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롯데→삼성 충격의 이적, '푸른피' 상상하기 힘들었는데... 이제 '10년 삼성맨' 예약, "왕조 만들고 마무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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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역대 최초로 '4차 FA(프리에이전트)' 계약에 성공한 강민호(40·삼성 라이온즈). 8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들었던 '푸른피' 강민호도 이제 익숙해졌다.
삼성 구단은 28일 "내부 FA 포수 강민호와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10억 원, 연봉 3억 원, 연간 인센티브 2억 원 등 최대 총액 20억 원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강민호는 KBO리그 최초인 생애 4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인 2014년 첫 FA 때는 4년 75억 원에 잔류했고, 2017시즌 종료 후에는 4년 80억 원의 조건에 삼성으로 전격 이적했다. 이후 2022년에는 4년 36억 원을 받고 재계약을 맺었다. 1999년 FA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4차 자격을 획득한 강민호는 삼성과 동행을 2년 더 이어간다.
한때 강민호는 롯데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였다. 2004년 롯데에 입단한 그는 이듬해 주전 포수 최기문과 번갈아가며 마스크를 껶고, 2006시즌부터 본격적인 풀타임 생활을 시작했다. 롯데에서 뛰고 삼성 소속으로 받은 2017시즌을 제외하더라도 4번의 포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며 안방을 지켰다. 2017년에는 기존 김응국(1454경기)을 제치고 한때 롯데 소속 출전경기 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강민호는 2년 더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고, 이변이 없다면 삼성 생활도 10년을 채운다. 강민호는 "앞으로 2년 동안 내가 예전에 다른 팀 소속으로 봤던 왕조 삼성을 만들고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계약 후 구단을 통해 강민호는 "최초의 FA 4번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뜻 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 내 베테랑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이제는 가을야구만 진출하는 팀이 아닌 정말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꼭 왕조 삼성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강민호는 "생각보다 많이 늦어져서 죄송한 마음이다. 어떻게 하다보니 조금 늦어졌는데, 그래도 2025년 안에 계약을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고 팬 여러분께 새해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 준비 잘 해서 2026년에는 한국시리즈를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 수 있도록 할테니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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