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 기적이 일어났다...아스널서 쫓겨난 '한때 김민재 대항마' 484일 만 복귀! 월드컵 출전 청신호
日 축구 기적이 일어났다...아스널서 쫓겨난 '한때 김민재 대항마' 484일 만 복귀! 월드컵 출전 청신호

[포포투=김아인]
일본 축구계에 기적이 일어났다.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484일 만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아약스는 1일 오후 8시 1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슈타디온 우드슈타인에서 열린 2025-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1라운드에서 엑셀시오르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미야스가 마침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된 그는 후반 36분 왼쪽 풀백 자리에 투입되며 경기를 소화했다. 아스널 시절 마지막으로 뛰었던 2024년 10월 이후 무려 484일 만에 출전한 공식 경기였다. 10분 남짓 짧은 시간이었지만 볼 터치 14회, 패스 성공률 90%(10회 중 9회 성공) 등을 기록하며 팀의 무승부를 지켜냈다.
긴 시간 끝에 이뤄진 기적적인 복귀였다. 한때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 받던 토미야스는 이탈리아 볼로냐를 거쳐 프리미어리그(PL) 아스널에 입성했을 때만 해도 많은 기대를 받았다. 다재다능한 수비력으로 팀의 핵심으로 평가받았지만, 반복되는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울어야 했다. 복귀 6분 만에 다시 부상으로 쓰러지는 비극을 겪으며 두 차례나 수술대에 올라야 했고, 결국 지난 여름 아스널과 계약을 해지하며 자유 계약(FA) 신분이 됐다.
한동안 무소속 신분이었던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은 수비진 재편이 시급했던 아약스였다. 아약스는 부상 재발 우려를 감안하며 단기 계약을 맺었지만, 실전 감각 회복이 간절했던 토미야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였다.
재활과 훈련을 거듭하며 기회를 기다린 토미야스가 마침내 경기장에 돌아왔다. 아약스의 프레드 그림 감독은 네덜란드 매체 'VI'를 통해 "토미야스가 출전한 순간부터 팀이 안정을 되찾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거다. 그는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동료들을 도우려 노력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토미야스처럼 경험이 풍부하고 승부욕이 강하며 안정감 있는 선수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나에게 매우 좋은 인상을 남겼다. 전체 훈련을 소화하기까지 시간이 걸렸고 합류한 지 이제 겨우 일주일 반 정도 지났을 뿐이다. 하지만 착실히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젊은 선수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미팅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팀에 중요한 선수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일본 축구대표팀에도 최고의 소식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여전히 그를 대표팀 수비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으며, 토미야스는 오는 3월 A매치 기간에 맞춰 완벽한 몸 상태로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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