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LG 결국에는 연봉 비우지도 못했다… 김현수-박해민 잔류전 더 꼬인다, 잘못하면 다 놓친다

M
관리자
2025.11.20 추천 0 조회수 149 댓글 0

LG 결국에는 연봉 비우지도 못했다… 김현수-박해민 잔류전 더 꼬인다, 잘못하면 다 놓친다

 
3b6f7fb7af9b8e92988ac9568a06b438_1763609102_2534.jpg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G는 19일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몇몇 베테랑 선수들을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근래까지만 해도 나름의 기대치가 있기는 했지만, 올해 성적이 저조했던 선수들이 시장에 나왔다.

 
업계에서는 일부 선수들의 경우는 타 구단도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심지어 "1라운드에서 1~2명이 빠져 나갈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시장 평가는 꽤 냉정했다. 이 선수들의 이름은 끝까지 불리지 않았다. 대신 김주완과 김영준이라는 투수 두 명이 롯데의 지명을 받으며 팀을 떠났다. LG는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은 대신 2명의 선수만 떠나보냈다.

 
이 선수들의 이적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것은 LG의 현재 팀 연봉과도 관계가 있다. 리그에서 팀 연봉이 가장 많은 팀 중 하나인 LG는 현재 내부 프리에이전트(FA)인 김현수(37), 박해민(35)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협상이 난항이라는 소식은 꾸준히 들린다. 기본적으로는 경쟁이 붙은 상태다. 김현수는 물론, 박해민 또한 타 구단과 만남을 이어 가고 있다.

 
LG는 올해 경쟁균형세(샐러리캡) 한도에서 팀 연봉을 맞춘다는 구상이다, 이미 2024년 한 차례 초과를 한 경력이 있고, 향후 홍창기 박동원과 같은 핵심 선수들이 FA로 나올 예정이라 올해 샐러리캡을 깨면 2년, 3년까지 연속 초과로 이어질 수 있는 까닭이다. "김현수 박해민을 다 잡아달라"고 요청한 염경엽 LG 감독 또한 샐러리캡 한도에서 협상을 진행한다는 구단의 원칙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3b6f7fb7af9b8e92988ac9568a06b438_1763609118_5268.jpg
 
경쟁균형세 기준 4~5억이 비면 이를 그대로 두 선수에 대한 투자로 이어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LG는 아무런 변화 없이 두 선수와 협상을 이어 나가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이미 LG는 팀이 줄 수 있는 사실상의 최대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을 들은 타 구단들은 더 높은 금액을 부를 수 있는 여지들이 있다. "잘못하면 둘 다 놓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김현수와 박해민은 팀의 핵심 전력이자, 팀을 이끌어가는 클럽하우스의 리더들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둘 중 하나라도 놓치면 당장의 타격은 피할 수 없다. 당장 올해 한국시리즈 MVP가 김현수였고, 올해 팀의 주장이 박해민이었다.

 
현재 김현수 박해민에 붙어 있는 팀들 또한 LG의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고, 그에 맞는 전략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LG로서는 섣불리 어느 한 선수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차라리 한 선수라도 빨리 이적이 결정되면 어떤 결단을 내릴 수도 있을 텐데, 양쪽 모두 아직은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차명석 LG 단장은 19일 2차 드래프트가 끝난 뒤 "총알도 없는데 자꾸 가격만 올라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3b6f7fb7af9b8e92988ac9568a06b438_1763609134_9933.jpg
 
한편 롯데로 이적한 두 투수는 LG에서 나름 공을 들이며 키우던 선수인 만큼 아쉽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영준은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2018년 LG의 1차 지명을 받았던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계약금이 2억5000만 원에 이르렀다. 다만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만큼 크지는 못했다. 1군 31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5.28에 그쳤다. 지난해 1군에서 14경기에 나선 것이 1군 경력의 마지막이다. 올해는 2군에서만 27경기에 나갔다.

 
김주완은 2022년 LG의 2차 1라운드(전체 7순위) 지명을 받은 선수로 미완의 대기로 뽑혔다. 현재 병역을 해결 중인데 롯데가 4억 원을 투자해 1라운드에서 잡았다. 내부에서 그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LG로서는 2차 드래프트가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한 셈이 됐다.

