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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 손흥민 꿈 산산조각나나..."죽기 싫으면 WC 오지 마"VS"개최권 내놔" 미국-이란 충돌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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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3.14 추천 0 조회수 523 댓글 0

'라스트 댄스' 손흥민 꿈 산산조각나나..."죽기 싫으면 WC 오지 마"VS"개최권 내놔" 미국-이란 충돌 심화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의 사실상 '라스트 댄스'가 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불과 3개월 앞두고 이란이 공식 기권을 선언한 데 이어 개최국 미국과 갈등이 심화되면서 초유의 사태로 번지고 있다.  

 

영국 'BBC'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2026 월드컵 참가는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자, 이란 측은 오히려 공동 개최국인 미국이 자격을 반납해야 한다고 맞불을 놓았다"고 보도했다.

 

사태의 발단은 극도로 악화된 중동 정세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식 SNS를 통해 사실상의 불참을 압박했다. 트럼프는 "이란 선수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그들이 월드컵에 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란은 즉각 공식 기권으로 맞불을 놓았다. 아흐마드 도냐말리 이란 스포츠부 장관은 "우리 지도자를 암살하고 수천 명의 국민을 희생시킨 부패한 정부(미국)가 개최하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동시에 이란 측은 "안전을 보장할 능력이 없는 미국이야말로 개최국 자격을 반납하고 월드컵에서 제거되어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이란의 기권으로 조별리그 G조(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에도 큰 공백이 생겼따. 당장 FIFA 규정에 따라 대체국을 찾아야 하지만, 문제는 대안으로 꼽히는 국가들 역시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어 어려움이 따른다. 

 

현재 이란을 대신할 1순위 후보는 이라크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이라크가 G조로 직행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라크의 상황도 절망적이다. 전쟁으로 자국 내 모든 항공편이 끊기면서 선수단이 멕시코로 이동할 방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라크 측은 "전쟁으로 물리적 이동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FIFA에 일정 연기를 요청한 상태다.

 

이라크가 본선으로 직행할 경우 대륙간 플레이오프 기회를 승계받게 될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중동 전체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전세기를 띄우기는커녕 인접국 국경을 넘는 것조차 목숨을 걸어야 하는 '전시 상황'이 발목을 잡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어떻게든 중동 국가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있으나 쉽지 않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중동 국가들이 끝내 불참할 경우, 전쟁 영향권 밖인 남미 등 다른 대륙 국가들에 본선행 티켓을 재배분해야 한다는 파격적인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 축구의 상징 손흥민의 라스트 댄스에 대해 우려가 커진다. 서른 중반에 접어든 손흥민은 사실상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이번 월드컵을 위해 지난 여름 개최지 현지 적응과 최상의 컨디션 유지가 용이한 LAFC로 이적했다. 하지만 개최국과 참가국 간의 전쟁, 그리고 중동 전체로 번진 상황에서 월드컵이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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