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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韓 농구 첫 외인 사령탑 마줄스, 32년 만에 올림픽 바라보다…“대한민국行, 고민할 이유 없었다”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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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1.16 추천 0 조회수 244 댓글 0

‘안녕하세요, 여러분’ 韓 농구 첫 외인 사령탑 마줄스, 32년 만에 올림픽 바라보다…“대한민국行, 고민할 이유 없었다” [MK인터뷰]

 

“대한민국 감독이 된 것, 크게 고민할 이유 없었다.”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에 나서며 자신이 가진 비전, 그리고 대한민국 농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줄스 감독은 1980년생, 젊은 지도자로 라트비아 연령별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지난 12월 4일 부임한 마줄스 감독, 입국 전까지 대한민국 농구 파악을 위한 한 달여의 시간이 주어졌으나 아직 디테일한 부분의 답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다만 그는 자신이 가진 큰 그림에 대해 자신감 있게 설명했고 무엇을 위해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마줄스 감독의 가장 큰 목표는 결국 2028 LA올림픽 진출. 1996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올림픽 역사가 끊긴 대한민국 농구이기에 마줄스 감독의 목표는 분명 반갑다.

 

다음은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과의 일문일답.

 

Q. 13번 유니폼을 받았다. 혹시 특별한 의미가 있는 번호인지.

 

안녕하세요, 여러분(한국말).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정말 영광이다. 대한민국 농구의 앞날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기대된다. 13번은 나의 생일(10월 13일)이다. 특별하게 생각하는 번호는 아니지만 생일이라서 13번을 고르게 됐다.

 

Q. 대한민국에 온 후 4일 정도 지났는데 소감.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반갑게 맞이해줬고 또 축하해줘서 너무 감사했다. 여러 사람과 대화하면서 대한민국 농구의 발전,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체계적으로 알게 됐다. 프로페셔널한 부분이었다. 사실 아시아에서 처음 경험하는 도시가 서울이다. 날씨부터 주변에 있는 모든 것, 그리고 친절한 사람 등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Q. 대한민국을 선택하게 된 이유.

 

모든 감독의 꿈은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올림픽에서 지도자 역할을 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올림픽은 물론 아시안게임, 월드컵이 있다. 대한민국은 큰 무대로 나아가야 할 기회를 맞이했고 그런 나라를 이끌 기회가 내게 왔다. 대한민국 감독이 된 것에 대해 크게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Q. 대한민국 농구의 강점은 무엇인가.

 

KBL을 보면 외국선수들은 대부분 빅맨이고 국내선수들은 가드를 봤을 때 슈팅 베이스인 것 같았다. 그런 농구를 우리 스타일로 비슷하게 가져갈 것이다. KBL은 체계적인 리그이며 팬들도 많고 열정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프로페셔널하다. 대한민국 농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베이스가 잘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올림픽까지 가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천천히 준비하겠다.

 

Q. 대한민국의 감독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

 

대한민국농구협회의 목표, 가려고 하는 방향과 비슷하다. 그게 옳다고 생각한다. 많은 소통과 비전, 열정, 동기부여를 잘 공유해서 아시안게임, 월드컵, 올림픽까지 똑같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가장 큰 목표다. 그리고 그 부분에 있어 나와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Q. 대한민국 농구가 보완해야 하는 부분.

 

국제무대 경쟁력이 있으려면 당연히 사이즈와 피지컬한 부분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것도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더 많다고 해서 무조건 잘할 수 없고, 없다고 해서 못하는 것도 아니다. 피지컬, 사이즈 모두 중요하지만 결국 선수들의 의지와 준비, 책임감이 전술, 전략, 사이즈보다 더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이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Q. 올 시즌 훌륭한 신인들이 많다. 그들을 과감히 선발할 생각인지.

 

신인 선수들이 뛰는 모든 경기를 확인하고 있다. 올 시즌 신인 선수들의 클래스가 좋은 편이다. 선수들의 레벨이 높고 퀄리티도 좋다. 다만 지금 선발 이야기를 하는 건 조금 이르다.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로스터를 구성할 것이다.

 

Q. 올림픽이 목표라면 귀화선수가 필수다. 귀화선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지.

 

앞서 말한 것처럼 사이즈와 피지컬은 국제무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당연한 이야기다. 조지아와 같은 나라를 보면 귀화선수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우리는 목표가 있고 그걸 달성하려면 모든 걸 다 동원하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 많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귀화선수는 필요하지만 지금은 있는 전력에서 최대한 보여줄 것이다. 더 높은 목표를 위해 귀화선수가 합류한다면 당연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Q. 대한민국의 경기들을 봤다고 들었다. 어떤 선수가 기억에 남았는지.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가 팀 농구를 한다는 걸 가장 크게 느꼈다. 엄청난 퀄리티였다. 팀 리더들도 많았다. 모든 선수가 팀을 위해 싸웠고 에너지를 보였다.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인성, 마인드셋에 대한 걱정은 전혀 없다.

 

Q. 전희철, 조상현 감독과 만나고 싶다고 했다. 무엇을 물어보고 싶은지.

 

조상현 감독과는 이미 만났다. 대화를 나눴고 생각도 공유했다. 그가 언급한 비전, 전술, 전략에 있어 비슷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선수 활용, 투입 방식에도 동의하는 부분이 많았다. 굉장히 좋은 미팅이었다. KBL에 있는 다른 감독님들과 모두 만나 선수들에 대해 알아가고 정보도 얻을 것이다. 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 모든 감독님이 대한민국 농구 발전을 위해 서로 돕고 같이 발전하는 길로 가고 싶다.

 

Q. 라트비아 연령별 대표팀을 맡았을 때 대한민국과 상대한 적이 있다. 특히 여준석과의 매치업도 있었다. 그때의 경험이 대한민국으로 오는 데 영향을 줬나.

 

너무 오래전 이야기다. 2019년으로 기억한다. 그때 8강에서 패배한 후 순위결정전에서 대한민국을 만났다. 여준석은 아마 Top5 득점원이었을 것이다. 우리를 상대로 30점 정도 넣었다. 대한민국도 승리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그래도 여준석을 잘 막아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다만 그때의 경기가 대한민국 감독이 된 것과는 연결되는 부분이 없다.

 

※ 마줄스 감독이 이끈 라트비아는 2021년 대한민국과 9~16위 순위결정전에서 만났다. 당시 여준석은 26점 13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을 기록, 분전했으나 대한민국은 67-90으로 대패했다. 마줄스 감독의 라트비아는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Q. 본인의 농구 지도 방식은 무엇인가.

 

그건 라커룸 안에서 나와 선수들만 알 것이다. 그럼에도 중요한 건 소통과 커넥션, 공감이다. 농구 외적인 부분에서 서로 알아가고 또 같은 배를 타고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선수들이 그 부분을 이해해야 한 방으로 갈 수 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힘들 것이다.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Q. 팬들에게.

 

팬들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든든한 커뮤니티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또 코트 위에서 모든 걸 보여줄 것이다. 많은 응원과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

 

 

[중구(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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