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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결단' 한화 마무리 전격 교체…ERA 9.00 김서현 대신 '대체 외인' 쿠싱 깜짝 카드 쓴다 [오!쎈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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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6 추천 0 조회수 4 댓글 0

'김경문 결단' 한화 마무리 전격 교체…ERA 9.00 김서현 대신 '대체 외인' 쿠싱 깜짝 카드 쓴다 [오!쎈 대전]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결국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온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역대 최다 18사사구를 내준 경기, 이날 김서현은 1이닝 동안 무려 7개의 사사구를 내주면서 1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김서현은 8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등판,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만든 뒤 디아즈와의 10구 승부 끝 또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했다. 류지혁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폭투로 2점을 더 헌납하고 전병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길었던 8회를 끝냈다.

 

한화 벤치는 이미 흔들렸던 김서현을 5-4, 한 점 차의 9회초에도 올렸다. 타이트한 상황이지만 아웃카운트 3개면 경기 끝. 그러나 김서현은 박세혁 중전안타, 이성규 희생번트 후 대타 김재상에게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박승규는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다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서현을 내리면 다른 투수가 베이스가 가득 찬 상황에서 등판해야 했다. 누가 던져도 부담스러운 상황, 한화는 김서현을 믿는 쪽을 택했다. 그리고 김지찬 땅볼로 2아웃, 계속해서 만루. 최형우만 넘으면 경기 끝이었지만, 볼 3개를 내리 던진 뒤 풀카운트로 승부를 끌고 간 김서현은 결국 볼넷을 내주면서 5-5 동점을 허용했다.
 
힘이 빠진 김서현은 계속해서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지 못했다. 김서현은 이해승에게도 볼넷을 헌납하며 5-6 결국 역전을 허용했고, 끝내 한화는 김서현을 내리고 황준서를 투입했다. 황준서가 류지혁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낸 뒤, 한화는 9회말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15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18사사구를 내준 부분에 대해 "야구를 하면서 처음 보는 장면인 것 같다"면서도 "투수들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희망을 가져야 감독이 긴 레이스를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김서현의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어제는 내가 보기에도 너무 마무리가 (흔들렸다). 작년에도 어려움을 겪고 이겨내는 장면이 있었다. 이제 딱 서 있어야 하는데, 어제는 마치 처음 던지는 투수처럼 던졌다"면서 "조금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보직 변경을 시사했다.
 
 
김서현을 굳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그건 지는 팀들이 하는 방식이다. 투수 바뀌고, 야수 바뀌고, 약한 팀들이 그렇게 바뀐다"면서 "우리가 연패를 하고 있지만 아직 (승패마진) -2밖에 안 된다. 우리가 또 승리하게 되면 5할을 만들 수 있고 하니까, 일단 연패를 빨리 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단 전날 46구를 던진 김서현은 15일 등판이 불가하다. 당분간은 임시든, 아예 새로운 마무리로 가든 새로운 카드가 필요해졌다. 김경문 감독은 세이브 상황 투수를 묻는 질문에 "쿠싱이 나온다. 원래 부산에서 선발을 하기로 했는데, 어제 경기를 보고 이렇게 가서는 안 되겠다 해서 일단 쿠싱을 먼저 마무리로 쓴다"고 밝혔다.
 
김서현은 지난 시즌 개막 초반 갑작스럽게 마무리를 맡았으나 69경기 66이닝을 소화해 2승4패 3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한화의 뒷문을 지키고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해는 7경기 6이닝 평균자책점 9.00, WHIP 2.83을 기록하는 등 시련 속에 클로저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쿠싱은 햄스트링을 다친 오웬 화이트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6주 연봉 6만 달러, 옵션 3만 달러 등 총액 9만 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PCL)에서 38경기(선발 6경기)에 나와 11승으로 다승 1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됐던 선수다.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 상대 KBO 데뷔전에서는 3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이어 "지금은 그렇게 경기를 풀어가고, 야구는 항상 움직이고 있으니까 만약에 잘 풀린다면 그 다음을 생각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김서현 뒤에 올라와 ⅓이닝을 잡은 황준서의 선발 여부에 대해서는 "또 다른 선발이 나올 수 있다. 우리가 그렇게 상황이 좋지 않아 여러 투수들이 마운드에 많이 올라올 수밖에 없는데, 부산에서는 새로운 투수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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