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IA 박찬호 전쟁, 나흘 만에 백기 들었다… 여전히 남은 FA 5인, 오프시즌 머리만 아프다
KIA 박찬호 전쟁, 나흘 만에 백기 들었다… 여전히 남은 FA 5인, 오프시즌 머리만 아프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오프시즌에 들어간 분위기였고, 결과는 역시나였다. KIA가 주전 유격수이자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박찬호(30)를 잡지 못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시작부터 강펀치를 제대로 얻어맞은 가운데 오프시즌의 두통이 계속되고 있다.
사정에 밝은 업계 관계자들은 "박찬호 영입전에 몇몇 팀들이 관심을 가졌으며, 두산이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고 입을 모았다. 당초 박찬호 영입전은 원 소속팀인 KIA는 물론 KT, 롯데 등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시즌 중에도 KIA가 충분히 파악하고 있던 내용이었다. 그런데 시즌 막판까지만 해도 이 레이스에서 한 발 물러서 있어 '다크호스' 정도로 평가했던 두산이 급거 참전해 흐름을 완전히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
KIA도 박찬호에 예산을 책정한 상황에서 타 구단의 동향을 살폈다. 하지만 두산의 제시액을 확인하고 결국 포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보상 규모까지 합치면 4년간 1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박찬호에 책정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KIA는 80억 원보다는 낮은 금액을 책정하고 있었다.
박찬호 측은 현재 두산과 계약의 세부 조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구단들이 두산 이상의 금액을 제시해 '하이재킹'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KIA도 사실상 백기를 들고 철수했다.
애당초 '오버페이' 기조가 없었고, 올해 부진한 성적에 많은 실탄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내부에서 FA만 6명이 쏟아져 나오면서 어떤 한 선수에만 선택과 집중을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최형우 양현종 조상우 모두 계약 난이도가 높다. 실제 과거 두산이나 SK와 같이 호성적 뒤 시장에 한꺼번에 FA가 풀렸을 때 이들도 모든 선수들을 다 잡지 못했고, 핵심 전력이 유출되기도 했다. 당시에 없었던 경쟁균형세(샐러리캡) 기준선을 깨지 않는다는 기조가 있기에 더 그렇다.
어쨌든 이제는 박찬호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 됐고, 그와 별개로 나머지 오프시즌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 아직도 많은 일이 남아 있는 KIA다. 일단 나머지 FA 5명의 협상을 최대한 순조롭게 마무리해야 한다. 내년에 '우승 재도전'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KIA는 더 이상의 전력 유출은 곤란하다.
다만 박찬호를 놓쳤다고 해도 '패닉 바잉'을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역시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는 기조라 시간이 조금은 걸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중간에 2차 드래프트도 있어 협상이 숨을 고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비교적 차분하게 내부 FA 협상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호의 공백을 메우는 일은 내년 전력 구상에 가장 우선 순위가 됐다. 박찬호는 오랜 기간 KIA의 주전 유격수였고, 최근 5년을 놓고 보면 전체 경기의 90% 이상에 나갔다. 박찬호의 뒤를 받칠 백업 선수들을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정작 이들이 풍부한 실전 경험을 얻지는 못한 것이다.
댓글 0
사고/이슈
연예
'정혜영♥' 션, 두 아들 전국체전 철인 3종 6·8위..남다른 DNA
M
관리자
조회수
432
추천 0
2025.10.25
연예
박봄 측 "모든 활동 중단하고 치료 전념, 고소장 접수된 적 없어"[공식]
M
관리자
조회수
338
추천 0
2025.10.23
연예
쌍둥이 출산한 임라라, 9일 만에 돌연 중환자실…영상 업로드도 중지
M
관리자
조회수
331
추천 0
2025.10.23
연예
이이경 출연 '핸썸가이즈', 오늘(23일) 끝으로 휴식기…"재정비 후 내년 초 컴백" [공식]
M
관리자
조회수
345
추천 0
2025.10.23
연예
한혜진 "아이 안 생겨 예민한 상태…체중 감량 조금 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 작성자 정보 벳프리작성 작성일
M
관리자
조회수
316
추천 0
2025.10.23
연예
공식] 6년차 걸그룹, 마의 7년 못 넘고 해체 수순…"11월 팬미팅이 마지막"
M
관리자
조회수
276
추천 0
2025.10.23
연예
김지선, 광진구 25억 집 공개 “백만 불짜리 한강뷰, 호텔 안 부러워” (순풍)
M
관리자
조회수
318
추천 0
2025.10.23
연예
[단독] 박봄, 양현석 고소에 소속사 “우리도 컨트롤 안돼”
M
관리자
조회수
338
추천 0
2025.10.23
연예
지드래곤, 손석희 앞에서 결혼 계획 발표 "내일모레 불혹, 저도 곧"('질문들3')
M
관리자
조회수
354
추천 0
2025.10.23
연예
유진 "전 애인 사진 보관하고 있어"…♥기태영 반응은? "헤어지면 그만" (유진VS태영)
M
관리자
조회수
346
추천 0
2025.10.23
연예
'김나영♥' 마이큐, 두 아들 향한 깊은 애정.."함께 떠난 여행" 그림에 담았다
M
관리자
조회수
413
추천 0
2025.10.22
연예
[단독] 손나은, 소지섭 만난다…기대작 '김부장' 합류
M
관리자
조회수
351
추천 0
2025.10.22
연예
'개그맨→무속인' 김주연 "신내림 받으면서도 안 믿었다…작두 타는 것 아파" (원마이크)
M
관리자
조회수
315
추천 0
2025.10.22
연예
'15개월 아들상' 박보미, "품안에서 아들 몸 경직...축 늘어져" 안타까운 고백
M
관리자
조회수
353
추천 0
2025.10.22
연예
'세 딸 입양' 진태현, "왜 성인만 입양하냐" 비판에 입 열었다..."우리의 방식"
M
관리자
조회수
397
추천 0
202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