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단독] 결국 ‘김재환룰’ 만든다…KBO, ‘FA 보상 무력화 계약’ 원천 차단키로

M
관리자
2025.12.17 추천 0 조회수 854 댓글 0

[단독] 결국 ‘김재환룰’ 만든다…KBO, ‘FA 보상 무력화 계약’ 원천 차단키로

 

 

김재환과 두산의 계약에 담긴 이른바 ‘셀프 방출’ 조항이 앞으로 원천 차단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시즌 전까지 이번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는 제도 개정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스포츠경향 취재 결과 10개 구단 단장은 지난 15일 KBO 실행위원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김재환의 계약 조항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이번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KBO는 FA 보상을 무력화할 수 있는 계약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조항을 야구 규약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정할 전망이다. KBO는 추가로 보완할 여지가 있는지 살핀 뒤 내년 1월 10개 구단 단장이 다시 모이는 실행위에 규약 개정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실행위의 심의를 거친 안건을 KBO 이사회가 의결하면 개정 작업이 완료된다. KBO는 내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 모든 절차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정되는 규약은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KBO 관계자는 “두산과 김재환의 계약처럼 FA 보상을 무력화하는 사례는 일단 원천적으로 막는 게 맞다고 본다. 다른 것도 혹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는 조금 더 고민해보기로 했다”며 “시즌에 들어가면 또 경기에 집중해야 하고 지금이 제도를 보완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규약 개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김재환은 2021년 시즌 뒤 두산과 FA 계약을 맺고 잔류하면서 ‘4년 뒤 선수가 FA를 포기하면 두산과 우선 협상하고 결렬되면 조건 없이 방출한다’는 조항을 요구해 계약에 포함했다. 두산이 김재환을 잔류시키기 위해 수용한 이 계약을 KBO는 승인했고, 4년이 지나 이번 겨울 FA가 된 김재환은 조항대로 FA 자격을 신청하지 않고 이 옵션을 실행해 시장에 나왔다. FA를 신청하지 않고 방출선수 신분이 되면서 이적시 보상이 필요없는 완전한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이에 SSG가 FA 보상을 두산에 지급하지 않고 최근 김재환을 영입했다. 정상적인 FA 절차를 밟았다면 김재환의 FA 등급인 B등급에 따른 보상이 SSG의 비용에 포함돼야 했다. 편법 계약으로 FA 보상 제도가 무력화된 것이다.

 

김재환 측은 제도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편법 조항을 구단과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이용했고 두산과 SSG는 나쁜 선례를 사실상 합작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 계약에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던 KBO는 김재환과 두산, SSG가 각자의 행동을 정당화하도록 빌미를 제공했다.

 

FA 보상의 족쇄에서 벗어나 새 계약을 맺은 김재환과 SSG가 당장은 이득을 봤다. 하지만 이번 사례가 ‘성공적인’ 선례로 남으면 앞으로 FA를 앞둔 선수가 비슷한 협상을 시도하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남겼다. ‘셀프 방출’ 조항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는 선수는 소위 대어급으로 평가받는 극소수의 선수뿐이다. 그렇지 않은 대다수는 FA 보상 제도를 그대로 지키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사태가 커지자 KBO가 서둘러 규약 개정에 나선 것도 리그의 생태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안세영, 선배 라켓 줄도 갈아줘야 했다" 중국도 인정한 '챔피언' 정신..."강철 같은 의지, 코트 밖에서도 용기와 책임감 보여줘"

M
관리자
조회수 721
추천 0
2025.12.27
"안세영, 선배 라켓 줄도 갈아줘야 했다" 중국도 인정한 '챔피언' 정신..."강철 같은 의지, 코트 밖에서도 용기와 책임감 보여줘"
스포츠

中 신났다! "사상 최고의 조편성" 15경기 2승→조별리그 5회 OUT…'역사적 저주 깰까', U-23 아시안컵 앞두고 환호

M
관리자
조회수 876
추천 0
2025.12.27
中 신났다! "사상 최고의 조편성" 15경기 2승→조별리그 5회 OUT…'역사적 저주 깰까', U-23 아시안컵 앞두고 환호
스포츠

다저스 충격 2대1 트레이드 감행? 김혜성+투수 1명 주면 GG 2루수 영입할수 있나 "컵스에 유용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M
관리자
조회수 774
추천 0
2025.12.26
다저스 충격 2대1 트레이드 감행? 김혜성+투수 1명 주면 GG 2루수 영입할수 있나 "컵스에 유용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스포츠

'무시'당한 고우석, 샌디에이고 송성문 '보도자료'에 김하성만 언급

M
관리자
조회수 964
추천 0
2025.12.26
'무시'당한 고우석, 샌디에이고 송성문 '보도자료'에 김하성만 언급
스포츠

"KIA행 제안 끔찍했는데, 재계약 기다렸다" KBO 떠나 ML 9승 대반전…그런데 버림받는다고?

