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T와 같았던 '4년 총액 80억'…자정 만남+유니폼 제작! 두산의 노력이 박찬호 마음을 움직였다
KT와 같았던 '4년 총액 80억'…자정 만남+유니폼 제작! 두산의 노력이 박찬호 마음을 움직였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첫 날 자정부터 만났다"
두산은 2022년 이후 올해 다시 한번 9위로 추락하는 굴욕을 겪었다. 이에 두산은 정규시즌 일정이 끝난 직후부터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 어떤 구단보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였다. 최우선 과제는 신임 사령탑 선임. 이에 두산은 여러 후보를 놓고 면접 절차를 밟았고, 김원형 감독에게 지휘봉을 안겼다.
그리고 두 번째 과제를 해결해야 할 시간이 찾아왔다. 이번엔 전력을 끌어올리는 것. 두산은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직후부터, 올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빅2'로 불리던 박찬호에게 관심을 가졌다. 박찬호의 경우 장타력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할 수 있는 정교함과 폭발적인 스피드에 KIA 타이거즈에서 10년 동안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수비력이 매력적인 선수다.
특히 박찬호는 통산 1088경기 중 994경기(91.4%)에 유격수로 출장한 '전문 유격수'다. 최근 5시즌 동안 박성한(5440⅓이닝, 657경기), 오지환(5035⅔이닝, 629경기), 김주원(4202⅓이닝, 528경기), 이재현(3516이닝, 439경기)을 모두 제치고 유격수 소화이닝 1위(5481이닝)에 오를 정도로 기량과 내구성 모두 검증됐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며 내야의 중심을 잡았고, KBO리그 도루왕 2차례(2019·2022년), 수비상 유격수 부문 2차례(2023~2024년),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1차례(2024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두산에서 안재석을 비롯해 내야 유망주들이 대거 고개를 들었지만, 그렇다고 2026시즌에도 같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때문에 두산은 센터 내야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로 박찬호를 주시했다. 박찬호가 있으면 내야에 새로운 '판'을 짜는게 더욱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두산도 박찬호와 연결짓는 것을 애써 부정하지 않았다.
두산과 박찬호의 계약 규모는 4년 78억원이 보장되며, 옵션까지 모두 달성할 경우 80억까지 품을 수 있다. 이는 '마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KT 위즈가 박찬호에게 제시한 총 규모와 동일했다. 그런데 두산이 박찬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것들이 있었다. 바로 '정성'이었다.
구단주의 재가가 떨어진 만큼 두산 입장에선 반드시 박찬호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야 했고, 두산은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지난 9일부터 만남을 갖기 위해 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자정이 되자마자 박찬호와 만났다. 그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였던 셈이다. 두산의 진정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산은 박찬호와 만남을 갖는 과정에서는 박찬호는 물론 가족들의 유니폼까지 제작해 가져갔다. '오퍼' 외에 두산 관계자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쏟았다. 게다가 두산은 공식발표 직전에도 전광판에 'WELCOME PARK CHAN HO'라는 문구와 사진을 띄우며 박찬호의 입단을 환영했다.
결국 같은 금액 싸움에서 두산의 '정성'이 박찬호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사소한 것에서 두산과 KT의 희비가 교차됐다.
댓글 0
사고/이슈
스포츠
‘10kg 감량’ 현아, 마카오 워터밤 공연 중 기절…극단적 다이어트 후유증?
M
관리자
조회수
318
추천 0
2025.11.10
스포츠
'하트시그널4' 김지영, 남친은 명문대 출신 국내 최대 독서 커뮤 창업자? 싱가포르 럽스타[SC이슈]
M
관리자
조회수
291
추천 0
2025.11.10
스포츠
스포츠계 폭력 사태 불거졌다…안정환, 김남일 안면에 발차기 가격 "너무 건방져져" ('뭉찬')
M
관리자
조회수
295
추천 0
2025.11.10
스포츠
산다라박, 박봄 '정서 불안정 전면부인'에 의미심장 SNS "멤버 너무 소중해"[SC이슈]
M
관리자
조회수
291
추천 0
2025.11.10
스포츠
'골골골골골' 일본 축구 박살났다…또 세계 정복에 日 짜증 "北 여자축구, 수준이 완전 다르다"
M
관리자
조회수
293
추천 0
2025.11.10
스포츠
커쇼의 소신 발언! WS 우승 직후 '사인훔치기' 직격타…"2017년 휴스턴 우승? 별표 붙었잖아"
M
관리자
조회수
308
추천 0
2025.11.10
스포츠
악평 또 악평! "캡틴 믿기 어려운 수준, 끔찍하다" 손흥민 '리더십·경기력' 전부 그립다...英 레전드, SON 공백 토트넘에 '직격탄'
M
관리자
조회수
320
추천 0
2025.11.10
스포츠
英 단독 보도! "수준 이하" 손흥민 떠나서 '공격 최악+수익 감소'...토트넘, 방법은 오직 하나 "케인 복귀 준비"
M
관리자
조회수
328
추천 0
2025.11.10
스포츠
눈 찔린 헤비급 챔피언, 엄살이었나? UFC 대표, "시력 아무 문제 없다, 리매치 한다"
M
관리자
조회수
305
추천 0
2025.11.10
스포츠
'한국 에이스 부활' 이강인 또 날았다, 환상 코너킥→극장골 도움+퇴장 유도...PSG, 리옹에 극적인 3-2 승 '단독 1위 등극'
M
관리자
조회수
344
추천 0
2025.11.10
스포츠
LEE-네베스 또 터졌다→현지 매체 “민첩하고 창의적” 찬사
M
관리자
조회수
323
추천 0
2025.11.10
스포츠
레알 대박! 'PL 최고 미드필더'와 '이강인 경쟁자' 모두 영입한다…"2026년 핵심 목표"
M
관리자
조회수
331
추천 0
2025.11.10
스포츠
"원하는 구속 안 나왔다" KS 무실점에도 냉정했던 LG 신인, 국대 데뷔전 155㎞ 강속구 쾅! 아쉬움 달랬다
M
관리자
조회수
286
추천 0
2025.11.10
스포츠
굿바이! 공식 발표, 코트 위의 여신이 떠난다..."대표팀, 생활 15년 최선을 다해" 채유정, 후배들 박수 속 국대 은퇴
M
관리자
조회수
280
추천 0
2025.11.10
스포츠
승격팀 선덜랜드, 역전패 위기서 '극장골'...아스널과 2-2 무승
M
관리자
조회수
380
추천 0
202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