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돌겠다 싶었다” 2년간 밥도 못 넘긴 父 류중일…사법·교육행정 향한 분노
[SS인터뷰]“돌겠다 싶었다” 2년간 밥도 못 넘긴 父 류중일…사법·교육행정 향한 분노
-류중일 감독, 직접 청원 이유 “교사, 학생이 붙어먹었는데 복직?”
-그냥 지나가라고? 제자와 부적절 관계 의혹에 정면 돌파
-검찰 무혐의에도 항고까지… “아들 문제라 내가 빠질 수 없었다”


류 전 감독은 “여교사가 당시 고3 학생과 학기 중 장기간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존재하며, 그 과정에서 제 손자가 여러 차례 호텔 등에 동행한 사실도 확인돼 가족에게 큰 상처와 충격을 안겼다”고 청원글에 적었다.
류 전 감독과 아들 측은 호텔 로비와 식당 등에서 A씨와 B군이 포옹·입맞춤을 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 다수의 호텔 예약 내역, 코스튬 구매 내역, 사설업체의 DNA 감정 내역 등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류 전 감독은 “같은 학교 선생, 학생 붙어먹었는데 왜 책임 안져, CCTV등 증거 다 제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14일 A씨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두 사람이 호텔 등에 함께 머문 정황은 인정하면서도, B군이 만 18세가 되기 전(2023년 9월 이전)에 성적 행위가 있었는지 입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증거불충분’ 불기소 결정을 했다. 아들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 역시 같은 이유로 무혐의 결론을 냈다.
사건 구조상 법적 처벌의 벽이 높다는 점은 류 전 감독도 알고 있었다. 그는 “미성년 학생이라 법적 처벌은 난제이고 변호사도 죄를 묻기 어렵다고 한다”라고 당시 자문 결과를 전했다. 그럼에도 류 감독은 “그냥 지나가라고? 복직? 선생 자격없다. 너무 억울하다. 가만히 있으면 그냥 넘어갈거 같아서 청원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교육 당국과 학교의 태도에 대한 불만도 거침없이 쏟아냈다. 류 전 감독은 “학교는 퇴사했으니 우리 책임 없다. 교육청이나 학교에서도 책임져야한다”라며 “현재 (전) 며느리는 교사 복직까지 준비하고 있으며 교육청 역시 아무 문제 없다는 의견을 줬다”고 비판했다.
청원글에서도 “재직 중인 학교 학생을 성적 대상화하고 어린아이를 부적절한 현장에 노출한 점, 학교의 관리 부실 등 문제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덮일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건은 이미 2년 전 시작됐다.
류 전 감독은 그 시간 동안상 ‘야구 인생’과는 전혀 다른 싸움 한가운데 서 있었다. 류 감독은 “그동안 앓았다. 사건 난지 2년이나 됐다. 몸무게 다빠지고. 밥을 못 먹었다. 밥이 안들어간다. 나한테 무슨 이런일 생겼나 싶어 돌 지경이다. 평생 야구만 하다가 이런일 생기니 황당하다. 해결이 안된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가정 내부에서 원만한 정리도 시도했다.
류 전 감독은 “원만하게 합의하자고도 이혼을 포함해 제안했다. 그런데 합의가 안됐다. 전 며느리도 타격 받고 소문날텐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유학 시절 만나 결혼한 아들도 “억울해한다”며 사건과 수사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 전 감독은 “아기인 손자까지 호텔 부적절 만남에 동행 정황”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사법과 교육행정이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불복한 아들 류씨는 전날 항고장을 제출했다.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평생 그라운드에서 승부의 세계에 살았던 베테랑 사령탑이 이번에는 아들, 손자를 향한 아버지·할아버지의 마음으로 긴 싸움에 나섰다.
댓글 0
사고/이슈
'영철♥' 28기 영자, 벌써 예비신부 모드.."엄청 맘에 드는 드레스"[스타이슈]
'현커' 28기 상철♥정숙, 12월 28일 결혼.."하우스웨딩 결정"[스타이슈]
극한의 체중 감량·눈에 살기…'모범택시3', 빌런 윤시윤 포스터 공개
손미나, 하와이서 교통사고 당했다 "앞으로 못 걸을 수도 있다고"
이요원, 남편 질문에 묘한 반응 "그냥 사업해요..바빠서 식사 같이 못해"('살림남2')
'인중축소술' 이지혜, 짧은 인중만 보여…확 달라진 얼굴
성탄절 앞두고… 이시영, ‘선물 같던 딸’ 결국 장식품 논란에 삭제
이광수♥이선빈, 결혼식 ‘하객룩 부담 최고조’…“김우빈♥신민아 앞에서 뭐 입지?”
'박명수♥' 한수민, 새 병원 후기 대박 "30분 만에 팔뚝 살 올라갔다"
'10kg' 소유, 뼈말라 비키니의 위엄···씨스타 때보다 더 말랐어
[단독] '오늘 결혼' 이장우♥조혜원, 올해 신혼여행 안 간다
이이경 하차 폭로 속…'하차' 정준하 "유재석 제 식구 감싸기, 불편해" (놀뭐)[엑's 이슈]
배 아파 낳은 딸 '장식품'에 비유…이시영, 하루 만에 '게시물 증발'
'이혼' 최고기, 70만 유튜브 폭파 후 생활고..집까지 이사 "돈 많이 벌다 주춤" [스타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