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KT와 같았던 '4년 총액 80억'…자정 만남+유니폼 제작! 두산의 노력이 박찬호 마음을 움직였다

M
관리자
2025.11.18 추천 0 조회수 234 댓글 0

KT와 같았던 '4년 총액 80억'…자정 만남+유니폼 제작! 두산의 노력이 박찬호 마음을 움직였다

 
944f640e9f28d8496c009e084c3a0c52_1763442899_6979.jpg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첫 날 자정부터 만났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내야수 박찬호와 4년 최대 80억 원(계약금 50억원, 연봉 총 28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산은 2022년 이후 올해 다시 한번 9위로 추락하는 굴욕을 겪었다. 이에 두산은 정규시즌 일정이 끝난 직후부터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 어떤 구단보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였다. 최우선 과제는 신임 사령탑 선임. 이에 두산은 여러 후보를 놓고 면접 절차를 밟았고, 김원형 감독에게 지휘봉을 안겼다.

 
그리고 두 번째 과제를 해결해야 할 시간이 찾아왔다. 이번엔 전력을 끌어올리는 것. 두산은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직후부터, 올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빅2'로 불리던 박찬호에게 관심을 가졌다. 박찬호의 경우 장타력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할 수 있는 정교함과 폭발적인 스피드에 KIA 타이거즈에서 10년 동안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수비력이 매력적인 선수다.

 
특히 박찬호는 통산 1088경기 중 994경기(91.4%)에 유격수로 출장한 '전문 유격수'다. 최근 5시즌 동안 박성한(5440⅓이닝, 657경기), 오지환(5035⅔이닝, 629경기), 김주원(4202⅓이닝, 528경기), 이재현(3516이닝, 439경기)을 모두 제치고 유격수 소화이닝 1위(5481이닝)에 오를 정도로 기량과 내구성 모두 검증됐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며 내야의 중심을 잡았고, KBO리그 도루왕 2차례(2019·2022년), 수비상 유격수 부문 2차례(2023~2024년),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1차례(2024년) 수상한 바 있다.

 
944f640e9f28d8496c009e084c3a0c52_1763442913_5277.jpg
 
올해 두산에서 안재석을 비롯해 내야 유망주들이 대거 고개를 들었지만, 그렇다고 2026시즌에도 같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때문에 두산은 센터 내야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로 박찬호를 주시했다. 박찬호가 있으면 내야에 새로운 '판'을 짜는게 더욱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두산도 박찬호와 연결짓는 것을 애써 부정하지 않았다.

 
두산과 박찬호의 계약 규모는 4년 78억원이 보장되며, 옵션까지 모두 달성할 경우 80억까지 품을 수 있다. 이는 '마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KT 위즈가 박찬호에게 제시한 총 규모와 동일했다. 그런데 두산이 박찬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것들이 있었다. 바로 '정성'이었다.

 
구단주의 재가가 떨어진 만큼 두산 입장에선 반드시 박찬호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야 했고, 두산은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지난 9일부터 만남을 갖기 위해 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자정이 되자마자 박찬호와 만났다. 그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였던 셈이다. 두산의 진정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산은 박찬호와 만남을 갖는 과정에서는 박찬호는 물론 가족들의 유니폼까지 제작해 가져갔다. '오퍼' 외에 두산 관계자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쏟았다. 게다가 두산은 공식발표 직전에도 전광판에 'WELCOME PARK CHAN HO'라는 문구와 사진을 띄우며 박찬호의 입단을 환영했다.

 
결국 같은 금액 싸움에서 두산의 '정성'이 박찬호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사소한 것에서 두산과 KT의 희비가 교차됐다.

 
944f640e9f28d8496c009e084c3a0c52_1763442927_4926.jpg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김석훈 "故강수연이 6촌 누나..연락 끊겼다가 20년만 재회했는데"('쓰저씨')

M
관리자
조회수 599
추천 0
2025.09.24
김석훈 "故강수연이 6촌 누나..연락 끊겼다가 20년만 재회했는데"('쓰저씨')
연예

수지, 절친 조현아에게 털어놓는 속마음 “요즘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은...”

