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린가드의 충격 고백 "할머니의 사망, 그때 서울이 나타났다"...제시가 밝힌 한국행 이유 "멀리 떠나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었어"
린가드의 충격 고백 "할머니의 사망, 그때 서울이 나타났다"...제시가 밝힌 한국행 이유 "멀리 떠나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었어"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제시 린가드가 FC서울 이적을 결정한 배경엔 안타까운 가정사가 내포되어 있었다.
베트남 'BongDa'는 24일(한국시간) '제시 린가드와 서울의 러브송'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매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서울에서 자신을 되찾기 위해 한국행을 택한 린가드는 지난 2년간 감정이 교차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라며 "33세가 된 린가드는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보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갔고,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한국이라는 땅에 머물러 있었다. 서울에서의 2년은 단순한 축구 계약이 아닌, 감정이 담긴 재탄생의 여정이었다"라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왜 한때 정상급 스타였던 선수가 한국을 선택했을까. 그 이유를 알려면 2024년 2월 이전 그의 커리어가 바닥을 찍던 시기로 돌아가야 한다.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난 이후 린가드는 끊임없는 부상과 하락세에 빠졌다"라고 운을 뗐다.
매체는 "린가드의 이적엔 2023년 11월 정신적 버팀목이던 할머니의 사망이 결정적이었다"며 과거 한 매체와 진행했던 인터뷰 내용을 다뤘다.
린가드는 "정말 힘들었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 집에서 살다시피 했다. 할머니가 떠난 후 신께선 '가족과 함께 있으면서 1월을 기다리라'라고 말씀하신 것 같았다. 그리고 그때 서울이 나타났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처음엔 서울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서 충격이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건 리셋의 기회일 수 있겠다고 느꼈다. 맨체스터에는 밤 문화 같은 너무 많은 방해 요소가 있었다. 나는 그냥 멀리 떠나서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었다"라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린가드는 축구 외적인 요소를 1순위로 고려해 서울행을 결정했단 세간의 우려를 무색게 하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적어도 한국에선 그라운드 안팎에서 매사에 긍정적이고 헌신적인 태도로 후배들에 귀감이 됐다.

린가드는 이제 한국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매체는 유력한 행선지로 익숙한 유럽 무대를 필두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을 언급하며 "상처를 극복한 린가드는 단순한 경험이 아닌 평온함과 국경을 초월한 인연을 품고 떠난다. 차가운 서울의 겨울 속에서 단단해졌고, 사랑을 배울 줄 아는 남자가 됐다"라고 평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휴문의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스포츠
'15억도 무용지물' 최형우 새삼 놀랍다…'은퇴 아니면 찬바람' 베테랑들의 추운 겨울
N
M
관리자
조회수
132
추천 0
2025.12.26
스포츠
'33세' 린가드, 백승호 승격 구세주될까…"못 뛴 알리보다 FC서울서 부활한 린가드 영입해야"
N
M
관리자
조회수
137
추천 0
2025.12.26
스포츠
[오피셜]"용인에 유전 터졌나" 신생팀의 파격 행보, 석현준→신진호→김민우에 이어 임채민까지 빅네임 '폭풍영입'
N
M
관리자
조회수
129
추천 0
2025.12.26
스포츠
"푸른 피의 에이스는 떠나지 않는다"…'예비 FA' 원태인 향한 캡틴의 예언, 다년계약 성사될까
N
M
관리자
조회수
128
추천 0
2025.12.26
스포츠
'롯데 출신 베테랑의 엇갈린 연말' 강민호는 호호, 손아섭은 섭섭…남은 FA들의 행보는?
N
M
관리자
조회수
134
추천 0
2025.12.26
스포츠
어제의 '가족', 오늘의 '민폐 甲' 확인 사살..전현무, '위법'에도 '동정론' 거센 이유 [스타이슈]
N
M
관리자
조회수
122
추천 0
2025.12.26
스포츠
박나래·키가 '쑥대밭' 만든 '나혼산', 서울대 출신 女배우가 살렸다.."'실명' 길냥이 입양" [스타이슈]
N
M
관리자
조회수
124
추천 0
2025.12.26
스포츠
박지성 작심발언 "나는 감독감 아냐…퍼거슨처럼 못해"
M
관리자
조회수
177
추천 0
2025.12.25
스포츠
"롯데에 보류권 해지 요청" 사직 예수 KBO 복귀하나 했더니, 뜬금포 소식?
M
관리자
조회수
151
추천 0
2025.12.25
스포츠
린가드의 충격 고백 "할머니의 사망, 그때 서울이 나타났다"...제시가 밝힌 한국행 이유 "멀리 떠나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었어"
M
관리자
조회수
167
추천 0
2025.12.25
스포츠
[오피셜] KIA만 결국 '단독' 파격 승부수, 끝내 아시아쿼터 유일 내야수 발탁 왜? 'ML 출신' 새 외국인 타자 영입도 동시 발표
M
관리자
조회수
156
추천 0
2025.12.25
스포츠
'삐약이' 신유빈 이 정도야? X-마스 팬서비스 화끈하네!…'세계 탁구 왕중왕전 금메달리스트', 일상 모습 대방출
M
관리자
조회수
164
추천 0
2025.12.25
스포츠
"한국이 린샤오쥔 복귀를 요청하고 있어"..."한국서 따돌림받아 빙판 떠난 후 중국 쇼트트랙의 기둥으로 우뚝" 中 매체 황당 주장
M
관리자
조회수
149
추천 0
2025.12.25
스포츠
'ERA 12.86' 비운의 특급 유망주, 한화 왜 14억이나 투자했나…"美 남으면 마이너리그 계약 최선"
M
관리자
조회수
154
추천 0
2025.12.25
스포츠
안세영 이전 유일 '세계 최고' 11승… 사고로 추락했던 모모타 켄토, 복귀 임박"잃을 것 없다"
M
관리자
조회수
148
추천 0
2025.12.25