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낭만의 시대 끝났다!’ 이정효 감독, 수원삼성과 조율중…승격전도사 될까
‘광주FC 낭만의 시대 끝났다!’ 이정효 감독, 수원삼성과 조율중…승격전도사 될까

OSEN=서정환 기자] 광주FC의 이정효 감독 낭만 시대는 막을 내릴 전망이다.
축구계 관계자는 “이정효 감독이 광주FC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광주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정효 감독은 K리그의 여러 팀과 접촉했다. 상위권 도약을 원하는 많은 팀들이 이정효 감독에게 구애했다. 수원삼성과 조율 중으로 알고 있다”면서 수원삼성행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정효 감독은 2022시즌 광주 지휘봉을 잡아 무에서 유를 이루며 ‘K무리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트렌디한 전술과 화끈한 선수지휘로 팬들에게도 강력하게 어필했다. 선수시절에는 무명이었지만 감독으로서 단기간에 뚜렷한 성과를 올렸다.
이정효 감독이 이끈 광주는 2022 K리그2에서 25승11무4패의 압도적 성적으로 최다승을 올리며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K리그1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도 곧바로 극복했다. 이정효 감독은 2023년 승격과 동시에 구단최고 성적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무대를 호령했다.
광주는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다. 올해 FA컵에서도 챔피언 전북과 대등하게 싸우며 준우승을 이뤄냈다. 광주의 선수단 투자규모를 생각하면 믿기 어려운 성과다.
광주FC의 지원은 이정효 감독의 꿈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다. 프로수준의 좋은 훈련장도 없었고 경기장 잔디도 K리그에서 부끄러운 수준이었다. 이정효 감독이 애써 키운 선수는 비시즌만 되면 고액 연봉을 받고 다른 팀으로 떠났다.

축구계에서 ‘이정효 감독이 제대로 지원을 받으면 어떻게 팀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커졌다. 반대로 ‘카리스마형 감독인 이정효는 전북, 울산 등 빅클럽을 지도할 수 없다. 머리가 굵은 선수들은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광주FC의 어려운 사정이 결정타였다. 광주FC는 재정건전화 규정을 지키지 못해 제재금 1천만 원과 선수영입 금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외국선수 아사니는 “이란 에스테그랄로 보내달라”면서 시즌 중 태업을 일삼기도 했다.
결국 그는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이란으로 떠났다. 이런 모든 상황이 터질 때마다 이정효 감독은 어깨에 힘이 빠졌다.

2년 연속 승격에 실패한 수원삼성은 이정효 감독에게 승격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박경훈 단장이 물러나며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다음 시즌 김천상무가 무조건 K리그2로 떨어지기에 수원삼성이 승격하기에 적격인 시기다. 광주와 달리 수원은 이정효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역량이 있다.
과연 이정효 감독이 수원맨이 될까. 성사만 된다면 다음 시즌 K리그에서 최고의 태풍이 터질 수 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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