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의 힘’ 바람의 손자, 입지는 ‘탄탄’…벌써 3년차, 이젠 진짜 보여줘야 [2026 빅리거]
‘1600억의 힘’ 바람의 손자, 입지는 ‘탄탄’…벌써 3년차, 이젠 진짜 보여줘야 [2026 빅리거]
‘입지’ 걱정 없는 이정후
남은 건 ‘실적’뿐
1~2년차 아쉬웠다. 3년차 달라져야
입국 구금 해프닝, 액땜까지 제대로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메이저리그(ML)에서 돈은 곧 ‘자리’다. 들인 돈이 있으면, 정말 특수 케이스가 아닌 이상 기용한다. 계약을 잘해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 ‘바람의 손자’ 이정후(28)는 입지가 탄탄하다. 대신 여기에만 기댈 수 없다. 이제 3년차다. 아직 제대로 보여준 것은 없다. 2026년은 달라야 한다.
이정후는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체결했다. 무려 6년 1억1300만달러(약 1638억원)짜리 대형 계약이다. 역대 아시아 포스팅 최고액을 찍었다. 연평균 1800만달러(약 260억원)가 넘는다. 팀 내 최고 수준이다.

이 계약이 이정후의 ‘입지’다. 샌프란시스코가 무조건 써야 하는 선수가 됐다. 마이너로 내려갈까 봐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남은 것은 ‘실적’이다. 지난 2년은 아쉬웠다.
1년차는 ‘불완전 연소’로 끝났다. 수비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37경기 출전이 전부다, 2025년은 오롯이 풀 시즌을 치렀다. 150경기,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73득점 10도루, OPS 0.734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불같은 기세를 뽐냈으나 길게 가지 못했다. 8~9월은 3할 타율에 OPS도 0.800 가까이 찍으며 반등했다. 괜찮은 분위기에서 시즌을 마친 셈이다. 덕분에 이정후는 2025시즌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타율 1위에 올랐다.

이제 2026년이다. 이정후는 출국하면서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너무 타격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공격이 안 될 때, 수비와 주루에서 보탬이 돼야 한다고도 했다.
사실 현지에서 가장 많이 나온 얘기가 수비다. ‘중견수를 영입하고, 이정후를 코너로 빼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기도 했다. 하이라이트 필름도 많이 만들었지만, 불안한 모습도 노출했다. 모든 수비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안정감’이다.

이정후도 안다. 방망이가 안 맞는데 다른 쪽도 주춤하면서 멘탈이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반성 많이 했다. 비시즌 수비와 주루 훈련도 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장한 각오를 안고 미국으로 향했다.
착실히 준비했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현지 매체는 “이정후는 늘 캠프 시작 1~2주 전에 현장에 도착해 훈련한다”며 성실성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묘한 액땜도 했다. 22일(한국시간) LA 공항에 도착했다. 여기서 구금되는 일이 생겼다. 준비 서류가 부족했다. 빼먹은 게 있는 듯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구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까지 나섰고, 이내 정리됐다. 무사히 입국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팬페스트 행사에 참석한 이정후는 “모든 게 잘 해결됐다. 의사소통 오류, 서류상의 문제였을 뿐이다. 정신이 없었지만, 많은 분의 도움으로 잘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능이라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천재’라 한다. 노력까지 더하니 금상첨화다. 이정후가 2026시즌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까. 샌프란시스코의 반등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일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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