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택한 웰스, 왜 키움 제안 거절했나, “강팀에서 뛰고 싶었고, 한국시리즈 우승 하고 싶다”
LG 선택한 웰스, 왜 키움 제안 거절했나, “강팀에서 뛰고 싶었고, 한국시리즈 우승 하고 싶다”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아시아쿼터로 뽑은 투수 라클란 웰스가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웰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포수 박동원과 짝을 이뤄 불펜피칭을 했다. 25구를 던졌는데, 트래킹 데이터를 측정하지 않아 구속은 공개되지 않았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가볍게 밸런스 위주로 던졌다.
웰스는 불펜피칭을 마치고 “오늘은 첫 불펜이였기 때문에 몸 푼다는 느낌으로만 가볍게 던졌다. 비시즌 호주에서 몸을 만들어 왔고, 오늘 첫 불펜이었는데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광삼 투수코치는 “웰스 선수가 불펜 피칭을 할 때 직접 타석에서 상대해봤는데, 들었던 평가대로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구속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타석에서 느껴지는 공의 전달력은 스피드에 비해 훨씬 좋았다”고 평가했다. 웰스의 공을 받은 박동원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웰스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가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 KBO리그 경험이 있다. 웰스는 키움에서 4경기(20이닝)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키움은 웰스와 시즌 끝까지 계약을 연장하려 했으나 웰스는 6주 계약만 하고 호주로 돌아갔다.
KBO는 올해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했다. 키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로 웰스는 아시아쿼터 영입 대상으로 인기였다. LG가 웰스와 20만 달러 상한액으로 계약했다.
웰스는 LG와 계약한 이유로 “선수로서 가장 큰 목표는 ‘승리’라고 생각한다. 승리 문화가 있는 팀, 강팀에서 뛰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팀이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며 최대한 보탬이 되고 싶다. 개인 목표보다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 1순위이고,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팀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는 웰스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정말 좋다.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모든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편하게 적응하고 있다. 예전 팀 캠프와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여유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훈련할 때는 집중해서 하는 점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비시즌 개인 훈련으로 컨디션을 잘 만들었다. 웰스는 “호주에서 매년 비시즌마다 개인적으로 진행해오던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번 시즌에도 캠프 일정에 맞춰 그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잘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웰스는 지난해 KBO 타자들을 상대해 본 느낌으로 “KBO 타자들은 파울이 많고, 번트나 주루 플레이도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런 부분을 지난해 경험했고, 올해도 그 점을 유의해야 할 것 같다. 구체적인 전략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잘 준비해서 상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공격적인 투수라고 생각한다. 구종에 상관없이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자신있게 던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한가지 구종만 고르라면 체인지업이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된 웰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리그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건강을 잘 관리하면서 오래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웰스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그래야 팀 성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고 있다.
마지막으로 웰스는 LG팬들에게 “리그 최고의 팬들이라고 들었다. 잠실에서 팬 여러분을 만날 날이 정말 기대된다. 응원 부탁드리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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