아니라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마지막 조율 단계를 거쳐 계약 공식 발표를 준비할 전망이다.
강백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쇼케이스를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화에서 대형 계약을 제시하며 국내 잔류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를 졸업한 강백호는 2018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그해 138경기서 타율 0.290(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 108득점, 장타율 0.524, 출루율 0.356로 맹활약했다. 신인상을 차지했다.
2019년엔 116경기서 타율 0.336(438타수 147안타) 13홈런 65타점 72득점, 장타율 0.495, 출루율 0.416를 선보였다. 2020년에도 129경기서 타율 0.330(500타수 165안타) 23홈런 89타점 95득점, 장타율 0.544, 출루율 0.411를 빚었다. 2021년엔 142경기서 타율 0.347(516타수 179안타) 16홈런 102타점 76득점, 장타율 0.521, 출루율 0.450을 뽐냈다.
하지만 2022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여러 부상이 겹쳤고 슬럼프가 찾아왔다. 그해 62경기서 타율 0.245(237타수 58안타) 6홈런 29타점 24득점, 장타율 0.371, 출루율 0.312에 그쳤다. 2023년에도 71경기서 타율 0.265(238타수 63안타) 8홈런 39타점 32득점, 장타율 0.416, 출루율 0.347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엔 전환점을 만드는 듯했다.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289(550타수 159안타) 26홈런 96타점 92득점, 장타율 0.480, 출루율 0.360을 빚었다. 올 시즌엔 내복사근, 발목 인대 부상 등으로 95경기에만 나서 타율 0.265(321타수 85안타) 15홈런 61타점 41득점, 장타율 0.467, 출루율 0.358를 기록했다.
고정된 수비 포지션이 없다는 것은 약점이다. KT에선 주로 지명타자로 뛰었다.
2018년 강백호는 좌익수로 535⅓이닝을 소화했다. 2019년에는 우익수로 585⅓이닝 등을 맡았다. 2020년부터 1루수로 변신해 1064이닝을 책임졌다. 2021년에도 1루수로 1068이닝 동안 뛰었다. 2020년과 2021년 2시즌 연속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2022년엔 부상과 박병호(은퇴)의 FA 이적 합류 등으로 수비 이닝이 줄었다. 1루수로 111이닝에만 나섰다. 2023년에는 우익수로 159이닝, 1루수로 51이닝을 기록했다. 지난해 포수로 가능성을 엿봤다. 169⅔이닝을 맡았다. 우익수로도 24이닝을 빚었다. 올해는 수비를 거의 하지 않았다. 포수로 32⅔이닝, 1루수로 10⅓이닝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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