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만남' 김재환→'50억' 김현수-'48억' 최원준 결국 비교대상 되나 '도대체 얼마를 줘야할까'
'SSG 만남' 김재환→'50억' 김현수-'48억' 최원준 결국 비교대상 되나 '도대체 얼마를 줘야할까'


두산 베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것만 같았던 '거포' 김재환(37)의 인천 입성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SSG 구단도 김재환 측과 만나보겠다는 뜻을 알린 가운데, 협상이 순조롭다면 아무런 보상선수와 보상금 없이 유니폼을 바꿔입을 전망이다.
두산을 떠난 김재환의 향후 거취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가장 강하게 연결된 팀은 두 팀이 있었다. 바로 수도권 구단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일단 키움은 김재환 영입전에서 발을 빼는 분위기다. 키움 관계자는 지난달 말 "김재환의 영입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은 사실이나, 최종적으로 영입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재환 영입에 나서는 또 다른 한 팀. 바로 올 시즌 3위로 선전한 SSG다. SSG 관계자는 2일 스타뉴스에 "곧 김재환 측과 만나보기로 했다. 아직 만난 것은 아니다. 조만간 일정을 조율해서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환은 인천 출신이다. 영랑초-상인천중-인천고를 졸업했다. 지난 2008년 2차 1라운드 4순위로 두산에 입단해 올 시즌까지 무려 18년 동안 두산맨으로 활약했다. 만약 김재환이 인천으로 온다면, 고향 팀에서 활약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김재환의 계약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장 이번 FA 시장에서 비교로 삼을 수 있는 대상이 있다. 김재환과 같은 포지션이자 동갑내기인 김현수(37)는 3년 총액 50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총액 20억원)에 도장을 찍고 KT로 이적했다. 전액 보장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역시 같은 외야수 포지션인 최원준(28)은 4년 최대 48억원(계약금 22억 원, 연봉 총 20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의 조건에 KT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냉정하게 최근 김재환은 김현수보다 실제로 뛰어난 성적을 올리진 못했다. 올 시즌 김재환은 10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1(344타수 83안타) 13홈런, 2루타 13개, 3루타 2개, 50타점 42득점, 7도루(2실패), 57볼넷 96삼진, 장타율 0.404, 출루율 0.354, OPS(출루율+장타율) 0.758의 성적을 냈다. 또 최원준보다 9살이나 많은 점도 비교 대상으로 놓고 볼 때, 고려해야 할 요소다.
분명 김재환의 장타력, 특히 타자 친화적인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보여줄 그의 파괴력은 기대해 볼 만하다. SSG는 2025시즌 팀 홈런 부문에서 5위(127개)에 그쳤다. 올해 SSG에서 20개 이상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최정이 유일했다. 랜더스 필드 타석에 김재환이 들어서는 것 자체만으로도 '여차하면 넘어간다'는 공포감을 상대 팀에 심어줄 수 있다. 다만 SSG는 한유섬의 역할이 김재환과 겹치는 측면이 있다. 또 지명타자로 활용도가 높은 상황에서 최정, 한유섬, 전의산 등과 공존 여부도 고민을 해봐야 한다.
무엇보다 보상 선수나 보상금 없이 김재환을 영입할 수 있다는 점이 그의 몸값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요건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김재환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그의 영입을 위해 책정했던 보상금 등을 고스란히 김재환에게 직접 안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두산 관계자는 김재환과 협상에 있어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보류 선수 명단 제출 시한까지 테이블을 차리고 대화를 나눴으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과연 김재환은 어떤 규모의 계약을 맺고, 팀을 옮길 것인가.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댓글 0
사고/이슈
오전 10시 사무실 들어가 오후 9시 잔류 발표, 3홈런-34타점 기록하고 5년-237억원 역대 최고 계약, FA 거품 아닌 거 맞죠?[민창기의 일본야구]
'폭풍전야' FA 시장 '폭발' 임박! 드디어 '큰 게 터진다' 박찬호냐 강백호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충격 내분' 발생...아모림 감독 '애제자' 공개 질책! "초기에 비해 너무 안일해졌다"
韓 축구 이럴 수가!…월드컵 무패 통과, 그런데 잉글랜드와 붙다니→U-17 월드컵 32강 '축구종가' 맞대결
故 김새론 유족 '공개하지 않았던 자료'.."조작 가능성 뒷받침" 김수현 측 경고 [전문]
김희선, 590만원 재킷입고도 촌스러워…2억원 시계까지 투머치
장신영, 결국 이혼 서류에 도장 찍었다…"딸에겐 정체 비밀로" ('태양을 삼킨 여자') [종합] 작성자 정보 냥이얌얌작성 작성일
[공식] 모니카, 출산 7개월 만에 깜짝 소식 알렸다…"시어머님이 좋아해" ('미스트롯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