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SS인터뷰]“돌겠다 싶었다” 2년간 밥도 못 넘긴 父 류중일…사법·교육행정 향한 분노

M
관리자
2025.12.04 추천 0 조회수 122 댓글 0

[SS인터뷰]“돌겠다 싶었다” 2년간 밥도 못 넘긴 父 류중일…사법·교육행정 향한 분노

 

-류중일 감독, 직접 청원 이유 “교사, 학생이 붙어먹었는데 복직?”

-그냥 지나가라고? 제자와 부적절 관계 의혹에 정면 돌파

-검찰 무혐의에도 항고까지… “아들 문제라 내가 빠질 수 없었다”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도 불복해 항고까지 진행 중인 가운데, 류 전 감독은 “청원하면, 뉴스크게 될줄 알았다. 아들 문제라 내가 빠질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류 전 감독은 4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실명을 밝힌 글을 올려 “저는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여교사 사건’의 제보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한 명의 부모로서 이번 사건을 겪으며 대한민국 사법기관과 교육행정의 대응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했다.

 
그가 문제를 제기한 상대는 아들의 전 부인인 전직 교사 A씨다. A씨는 재직하던 고등학교의 제자 B군과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서울·경기·인천 일대 호텔 등에 함께 투숙하며 성적 행위를 했고, 이 과정에 당시 한 살배기였던 손자가 여러 차례 동행했다고 의심받고 있다.


 


 

류 전 감독은 “여교사가 당시 고3 학생과 학기 중 장기간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존재하며, 그 과정에서 제 손자가 여러 차례 호텔 등에 동행한 사실도 확인돼 가족에게 큰 상처와 충격을 안겼다”고 청원글에 적었다.


 

류 전 감독과 아들 측은 호텔 로비와 식당 등에서 A씨와 B군이 포옹·입맞춤을 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 다수의 호텔 예약 내역, 코스튬 구매 내역, 사설업체의 DNA 감정 내역 등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류 전 감독은 “같은 학교 선생, 학생 붙어먹었는데 왜 책임 안져, CCTV등 증거 다 제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14일 A씨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두 사람이 호텔 등에 함께 머문 정황은 인정하면서도, B군이 만 18세가 되기 전(2023년 9월 이전)에 성적 행위가 있었는지 입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증거불충분’ 불기소 결정을 했다. 아들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 역시 같은 이유로 무혐의 결론을 냈다.


 

사건 구조상 법적 처벌의 벽이 높다는 점은 류 전 감독도 알고 있었다. 그는 “미성년 학생이라 법적 처벌은 난제이고 변호사도 죄를 묻기 어렵다고 한다”라고 당시 자문 결과를 전했다. 그럼에도 류 감독은 “그냥 지나가라고? 복직? 선생 자격없다. 너무 억울하다. 가만히 있으면 그냥 넘어갈거 같아서 청원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교육 당국과 학교의 태도에 대한 불만도 거침없이 쏟아냈다. 류 전 감독은 “학교는 퇴사했으니 우리 책임 없다. 교육청이나 학교에서도 책임져야한다”라며 “현재 (전) 며느리는 교사 복직까지 준비하고 있으며 교육청 역시 아무 문제 없다는 의견을 줬다”고 비판했다.


 

 

청원글에서도 “재직 중인 학교 학생을 성적 대상화하고 어린아이를 부적절한 현장에 노출한 점, 학교의 관리 부실 등 문제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덮일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건은 이미 2년 전 시작됐다.

 

류 전 감독은 그 시간 동안상 ‘야구 인생’과는 전혀 다른 싸움 한가운데 서 있었다. 류 감독은 “그동안 앓았다. 사건 난지 2년이나 됐다. 몸무게 다빠지고. 밥을 못 먹었다. 밥이 안들어간다. 나한테 무슨 이런일 생겼나 싶어 돌 지경이다. 평생 야구만 하다가 이런일 생기니 황당하다. 해결이 안된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가정 내부에서 원만한 정리도 시도했다.

 

류 전 감독은 “원만하게 합의하자고도 이혼을 포함해 제안했다. 그런데 합의가 안됐다. 전 며느리도 타격 받고 소문날텐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유학 시절 만나 결혼한 아들도 “억울해한다”며 사건과 수사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 전 감독은 “아기인 손자까지 호텔 부적절 만남에 동행 정황”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사법과 교육행정이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불복한 아들 류씨는 전날 항고장을 제출했다.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평생 그라운드에서 승부의 세계에 살았던 베테랑 사령탑이 이번에는 아들, 손자를 향한 아버지·할아버지의 마음으로 긴 싸움에 나섰다.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오피셜] 17년 차 '원클럽맨'도 칼바람 못 피했다...'강백호 영입' 한화, 장민재·장시환·김인환 등 6명 재계약 불가 통보

M
관리자
조회수 451
추천 0
2025.11.21
[오피셜] 17년 차 '원클럽맨'도 칼바람 못 피했다...'강백호 영입' 한화, 장민재·장시환·김인환 등 6명 재계약 불가 통보
스포츠