 
3b6f7fb7af9b8e92988ac9568a06b438_1763609149_4186.jpg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3번째 MVP 조준’ 저지, 67년 만의 진기록 ‘타격 전설과 나란히’

M
관리자
조회수 547
추천 0
2025.09.30
‘3번째 MVP 조준’ 저지, 67년 만의 진기록 ‘타격 전설과 나란히’
스포츠

‘이렇게 드라마틱한 추락이 있었나…’ KBO리그에 롯데가 있다면 MLB에는 메츠가 있다, 소토 영입에만 1조 쓰고도 가을야구 탈락

M
관리자
조회수 572
추천 0
2025.09.30
‘이렇게 드라마틱한 추락이 있었나…’ KBO리그에 롯데가 있다면 MLB에는 메츠가 있다, 소토 영입에만 1조 쓰고도 가을야구 탈락
스포츠

‘바람의 손자’ 이정후, 팀 타율 1위로 2025시즌 마무리···‘3루타는 리그 3위 기록’

M
관리자
조회수 567
추천 0
2025.09.30
‘바람의 손자’ 이정후, 팀 타율 1위로 2025시즌 마무리···‘3루타는 리그 3위 기록’
스포츠

'충격' MLB 전설 223승 커쇼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진다, 정규시즌 최종전 등판 5⅓이닝 7K 무실점

M
관리자
조회수 530
추천 0
2025.09.30
'충격' MLB 전설 223승 커쇼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진다, 정규시즌 최종전 등판 5⅓이닝 7K 무실점
스포츠

50홈런-50도루보다 위대한 시즌이라고? "자신을 뛰어넘었다" 로버츠, WAR 커리어하이 쾅!

M
관리자
조회수 564
추천 0
2025.09.30
50홈런-50도루보다 위대한 시즌이라고? "자신을 뛰어넘었다" 로버츠, WAR 커리어하이 쾅!
스포츠

‘3번째 MVP 조준’ 저지, 67년 만의 진기록 ‘타격 전설과 나란히’

M
관리자
조회수 553
추천 0
2025.09.30
‘3번째 MVP 조준’ 저지, 67년 만의 진기록 ‘타격 전설과 나란히’
스포츠

‘쏘니 덕분에 대기록 달성’ 부앙가 MLS 최초 3시즌 연속 20골+득점왕까지 노린다

M
관리자
조회수 601
추천 0
2025.09.30
‘쏘니 덕분에 대기록 달성’ 부앙가 MLS 최초 3시즌 연속 20골+득점왕까지 노린다
스포츠

'젠장 또 쏘니야!' 손흥민 EPL 역대 4위 기록 눈에 띄네…'홀란-루니-아구에로 동급'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맞구나

M
관리자
조회수 553
추천 0
2025.09.30
'젠장 또 쏘니야!' 손흥민 EPL 역대 4위 기록 눈에 띄네…'홀란-루니-아구에로 동급'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맞구나
스포츠

손흥민 품기엔 MLS 수준 너무 낮다…입단 8경기만에 8골→부앙가와 17골 합작, 'MLS 신기록' 작성

M
관리자
조회수 565
추천 0
2025.09.30
손흥민 품기엔 MLS 수준 너무 낮다…입단 8경기만에 8골→부앙가와 17골 합작, 'MLS 신기록' 작성
스포츠

英 최고 매체 폭로, 토트넘 '전설' 손흥민한테도 이러면 난리난다..."경질된 레비, 출입 금지+관중석행"

M
관리자
조회수 517
추천 0
2025.09.30
英 최고 매체 폭로, 토트넘 '전설' 손흥민한테도 이러면 난리난다..."경질된 레비, 출입 금지+관중석행"
스포츠

“하락세 접어든 손흥민 이젠 녹슬었다, 더는 핵심 선수 아냐” 혹평할 땐 언제고…MLS서 8경기 8골·3도움 맹활약 펼치자 토트넘 팬들 불만 폭주 “왜 내보냈어”

M
관리자
조회수 596
추천 0
2025.09.30
“하락세 접어든 손흥민 이젠 녹슬었다, 더는 핵심 선수 아냐” 혹평할 땐 언제고…MLS서 8경기 8골·3도움 맹활약 펼치자 토트넘 팬들 불만 폭주 “왜 내보냈어”
스포츠

'라스트 댄스? 아직이야' 명불허전! 불혹에도 클래스는 여전...모드리치, 나폴리전서 맹활약

M
관리자
조회수 607
추천 0
2025.09.30
'라스트 댄스? 아직이야' 명불허전! 불혹에도 클래스는 여전...모드리치, 나폴리전서 맹활약
연예

배정남 "우리 딸 벨이 하늘의 별이 됐다" 심경

M
관리자
조회수 527
추천 0
2025.09.30
배정남 "우리 딸 벨이 하늘의 별이 됐다" 심경
연예

'충즈' 충주맨, 결국 활동 중단 "수익금 미정산+지속적 주말 동원…소속사와 분쟁"

M
관리자
조회수 582
추천 0
2025.09.30
'충즈' 충주맨, 결국 활동 중단 "수익금 미정산+지속적 주말 동원…소속사와 분쟁"
연예

'다운증후군' 정은혜, "살쪘다"고 쏟아진 악플들..."병 때문인데" 엄마 분통

M
관리자
조회수 519
추천 0
2025.09.30
'다운증후군' 정은혜, "살쪘다"고 쏟아진 악플들..."병 때문인데" 엄마 분통
91 92 93 94 95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