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종 오퍼도 1+1이었다…삼성으로 떠나는 최형우, 계약기간과 보장액이 갈랐다
KIA, 최종 오퍼도 1+1이었다…삼성으로 떠나는 최형우, 계약기간과 보장액이 갈랐다

최종 오퍼도 끝내 ‘1+1’이었다.
2026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베테랑 타자 최형우(42)가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활약한 KIA 타이거즈를 떠나 프로 무대 데뷔 팀인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다.
‘대기만성’의 표본인 최형우는 2025시즌을 마친 뒤 개인 3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2002년 삼성 소속으로 KBO리그에 데뷔한 최형우는 2016시즌까지 팀 중심 타선으로 활약하며 삼성 왕조에 큰 힘을 보탰다. 1983년생인 그는 33세에 첫 FA 자격을 취득해 KIA와 4년 총액 100억 원에 계약했다. KBO FA 역사상 첫 100억 원 계약의 주인공이었다.
최형우는 이후 2020시즌을 마친 뒤 두 번째 FA 계약을 진행했다. KIA와 3년 총액 47억 원에 사인하며 호랑이 군단 잔류를 확정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는 KIA와 비FA 다년계약까지 1+1 22억 원에 체결해 KIA에서만 9년을 뛰게 됐다.

옵션까지 충족한 최형우는 20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다. 그는 올해도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등을 기록하며 2~30대 선수들에 뒤지지 않는 맹활약을 펼쳤다.
올해 팀 타선의 핵심 역할을 한 만큼, 그의 KIA 잔류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였다. 그러나 변수가 등장했다. 9년 전, 최형우를 떠나보냈던 삼성이 영입 의사를 나타내며 순식간에 삼성과 KIA의 영입전이 벌어지게 됐다.
‘윈나우’에 총력을 기울이는 삼성은 최형우에게 2년이 보장된 계약을 제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내년이면 43세가 되는 최형우에게 2년 보장 계약은 의미가 다를 수밖에 없었다. 나이를 떠나 당장 즉시 전력으로의 고평가를 나타내는 숫자였기 때문이다.
반면, KIA는 시장 초반부터 이어 온 기조를 끝까지 유지했다. 지난 28일에 내민 최종 오퍼에서도 제시한 계약 기간은 ‘1+1’이었다. KIA와 삼성이 제시한 최종 오퍼의 ‘총액’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계약 기간과 보장액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최형우가 돈 때문에 이적을 선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 KIA의 첫 오퍼와 최종 오퍼의 총액은 분명 다르지만, 계약 기간은 1+1 그대로라고 하더라. 보장액도 삼성과는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장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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