M
관리자
조회수 646
추천 0
2025.09.24
수지, 절친 조현아에게 털어놓는 속마음 “요즘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은...”
연예

손예진 "이병헌 농담이 인성 논란으로...너무 미안해하더라"[mhn★인터뷰]

M
관리자
조회수 615
추천 0
2025.09.24
손예진 "이병헌 농담이 인성 논란으로...너무 미안해하더라"[mhn★인터뷰]
연예

'태계일주4' 라망·타이, 셰르파 일감 끊겼다…촬영 4개월 뒤라더니 "관광 비수기" ('어서와 한국은')

M
관리자
조회수 567
추천 0
2025.09.24
'태계일주4' 라망·타이, 셰르파 일감 끊겼다…촬영 4개월 뒤라더니 "관광 비수기" ('어서와 한국은')
연예

송중기♥천우희, 시청률 1%대 굴욕 썼는데…'마이유스' 아시아 4개국 1위 등극

M
관리자
조회수 631
추천 0
2025.09.24
송중기♥천우희, 시청률 1%대 굴욕 썼는데…'마이유스' 아시아 4개국 1위 등극
연예

현빈♥손예진, 오랜만에 공개된 투샷…눈빛에서 꿀 뚝뚝

M
관리자
조회수 632
추천 0
2025.09.24
현빈♥손예진, 오랜만에 공개된 투샷…눈빛에서 꿀 뚝뚝
스포츠

'김하성 오니 팀이 달라졌네' 애틀랜타 2년 만에 9연승 질주…이젠 김하성 없으면 안 된다

M
관리자
조회수 627
추천 0
2025.09.24
'김하성 오니 팀이 달라졌네' 애틀랜타 2년 만에 9연승 질주…이젠 김하성 없으면 안 된다
스포츠

"이정후, 이제 중견수 불가→코너 외야로 가야해" 美 민심 '싸늘'

M
관리자
조회수 632
추천 0
2025.09.24
"이정후, 이제 중견수 불가→코너 외야로 가야해" 美 민심 '싸늘'
스포츠

김하성 대신 前·現 동료가 전부 쓸어 담았다! '출루율 0.710' 디아즈·'7G 연속 타점' 올슨, 나란히 MLB 이주의 선수 수상

M
관리자
조회수 661
추천 0
2025.09.24
김하성 대신 前·現 동료가 전부 쓸어 담았다! '출루율 0.710' 디아즈·'7G 연속 타점' 올슨, 나란히 MLB 이주의 선수 수상
스포츠

"최소 5팀 김하성 원한다" 美, ATL 또 땅을 치고 후회하지 말고 돈 쓰라는 압박...옵트아웃 분위기↑

M
관리자
조회수 643
추천 0
2025.09.24
"최소 5팀 김하성 원한다" 美, ATL 또 땅을 치고 후회하지 말고 돈 쓰라는 압박...옵트아웃 분위기↑
스포츠

'FA 생태계 흔들 교란종 될까?' 애틀랜타 유격수로 김하성 연일 활약, '어썸킴' FA시장 나오면 판도 뒤흔들 가능성↑ [스춘 MLB]

M
관리자
조회수 647
추천 0
2025.09.24
'FA 생태계 흔들 교란종 될까?' 애틀랜타 유격수로 김하성 연일 활약, '어썸킴' FA시장 나오면 판도 뒤흔들 가능성↑ [스춘 MLB]
스포츠

美 언론 "최정상급 선수 KIM, 3년 905억원"…김하성의 '옵트아웃' 점점 힘이 실린다! 구체적 규모까지 거론

M
관리자
조회수 621
추천 0
2025.09.24
美 언론 "최정상급 선수 KIM, 3년 905억원"…김하성의 '옵트아웃' 점점 힘이 실린다! 구체적 규모까지 거론
스포츠

입지 축소? 배려? 이정후, 우완 선발인데 결장→SF 5-6 역전패…"너무 많이 뛰어서 휴식할 수도" 美 분석

M
관리자
조회수 667
추천 0
2025.09.24
입지 축소? 배려? 이정후, 우완 선발인데 결장→SF 5-6 역전패…"너무 많이 뛰어서 휴식할 수도" 美 분석
스포츠

'6골 3도움' 손흥민 하나 왔다고 이렇게 바뀔 수 있나..."LAFC, 파이널 써드 공포의 대상"

M
관리자
조회수 670
추천 0
2025.09.24
'6골 3도움' 손흥민 하나 왔다고 이렇게 바뀔 수 있나..."LAFC, 파이널 써드 공포의 대상"
스포츠

'이럴 수가' 손흥민 2G 강제 결장 날벼락! LAFC 어쩌나…7G 6골 3AS SON 왜 못 나오나? '한숨'

M
관리자
조회수 583
추천 0
2025.09.24
'이럴 수가' 손흥민 2G 강제 결장 날벼락! LAFC 어쩌나…7G 6골 3AS SON 왜 못 나오나? '한숨'
97 98 99 100 101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