“저 친구(폰세)랑 계약해야 하는 것 아니에요?” 강백호 한화맨 다 됐네…KBO 최고에이스가 대전에 있어도 ‘그림의 떡’

M
관리자
조회수 382
추천 0
2025.11.21
“저 친구(폰세)랑 계약해야 하는 것 아니에요?” 강백호 한화맨 다 됐네…KBO 최고에이스가 대전에 있어도 ‘그림의 떡’
스포츠

FA 계약할 때는 좋았는데...삼성 잠수함 김대우 방출, 이상민·최성훈·김민수·공민규도 칼바람 [더게이트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441
추천 0
2025.11.21
FA 계약할 때는 좋았는데...삼성 잠수함 김대우 방출, 이상민·최성훈·김민수·공민규도 칼바람 [더게이트 이슈]
스포츠

"백호가 재밌게 야구할 수 있을 것 같대요"…'절친' 천재타자와 1년 만에 재결합, 심우준 "든든하고 기분 좋아" [미야자키 인터뷰]

M
관리자
조회수 374
추천 0
2025.11.21
"백호가 재밌게 야구할 수 있을 것 같대요"…'절친' 천재타자와 1년 만에 재결합, 심우준 "든든하고 기분 좋아" [미야자키 인터뷰]
스포츠

'류현진 절친' 한화 원클럽맨도, 한때 마무리 투수도, 필승조도 방출 칼바람...프로는 냉정하다 [더게이트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433
추천 0
2025.11.21
'류현진 절친' 한화 원클럽맨도, 한때 마무리 투수도, 필승조도 방출 칼바람...프로는 냉정하다 [더게이트 이슈]
스포츠

LCK 대표 '빅4' 2026 로스터 윤곽 ... 마지막 퍼즐은 구마유시?

M
관리자
조회수 360
추천 0
2025.11.21
LCK 대표 '빅4' 2026 로스터 윤곽 ... 마지막 퍼즐은 구마유시?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희소식...HERE WE GO 컨펌, '성골유스 MF' 완전 이적 없다! "단순 임대만 고려"

M
관리자
조회수 370
추천 0
2025.11.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희소식...HERE WE GO 컨펌, '성골유스 MF' 완전 이적 없다! "단순 임대만 고려"
스포츠

"당시 살라에게 화난 건 맞다… 하지만 감정싸움은 아니었어" 마네의 솔직한 고백, "사실 우리는 친해"

M
관리자
조회수 418
추천 0
2025.11.21
"당시 살라에게 화난 건 맞다… 하지만 감정싸움은 아니었어" 마네의 솔직한 고백, "사실 우리는 친해"
스포츠

'감 제대로 살았네' 손흥민 vs 메시, 8년 만의 재회...MLS 개막전이 폭발한다

M
관리자
조회수 348
추천 0
2025.11.21
'감 제대로 살았네' 손흥민 vs 메시, 8년 만의 재회...MLS 개막전이 폭발한다
스포츠

'와' 안세영 403승 해냈다!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23살인데 G.O.A.T '1순위' 입증…'꿈의 500승' 다가선다

M
관리자
조회수 355
추천 0
2025.11.21
'와' 안세영 403승 해냈다!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23살인데 G.O.A.T '1순위' 입증…'꿈의 500승' 다가선다
스포츠

[단독] 이적시장 최대어 '바이퍼' 박도현, 3년 만에 LPL '리턴'

M
관리자
조회수 369
추천 0
2025.11.21
[단독] 이적시장 최대어 '바이퍼' 박도현, 3년 만에 LPL '리턴'
스포츠

"볼넷 7개 뿐이다" 삼진율 30% 김혜성, 美 매체 조언 "선구안 개선해야 한다"

M
관리자
조회수 351
추천 0
2025.11.21
"볼넷 7개 뿐이다" 삼진율 30% 김혜성, 美 매체 조언 "선구안 개선해야 한다"
스포츠

"이강철 감독이 좋아하는데" KIA의 우려, 현실이 됐다… 박찬호 이어 또 유출, 오프시즌 출발도 못했다

M
관리자
조회수 375
추천 0
2025.11.21
"이강철 감독이 좋아하는데" KIA의 우려, 현실이 됐다… 박찬호 이어 또 유출, 오프시즌 출발도 못했다
연예

'김우빈과 결혼♥' 신민아, 손에 반지만 보여…12월 새신부 포스 남달랐다 [★해시태그]

M
관리자
조회수 349
추천 0
2025.11.21
'김우빈과 결혼♥' 신민아, 손에 반지만 보여…12월 새신부 포스 남달랐다 [★해시태그]
연예

'김태희♥' 비, 고지혈증 충격 고백 "의사가 '운동하라'고..여기서 어떻게 더 하냐"

M
관리자
조회수 353
추천 0
2025.11.21
'김태희♥' 비, 고지혈증 충격 고백 "의사가 '운동하라'고..여기서 어떻게 더 하냐"
34 35 36 37 38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