M
관리자
조회수 883
추천 0
2025.12.26
"KIA행 제안 끔찍했는데, 재계약 기다렸다" KBO 떠나 ML 9승 대반전…그런데 버림받는다고?
스포츠

"5분간 사망 상태였다" 손흥민도 간절히 기도했던 기적…"심정지서 살아나고 인생의 우선순위를 찾았다"

M
관리자
조회수 959
추천 0
2025.12.26
"5분간 사망 상태였다" 손흥민도 간절히 기도했던 기적…"심정지서 살아나고 인생의 우선순위를 찾았다"
스포츠

김서현 충격 고백! "홈구장(볼파크)이 랜더스필드 같은 느낌이었다…계속 랜더스 그 때가 생각 났다"→굉장한 트라우마 였구나

M
관리자
조회수 525
추천 0
2025.12.26
김서현 충격 고백! "홈구장(볼파크)이 랜더스필드 같은 느낌이었다…계속 랜더스 그 때가 생각 났다"→굉장한 트라우마 였구나
스포츠

"이렇게 충격적으로 못하는 선수는 처음 봤다"…스콜스가 회상한 맨유 '최악의 골키퍼'

M
관리자
조회수 949
추천 0
2025.12.26
"이렇게 충격적으로 못하는 선수는 처음 봤다"…스콜스가 회상한 맨유 '최악의 골키퍼'
스포츠

[단독] 前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이정협, 태국 무대 도전장...천안 떠나 쁘라추압FC로 이적

M
관리자
조회수 678
추천 0
2025.12.26
[단독] 前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이정협, 태국 무대 도전장...천안 떠나 쁘라추압FC로 이적
스포츠

"SON 주장 완장 잘못 줬네" 토트넘 한숨만...'황당 퇴장' 로메로, 결국 FA 기소→추가 징계 위기 "심판에게 공격적이었다"

M
관리자
조회수 899
추천 0
2025.12.26
"SON 주장 완장 잘못 줬네" 토트넘 한숨만...'황당 퇴장' 로메로, 결국 FA 기소→추가 징계 위기 "심판에게 공격적이었다"
스포츠

김서현 "솔직히 미워하셔도 된다"…'33SV 마무리'가 한화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

M
관리자
조회수 899
추천 0
2025.12.26
김서현 "솔직히 미워하셔도 된다"…'33SV 마무리'가 한화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
스포츠

'北 망신!' 정대세도 펑펑 오열한 월드컵인데...북한, '최악의 대표팀' 선정 "44년 만의 복귀, 기억 남을 만한 모습 아냐"

M
관리자
조회수 858
추천 0
2025.12.26
'北 망신!' 정대세도 펑펑 오열한 월드컵인데...북한, '최악의 대표팀' 선정 "44년 만의 복귀, 기억 남을 만한 모습 아냐"
스포츠

"한화 유로결, 학폭 가능성 배제 어렵다" 4년 명예훼손 법정 공방, 폭로자 '무죄'로 끝났다 [더게이트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880
추천 0
2025.12.26
"한화 유로결, 학폭 가능성 배제 어렵다" 4년 명예훼손 법정 공방, 폭로자 '무죄'로 끝났다 [더게이트 이슈]
스포츠

“최고의 성탄절 선물 받았다!” 이정효 감독 전격 부임에 수원삼성 팬들 신났다 “1부 승격은 당연하고 명문구단 부활할 것”

M
관리자
조회수 882
추천 0
2025.12.26
“최고의 성탄절 선물 받았다!” 이정효 감독 전격 부임에 수원삼성 팬들 신났다 “1부 승격은 당연하고 명문구단 부활할 것”
스포츠

"이동국 존재감 컸다"→용인FC '폭풍 영입' 배경, '이동국 효과' 있었다!…실무 중심 운영+명확한 중장기 비전까지

M
관리자
조회수 959
추천 0
2025.12.26
"이동국 존재감 컸다"→용인FC '폭풍 영입' 배경, '이동국 효과' 있었다!…실무 중심 운영+명확한 중장기 비전까지
49 50 51 52 53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